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자녀 먹이려고” 소고기 훔친 50대 엄마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7일 03시 00분


경기 침체에 생계형 범죄 줄이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자녀를 먹이기 위해 소고기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난해 11월 한 마트에서 5만 원 상당의 소고기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조사에서 “마땅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암 투병 중인 자녀를 먹이려고 고기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를 변제한 점 등을 참작해 여성을 즉결심판으로 감경했다.

1월에는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 복도에서 의류 등이 든 가방 3개를 가져간 70대 여성이 입건됐다. 여성은 “버린 물건인 줄 알고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여성 역시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감경 처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성만 전 의원(무소속)에 따르면 2018년 3만9070건이던 10만 원 이하 소액 절도 사건 건수는 2022년 기준 8만666건으로 증가했다.

#생활고#소액 절도#생계형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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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3-17 07:19:44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달픈 서민이 사는 세상! 내 배때지만 부르면 그만인듯, 공적인 법카로 물 쓰듯한 니연㖈들은 언제 잡아 넣냐?

  • 2025-03-17 08:53:08

    월300이상 수입과 신축 아파트 50평 아우디 포르쉐 자차 있어도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주거로 나라에서 지원하는데 남의명의의 집과 차 보험 신고 안하는 일 남의 명의의 통장 기초생활수급자가 포르쉐 동사무소 주차해도 눈감는 공무원 복지로에 내 이름 공개하고 사유를 내가 알아서 증거 모아서 신고해라

  • 2025-03-17 10:02:48

    너무 안탁 깝다. 전국민 25만원 헛소리 하는 인간들 정신이 드냐? 바로 이런 사람들을 조건 없이 국가에서 보호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진정한 복지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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