가상자산 10억이상 보유 20대 185명… 평균 52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4일 03시 00분


50대는 930명이 평균 148억

가상자산을 10억 원어치 넘게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게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0억 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759명이었다. 이 중 20대는 18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 원어치였다. 1인당 평균 52억2800만 원씩 갖고 있는 셈이다.

10억 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497억 원어치로 한 사람당 평균 92억9000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1인당 평균 보유액으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았다. 10억 원 초과 계좌를 갖고 있는 50대는 930명이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가상자산 가치는 총 13조8200억 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148억6000만 원어치였다.

한편 업비트와 빗썸에서 운영되는 활성 가상자산 계좌는 총 770만 개로, 이들 계좌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 원이었다. 안 의원은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코인#보유현황#10억이상 보유#2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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