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생계형 범죄 줄이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자녀를 먹이기 위해 소고기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난해 11월 한 마트에서 5만 원 상당의 소고기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조사에서 “마땅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암 투병 중인 자녀를 먹이려고 고기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를 변제한 점 등을 참작해 여성을 즉결심판으로 감경했다.
1월에는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 복도에서 의류 등이 든 가방 3개를 가져간 70대 여성이 입건됐다. 여성은 “버린 물건인 줄 알고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여성 역시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감경 처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성만 전 의원(무소속)에 따르면 2018년 3만9070건이던 10만 원 이하 소액 절도 사건 건수는 2022년 기준 8만666건으로 증가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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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07:19:44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달픈 서민이 사는 세상! 내 배때지만 부르면 그만인듯, 공적인 법카로 물 쓰듯한 니연㖈들은 언제 잡아 넣냐?
2025-03-17 08:53:08
월300이상 수입과 신축 아파트 50평 아우디 포르쉐 자차 있어도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주거로 나라에서 지원하는데 남의명의의 집과 차 보험 신고 안하는 일 남의 명의의 통장 기초생활수급자가 포르쉐 동사무소 주차해도 눈감는 공무원 복지로에 내 이름 공개하고 사유를 내가 알아서 증거 모아서 신고해라
2025-03-17 10:02:48
너무 안탁 깝다. 전국민 25만원 헛소리 하는 인간들 정신이 드냐? 바로 이런 사람들을 조건 없이 국가에서 보호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진정한 복지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