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7시 16분경 공수처 추정 차량 3대가 관저 앞에 도착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6시 14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20여 명이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다.
경찰은 관저 주변에 기동대 45개 부대, 경력 2700여 명을 배치했다. 경찰버스 수백 대로 양방향 차선 2개에 차 벽을 세웠다. 현재도 경력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관저로 향하는 길목도 질서유지선과 바리케이드로 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관저 초입의 민간인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