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80명, 관저 진입…尹 체포영장 집행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08시 05분


경찰과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하기 위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 2025.01.03. 서울=뉴시스
경찰과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하기 위해 관저로 향하고 있다. 2025.01.03. 서울=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16분쯤 관저 앞에 도착해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후 오전 8시 3분쯤 관저 내로 이동했다.

경찰청은 관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인원은 공수처 수사팀 30명을 비롯해 경찰특수단 120명 등 15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중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수사팀 30명과 경찰 50명 등 80명 정도이며 남은 경찰 70명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하고 있다. 2025.1.3/뉴스1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하고 있다. 2025.1.3/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3일 오전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 용산구 관저로 향하고 있다. 2025.01.03. 뉴시스
경찰은 관저 주변에 기동대 47개 부대, 경력 3000여 명을 배치했다. 경찰버스 수백대로 양방향 차선 2개에 차벽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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