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삼회 2기갑여단장,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등도 입건
경찰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공범으로 대령 3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24일 경찰 비상계엄 특수수사단(특수단)은 이날 김봉규·정성욱·고동희 대령 3명을 문 전 사령관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범으로 공수처에 이첩했다.
이들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계엄 모의에 가담해 선관위 장악 등에 투입될 인원을 차출하는 등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특수단은 구삼회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을 입건하고 소환 통보했다.
구 여단장과 방 혁신기획단은 계엄 당일 밤 노 전 사령관의 지시로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등 노 전 사령관의 ’별동대’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문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정보사 산하 북파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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