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대상 ‘한글 햇살 버스’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운영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 햇살 버스’를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올 8월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교육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 교육은 10개 시군에서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거점형과 각 시군을 찾아가 하루 동안 진행하는 이동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흥원은 이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는 스마트폰과 무인주문기 활용법은 물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생활 체육 체험을 운영해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신체 활동 활성화도 돕고 있다.
진흥원은 이 교육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한 주민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렵다고만 느껴졌는데, 교육 덕분에 이제는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이현웅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주민의 디지털 사용 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소외감을 줄여줄 디지털 문해교육이 더 많은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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