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올해 운영한 중장년 일자리 사업으로 총 2132명의 중장년층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중장년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경력설계,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서울런4050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인턴십, 채용설명회, 직무훈련, 이직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재단이 운영한 전체 사업 참여자 수는 총 1만109명이다. 이들은 △4050인턴십 △4050직무훈련 △취업컨설팅 △이직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실제 구직활동을 펼친 사람은 총 5503명 정도로 파악됐다. 일자리 연계율이 가장 높았던 사업은 4050인턴십으로 총 418명의 참여자 중 216명(51.7%)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새롭게 실시한 4050직무훈련 사업은 중장년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 협회와 협력해 채용 전 구체적인 교육과 훈련을 운영했다. 참여자 996명 중 92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최종 387명(41.7%)이 취업에 성공했다.
연중 상시 운영한 중장년 채용설명회에는 총 3426명이 참여했다. 해당 기업으로 입사 지원한 2306명 중 467명(20.3%)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24명은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취업자의 413명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일자리를 가졌다.
재단은 10월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구직 사례도 발표했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재현 씨(53)는 50대 초반에 퇴직한 뒤 재단의 다양한 직무훈련 등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의 4050인턴십 사업에 참여했다.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홍 씨는 최근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재단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중장년 채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위해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기존 40∼64세의 정책 대상을 60세 이상 시니어 전반으로 확대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