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온 안중근 의사 유묵 15년 만에 국내 전시
안중근 의사(1879∼1910)는 1910년 2월 처형 직전 뤼순감옥에서 ‘獨立(독립)’이라고 쓴 친필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을 남겼다. 글씨 왼쪽에는 약지가 절단된 안 의사의 손바닥 도장이 선명하다. 뤼순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設樂正雄)가 안 의사에게 받았는데, 현재는 …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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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1879∼1910)는 1910년 2월 처형 직전 뤼순감옥에서 ‘獨立(독립)’이라고 쓴 친필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을 남겼다. 글씨 왼쪽에는 약지가 절단된 안 의사의 손바닥 도장이 선명하다. 뤼순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設樂正雄)가 안 의사에게 받았는데, 현재는 …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 단체들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대표의장 진우 스님)에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등 의료 단체 대표들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용훈 한국천주교…
“20년 동안 ‘투란도트’를 가슴에 품고 있었어요. 정말 소중하고, 갈망하던 것을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되어 기쁩니다. 세계에서 1등인 음악가들만 모았습니다.”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박현준 (주)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가 벅찬 마음을 전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최성신 총장이 지난 22일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이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까지 한국과 연결되는 도로를 끊고 있다. 남북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상징적인 의식으로 폭파 세리모니까지 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많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은 북한 내부에서 꾸준히 인민들을 만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예술후원인의 밤 : 프롬나드’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행사는 “프롬나드(Promenade) :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피아…
‘피겨 퀸’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성악가 고우림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22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라며 고우림과 찍었던 웨딩 사진 6장을 올렸다. 이후 고우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년”이라고 밝히며 웨딩 사진 8장…
배우 송지효가 제주 해녀가 된다.23일 JTBC에 따르면, BBC 스튜디오와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을 제작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3부작이며, 송지효의 해녀 체험 과정을 담는다.송지효는 수영선수 어머니와 해녀 출신 이모를 둬 해양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해녀 공동체…
영화 ‘소방관’이 개봉 일자를 확정하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오는 12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소방…
메가스터디교육 중등 인강 엠베스트가 부산, 대전, 서울, 인천에서 개최한 ‘2025 외고·국제고·자사고 파이널 입시 전략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8 대입 개편 확정에 따라 달라진 교육 및 입시 환경’, ‘특목고 ·자사고 마지막 준비 과정에서 …
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율희는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율희는 “빠르게 결혼, 출산, 이혼을 겪었다. 아직 20대다.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어서 고민도 많이 됐고…
아프리카 남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를 하다가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1962∼2010)를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의 후속작이 공개된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Synod) 기간인 24일 오전 10시 반(현지 시간) 바티칸 시노드홀 2층에서 영화…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K팝과 관련된 콘텐츠는 모조리 봤어요. 안무는 물론이고 이를 담아낸 뮤직비디오에 감탄을 거듭했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로는 한국 영화를 꼽겠어요. 시각적으로 특출난 나라에서 ‘샤잠!’을 다시 공연할 수 있어 기쁩니다.” 25∼27일 서울 강서구 LG아…
“뉴욕에서 내가 먹는 사탕을 아주 멀리서 살고 있는 누군가가 포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고도로 세계화된 경제 시스템에서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 놓인 사람의 몸, 노동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조명한 미카 로텐버그의 개인전 ‘노 노즈 노우즈(No…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사랑하는 연인 ‘구’를 기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의 시신을 먹는 ‘담’의 이야기를 그린 최진영(43)의 장편소설 ‘구의 증명’(은행나무) 중 일부다. 그의 팬들에게 즐겨 회자되는 이 구절은 어떻게 나온 걸…
“어떻습니까? 별로예요? 하하.”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앨범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 ‘가왕’ 조용필(74·사진)은 두 손을 번쩍 들고 등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 직전 공개한 노래에 대한 소감을 농담 삼아 물은 것.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도 신곡 발표…
“베트남도 유교 문화권이고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터라 한강의 작품에 크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국립대 한국학부가 17일(현지 시간) 주최한 세미나 ‘한…
Y2K가 휩쓸고 간 지난 몇 시즌은 미니멀리스트들에겐 꽤 지난한 해였다. Y2K라는 거대한 물줄기에서 탄생한 고프코어, 블록코어, 발레코어, 코케트코어 등 무수히 많은 트렌드들이 범람하며 피로도를 높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조용한…
“K팝과 영화,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류가 공예, 한식, 한복, 문학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류의 근원인 ‘한국성(韓國性)’의 정체와 맥을 찾는 ‘K판타지아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사진)은 옛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