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29일(금)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아카이브센터에서 ‘KWO 국제자문위원단 출범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제1회 ‘KWO 국제자문위원단 서울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올해 8월 효율적인 자료수집을 위해 전 세계 6·25전쟁 및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KWO 국제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현재 위촉된 자문위원은 총 18개국의 37명으로, 이들은 6·25전쟁 및 한국 관련 현지자료를 수집해 전달하고 관련 사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발표를 진행했다.
백승주 회장은 “‘KWO 국제자문위원단’은 6·25전쟁 자료수집의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변화이며, (자문위원단은) 자료수집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의 뜻을 내비쳤다.
자문회의 첫 순서로 한종우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이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수집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후 이선옥(NARA 보존기록물 조사연구관), 에릭 게이예르(스웨덴 국제통번역사), 김보국(헝가리 국립아카이브 동아시아연구소장), 카를로스 인클란 푸엔티스(멕시코 이민청 인권전략부 부총재), 발라즈 살론타이(고려대학교 통일외교안보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 5명이 각국에서의 자료수집 현황을 발표했다.
이튿날인 30일(토)에 자문위원들은 전쟁기념관 학예사들과 함께 ‘6·25전쟁 전적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파주의 6·25전쟁납북자기념관, 평화누리공원,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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