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파오차이, 일본의 쓰케모노, 독일의 사워크라우트와 같은 절임류가 김치의 원조라는 통설이 있습니다. 절임류를 먹어오다 고추가 들어온 다음에 현재 같은 모양의 김치를 탄생시켰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통설에 많은 논리적 허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치는 절임류가 아닌 요구르트, 치즈, 술, 장, 식초와 같은 발효음식류이며, 그중에서도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채소 발효음식이라고요. 또 김치는 한국의 밥 문화에서 필연적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쥐라기’의 어원이 되는, 알프스 북쪽과 프랑스 부르고뉴의 경계지 쥐라(Jura) 산맥에 둘러싸인 프랑슈콩테 지방에는 유명한 와인이 생산됩니다. 쥐라 와인은 프랑스 전체 와인 생산량의 0.2%에 불과해 대부분 프랑스인에게만 소비되어 오다가 최근 전 세계 와인 마니아로부터 주목받는 와인인데요. 쥐라에서 생산되는 여러 와인과 이 와인을 만든 장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상상의 동물 용. 동아시아뿐 아니라 구석기시대부터 동서양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온 대표적인 환상 동물입니다. 용은 기본적으로 뱀과 같은 파충류와 유사하며, 여러 동물의 모습이 결합해 다양하게 표현됐습니다. 백악기 공룡이 그 원형으로 지목되는데요. 용의 해를 마무리하며 동서양 고전과 고고학에서 볼 수 있는 용의 역사를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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