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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권력자를 권력자라고 부르는 게 잘못인가

    [김순덕 칼럼] 권력자를 권력자라고 부르는 게 잘못인가

    “권력자들은 맨얼굴인 ‘생얼’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지 않아야 국민 앞에 당당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2007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방송기자클럽 초청 강연에서 한 말이다. 겉으론 기자실 폐쇄 같은 언론정책을 편 노무현 대통령 비판이지만...

    •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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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丙申年, 1776년 정조와 2016년 더민주

    [김순덕 칼럼]丙申年, 1776년 정조와 2016년 더민주

    이건 순전히 학교 때 한국사 따로, 세계사 따로 배운 탓이다. 1776년에 미국이 건국하고 영국에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나온 건 알았지만 조선시대 정조가 즉위한 건 이번에 알았다. 2016년이 병신년(丙申年)이라기에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다 발견한 사실이다. ‘…

    • 20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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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인은 “노동개혁” 입에 담지도 말라

    [김순덕 칼럼]문재인은 “노동개혁” 입에 담지도 말라

    ‘응답하라 1988’식으로 말한다면, 1980년대가 서슬 퍼런 신군부 독재로만 존재한 건 아니었다.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는 말이 나왔고 여대생들도 요즘처럼 자소서(자기소개서) 수백 장씩 쓰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했다. 물론 매판독점자본이 파쇼정권과 손잡고 노동자를 착취하다 운 좋…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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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2017년 또 다시 위기설...문재인 책임 못 면할 것

    [김순덕 칼럼] 2017년 또 다시 위기설...문재인 책임 못 면할 것

    그때는 다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라고 말했다. 외환위기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우리는 펀더멘털도 좋고 평소 멘털도 나쁠 것 없었는데 갑자기 IMF가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종주먹을 들이대니 황당한 노릇이었다. 벌써 18년 전이다. 그때 뉴스를 뒤져보니 먼저 비상벨을 울린 쪽은…

    •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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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YS의 노동개혁 실패, DJ 탓도 컸다

    [김순덕 칼럼]YS의 노동개혁 실패, DJ 탓도 컸다

    “6월 9일 그동안 ‘정치 현안’ ‘재야 문제’로 표현된 전 신민당 총재 김영삼 씨의 단식 관련 기사를 1면 2단으로 사진을 빼고 보도해야 한다는 보도지침이 전달되었다.” 1983년 당시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던 이채주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은 저서 ‘언론통제와 신문의 저항’에 이렇게 썼…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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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건국’ 놓고 利敵행위 하는 자 누군가

    [김순덕 칼럼] ‘건국’ 놓고 利敵행위 하는 자 누군가

    “정확한 워딩을 놓고 시비를 붙어라.” “자꾸 연설을 하라. 애국적인 코멘트를 하는 것을 주저해선 안 된다.” “멍청하게 행동하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차 세계대전 중 스파이에게 내렸던 ‘간단한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역사 교과서 국정…

    •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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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反美교과서’ 잡고 親中외교로 간다?

    [김순덕 칼럼] ‘反美교과서’ 잡고 親中외교로 간다?

    지금 생각하면 노무현 정부 때가 칼럼 쓰기는 제일 쉬웠다. 대통령이 끊임없는 ‘말 폭탄’으로 소재를 제공해 줘서만이 아니다. 대통령 취임사에 이어 2003년 삼일절 기념사에서 “지난날…(중략) 정의는 패배했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재차 못 박았을 때부터 적잖은 논객들이 독립운동 하듯…

    • 20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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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그럼에도 ‘역사전쟁’에는 반대다

    [김순덕 칼럼]그럼에도 ‘역사전쟁’에는 반대다

    생각할수록 ‘신의 한 수’다 싶다. 박근혜 대통령이 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카드를 꺼낸 순간, 당청 간에 켜켜이 쌓인 문제가 단번에 풀려버렸다. 야당의 무기인 안심번호를 덜컥 받아와 또 배신의 정치냐, 대통령과 보수층의 의심을 샀던 김무성 대표는 “국론 통일시키는 역사 교과서…

