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관광객 소음 피해, 풍경 소리로 해결 모색
템퍼 “일상 속 진정한 휴식의 가치 전달”
템퍼는 ‘북촌 풍경소리 캠페인’ 영상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브랜드 경험 및 활성화’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템퍼가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서 한국 시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광고대행사 아이디엇과 함께 기획했다. 영상은 북촌 한옥마을의 관광객 소음 문제를 ‘휴식의 가치’를 중시하는 템퍼의 철학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템퍼와 아이디엇은 과도한 관광이 북촌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오버투어리즘’ 문제에 주목했다. 북촌은 한 해 약 644만 명이 다녀가는 한국의 대표 관광 명소다. 그러나 방문객들의 북적거림과 대화 소리 등 소음은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템퍼와 아이디엇은 조용한 관광 문화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로 ‘자세히 들어야 들리는 북촌 풍경 소리’ 콘텐츠를 기획했다.
캠페인 영상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을 소개하며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소음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인터뷰한다. 이어 ‘온전한 쉼’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풍경 소리로 소음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한다. 처마 끝에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달린 풍경 종을, 문 앞에는 인체 감지 센서를 설치한 뒤 사람이 지나가면 동작을 인식해 풍경 종을 울리도록 했다. 풍경 소리를 듣기 위해 스스로 소음을 줄이도록 한 것이다. 실제 풍경을 설치한 구간은 소음이 절반 가량 줄었다. 관광객들과 주민들 모두 이 풍경 장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쉼이라는 컨셉을 템퍼 브랜드와 함께 풀어낸 아이디엇의 기획에 감사드린다”며 “단순한 매트리스 브랜드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의 제작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 영상은 템퍼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