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이 제3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SDG 시티 어워즈는 우수한 도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인간 정주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시티넷)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총 70개 사업이 응모했고 들락날락이 1위를 차지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1987년 설립됐다.
들락날락은 부산 지역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놀이터다. 낡은 도서관이나 이용률이 거의 없는 주민 편의시설, 공공기관 내 유휴 시설 등을 활용해 조성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융·복합 공간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1호 시설은 2022년 9월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들어섰고 이미 완공됐거나 조성 중인 시설이 100여 곳에 이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들락날락은 돌봄, 교육, 저출생, 도시재생 등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양질의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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