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미국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공중 충돌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60여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군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1.30.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29일(현지 시간)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 헬기 충돌 사고 당시 공항 관제탑의 근무 인력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보고서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이번 사고에 대한 FAA의 내부 예비 안전 보고서를 인용해 당시 공항의 관제탑 근무 인력이 “해당 시간대와 교통량을 고려할 때 정상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관제사 1명이 공항 인근의 비행기와 헬기를 모두 제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NTY는 “이러한 작업은 일반적으로 1명이 아닌 2명의 관제사에 할당된다”고 했다.
관제사 1명이 두 업무를 모두 맡을 경우 업무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비행기 조종사, 헬기 조종사와 통신하기 어렵다고 NYT는 설명했다. 또 해당 공항의 관제탑은 수년간 인력 부족에 시달렸고, 2023년 9월 기준 FAA와 관제사 노조가 설정한 고용 목표인 30명을 크게 밑도는 19명의 관제사가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많은 관제사가 주 최대 6일, 하루 10시간씩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계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왼쪽), 지나 한. 뉴스1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가운데 한국계 10대 피겨 선수 2명이 포함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6세 남자 선수인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의 부모는 한국에서 스펜서를 포함해 남자아이 2명을 입양했다. 그는 3년 전 스케이팅을 시작한 뒤 “떠오르는 스타”였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13세 여자 선수인 지나 한도 한국계로 알려졌다. 이들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전국 유망주 훈련 캠프에서 돌아오던 길에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해당 비행기를 탔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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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12:13:28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다. 우리 대한의 유망주들이 피지도 못하고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다니! 애도하며 천국에서의 명복을 빌뿐이다.
2025-01-31 13:21:34
요상타 왜?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자주 날까? 중공의 사주를 받은 간첩들이 전세계에서 날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