    •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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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北 김정은, 꽃놀이패 잡았다

    [김순덕 칼럼]北 김정은, 꽃놀이패 잡았다

    어쩌면 북한 김정은의 고난도 술수였는지 모른다. 이미 신년사에서 그는 “승리의 포성을 높이 울려 당 창건 70돌을 혁명적 대경사로 빛내겠다”며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 깜짝쇼를 예고했다. 미국 또는 남한과 대화를 시도해 보고, 안 되면 4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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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중국이 우리 편이라는 ‘중국夢’을 깨라

    [김순덕 칼럼]중국이 우리 편이라는 ‘중국夢’을 깨라

    누가 누구 편인지 이제 확실히 알 것 같다. 우리 군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고, 우리 땅에 포격을 한 쪽은 북한 김정은 집단인데 중국과 러시아는 남북 양쪽에 자제를 하란다. 미국이 북한에 자제를 촉구함으로써 든든한 동맹은 이런 것이다 알려 주고, 심지어 일본도 한미 협력을 발표해 그래도…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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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셀프디스는 자학 개그인가

    [김순덕 칼럼]문재인의 셀프디스는 자학 개그인가

    유머에도 등급이 있다. 듣는 이들이 유쾌하게 웃는 유머가 최상급이다. 분위기가 좋아진다면 말하는 사람은 좀 망가져도 괜찮다. 오히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매력과 감동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정치인 조크의 제1법칙이 스스로 망가지는 자학 개그다. 프롬프터만 보고 연설한다는 비판…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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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의리없는 자 심판해달라…대통령의 ‘배신 트라우마’

    [김순덕 칼럼]의리없는 자 심판해달라…대통령의 ‘배신 트라우마’

    ‘배신의 정치’가 세계적으로 유행할 줄은 몰랐다. 지난주 뉴차이나TV가 유튜브에 올린 뉴스 제목이 ‘그리스 부채 위기, 치프라스의 배신?’이다. 국가부도 사태를 맞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추가 구제금융 대가로 긴축 개혁안을 요구한 채권단에 반대하자며 국민투표를 벌였는데, 정작 “반…

    • 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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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병기 실장, “안 된다” 말하고 사표 내시라

    [김순덕 칼럼]이병기 실장, “안 된다” 말하고 사표 내시라

    정호성 청와대부속비서관의 귀엣말에 귀를 쫑긋 세운 듯한 박근혜 대통령. 4월 21일자 이 한 컷만큼 의미심장한 대통령 사진도 없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국무총리가 중남미 순방 중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이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의 긴…

    • 20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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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이 잠자는 사이에…

    [김순덕 칼럼]대통령이 잠자는 사이에…

    국민의 대표도, 이른바 公僕도 국민의 이익은 외면했다 기득권 고수 政·官·利 삼각편대 공무원연금 맹탕개혁도 모자라 행정부 시행령 수정권 확보 대통령이 국민과 한 편 되어 썩어빠진 제도개혁 할 순 없나맹탕개혁과 다름없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나온 뒤 딱 한 번, 모처럼 웃었다. 2…

    •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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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무성이 사는 법 “정치는 딜이다”

    [김순덕 칼럼]김무성이 사는 법 “정치는 딜이다”

    4·29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을 때 이제 ‘무대(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시대’가 열리는 줄 알았다. 승리를 확인한 뒤 ‘오버’하지 않고 “당청(黨靑)은 한 몸이고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모처럼 보는 상남자의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

    •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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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 비선라인에 사로잡힌 문재인의 ‘운명’

    [김순덕 칼럼] 비선라인에 사로잡힌 문재인의 ‘운명’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4 대 0 참패보다 내게 충격적인 건 문재인 대표의 비선(秘線) 논란이었다. 비노(비노무현)인 이춘석 당 전략홍보본부장이 “전략은 역시 당대표 측근이 해야 하는 것 같다”는...

    • 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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