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國’ 홋카이도, 120㎝ 역대 최대 폭설에 동부지역 마비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5일 13시 59분


눈이 내리기 전후 사진 비교 출처=X(전 트위터), @gessanyokoyama

일본 북부 지역인 홋카이도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 지역에 12시간 동안 120cm의 눈이 내렸다. 이는 홋카이도에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강설량이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에서는 379개의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고속버스 운행 또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오비히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차가 눈에 파묻혀 빠져나올 수 없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눈 덮인 도로에서 시민이 스키를 타고 가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 되기도 했다.

출처=X(전 트위터), @haluhalu789
출처=X(전 트위터), @haluhalu789

오비히로 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했다. 오비히로 공항은 수십 대의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비히로 공항과 도쿄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왕복 12편이 결항됐다.

홋카이도 외에도 나가타현, 히로시마현, 기후현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 오는 6일까지 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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