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체포 저지한 26명 경호처에 신원확인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9일 11시 42분


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5.1.8 뉴스1
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5.1.8 뉴스1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추가 입건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를 겨냥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26명에 대해 신원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호처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호처는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 등의 관저 진입을 막았다.

경찰은 경호처 직원의 불법행위 가담 정도 및 향후 불법 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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