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협력적 거버넌스로 기업-사회-지구환경 지속가능성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8일 03시 00분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유한킴벌리

몽골 유한킴벌리 숲 전경. 유한킴벌리 제공
진재승 대표이사
진재승 대표이사
유한킴벌리는 1970년 창립 이래 우리 사회의 건강과 위생 문화 발전을 이끌어 온 국내 대표 생활혁신 기업이다. 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환경 경영, 사회공헌, 노경 화합, 스마트워크, ESG 경영 등 경영 혁신을 주도하며 주요 사업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 환경 공익 캠페인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1984년 당시 자연 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목적하에 시작된 이래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의 발전을 이끄는 CSR 모델이자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전문가들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지속성은 명확한 목적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발휘했기에 가능했으며 ‘사회적 책임 의식과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정부, 시민사회, 전문가 등 다 영역 간 협업에 기반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천해 온 점은 캠페인이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 추진될 수 있었던 동력이다. 다양한 주체가 협업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들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고 이는 산림 사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법제화 등 정책의 단초로 이어지며 캠페인의 영향력을 국내외로 확장해 나갔다.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로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기업 문화와 비즈니스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기업 비전과 경영 전략 등에는 항상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 경영’ 등의 가치가 함께하며 이는 기업 문화의 중요한 토양이 된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에서 매출의 95%를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하에 제품의 환경성과 사회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환경 변화를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 임팩트 펀드, 하기스의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 공급, 생리 빈곤 해소 기여를 위한 좋은느낌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전 지구적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역시 협력적 거버넌스가 요구된다. 유한킴벌리는 공급망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원료 소재 개발, 원부자재 생산, 제조, 물류, 유통,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자원순환 촉진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사용 후 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해 원료로 재사용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개 기업, 기관을 비롯해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으로 누적 핸드타월 재활용량 100t을 최근 돌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1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만1398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준한다(2019년 국립산림과학원 발표 논문). 지금과 같은 속도로 자원순환 체계가 확산된다면 2025년에는 재활용량이 연간 약 300t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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