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음악으로 울려퍼진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일 03시 00분


수현풍류방, 서울 줄풍류 음악회 성공리 개최

연주자들이 줄풍류를 선보이는 모습. 수현풍류방 제공
연주자들이 줄풍류를 선보이는 모습. 수현풍류방 제공
수현풍류방(대표 하주화)은 지난달 2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제5회 수현(修玄)의 풍류(風流)-서울 줄풍류’ 음악회를 개최했다. 줄풍류는 거문고를 중심으로 기악곡인 영산회상 가락들을 주로 연주하는 앙상블을 가리킨다.

수현풍류방이 주최하고 서울거문고풍류보존회가 주관했으며 크라운해태, 고흥곤국악기연구원, 해금연구소무궁의 협창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선 △거문고 하주화(서울예술대 명예교수), 해금 윤문숙(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역임), 피리 박영기(가곡풍류보존회 회장), 대금 김상준(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위원) 총 4명의 연주자가 약 80여 분 간 쉬지 않고 연주를 선보였다.

풍류음악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음악예술로 나타낸 것. 서울거문고풍류보존회를 설립해 꾸준히 전승교육과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는 하주화 교수는 악보나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풍류음악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게 이번 음악회의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 연주자들의 심상에 따라 악상을 표현하도록 하면서 줄풍류에 정수에 다가서는 보기 드문 음악회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 톡톡#서울#수현풍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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