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백악관에 실시간 보고하는 정찰기, 어제 휴전선에 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6일 15시 21분


코브라볼·리벳조인트 이어 컴뱃센트 등 ‘3大 정찰기’ 한반도 총출동
트럼프 취임 앞두고 北 고강도 도발 징후 집중 감시


미국 공군이 단 2대를 보유한 전략정찰기 컴뱃센트(RC-135U·사진)가 15일 한반도로 날아와 휴전선(MDL) 인근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뱃센트는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전자신호와 핵실험 관련 징후 등을 포착해 미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최고위급 지휘부에 실시간 보고하는 국가급 전략정찰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20일)을 앞두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 징후를 포착했거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컴뱃센트 1대가 15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서해상을 거쳐 휴전선 인근 상공에 전개됐다. 이후 휴전선 이남을 동서로 오가면서 장시간 대북 정찰 활동을 벌였다.

앞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코브라볼(RC-135S)과 북한 전역의 전자신호정보를 포착하는 리벳조인트(RC-135V)가 최근 연이어 한반도로 전개된바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새해 초부터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을 발사하면서 무력시위에 나서자 컴뱃센트까지 가세하면서 대북 정찰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군 당국자는 “컴뱃센트와 리벳조인트, 코브라볼 등 미국의 3대 전략정찰기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한반도에 총출동한 셈”이라고 했다.

컴뱃센트는 기체에 장착한 고성능 첨단센서로 수백km 밖의 미세한 신호정보와 미사일 발사 전후의 전자신호 등 고도의 전략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적 레이더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하고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를 수집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목전에 두고 ICBM 도발과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미국이 주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IRBM 도발 후 괌 타격을 시시한데 이어서 미 본토를 때릴수 있는 화성-19형을 쏘거나 전술핵으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전면 대결을 선언할수 있다는 것이다.

#전략정찰기#컴뱃센트#휴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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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추천 많은 댓글

  • 2025-01-16 16:10:22

    평양에 똥덩어리 투하~ 플렌카드도 같이 (도련님~ 거기는찢지마세요~ 쎼쎄!!!) 같이~

  • 2025-01-16 16:46:04

    감시만 하면 뭐하나 예방 적 경고 차원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격추시켜 본때를 보여주어야 합니다.핵실험을 하면 핵 실험장에 핵으로 때려야 그런 불장난을 멈출것입니다.

  • 2025-01-16 16:30:03

    한국 비상계엄 이후 국가 혼란에 대해 북의 오판 경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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