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온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기온은 21일 잠시 올랐다가 22일부터 다시 떨어지며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한파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올겨울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이는 서울 종로구 기상관측소 기준 최저기온으로, 은평구는 영하 11.8도까지 떨어졌다. 20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지만 21일은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잠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오전 수도권 등 중부 및 전북 동부 지역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1∼8cm, 호남권 1∼10cm 등이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눈이 안 내리고 대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서울에 크리스마스날 눈이 내린 것은 2015년과 2023년 두 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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