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등 주말마다 개최되는 서울 광화문 집회로 인해 인근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안국역의 경우 주말인 지난 14일 이용자가 4만8363명에서 21일 8만1462명으로 전주 대비 168.4%, 광화문역은 7만5878명에서 9만8426명으로 129.7% 증가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모니터링 강화 △안전관리 인력 보강 △인파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및 출입구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부터 매 주말마다 광화문역 및 안국역에 행안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인파사고 대비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역사 내 보행 방해물 조치, 안전요원 배치, 인파 모니터링 등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인파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실시간 도시 데이터 등을 활용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