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관저 진입 시도…與의원 등과 충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5일 05시 48분


경호처 ‘6중 차벽’으로 체포 저지선 구축…경찰 강제진입 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2025.1.15/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2025.1.15/뉴스1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면서 여당 의원 등과 강하게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새벽 4시 6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지만 국민의힘 의원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면서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경찰과 국민의힘 의원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 등은 당직자들과 관저 입구 앞에서 5~6줄로 ‘인간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있다. 공조본 측은 “집행을 방해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공조본의 영장집행이 ‘불법’이라고 반발했다.

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대통령경호처는 관저 입구 부근 1차 저지선에 차벽을 6중으로 세우고 직원들은 집결시킨 상태다. 경호처는 전날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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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추천 많은 댓글

  • 2025-01-15 06:01:15

    반역에 가담한 꿈수처와 견찰 해체하라! 개딸것들이 국민을 개돼지로 만든 결과다!

  • 2025-01-15 06:05:21

    내란수괴 이재명 잡으러 가야지. 나라가 망할려니.

  • 2025-01-15 06:06:37

    공수처의 무리한 체포시도를 규탄한다. 과거문~재앙정권 때 자기 입맛에 맞게 고위공직자 수사할려고 만즌 조직이었다. 진작에 없앴어야 하는데 이제와서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은 탄핵심판 이후에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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