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칼럼]사랑에 눈멀지 않기
애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이럴까. 그래도 설마 설마 했던 사람들은 황우석 교수팀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다는
- 20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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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이럴까. 그래도 설마 설마 했던 사람들은 황우석 교수팀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다는
부모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결혼한 여자는 친정 갈 때 제일 속상하다. “그러게 내가 뭐랬니” 소리 무서워 남편 욕도
정직하게 말하자면 내게 노무현 대통령은 참 고마운 존재다. 생전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것까지 관심을 갖게 될 만
축구를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은 안다. 가난 속에 자랐지만 축구 재능 하나만으로 세계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다는 남자가 있다. 여자는 그 순수함
인구가 줄어든다고 난리다.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던 게 엊그제인데 이젠 아이 안 낳거나 하나만 둔
‘프랑스식 사회모델이 샴페인이라면 영국식 모델은 맥주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유럽의 경제와
조기숙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바쁘다. 엊그제는 “언론에서 비방의 근거로 삼는 데이터가 왜곡된 것이 많아 해명
남자는 ‘미디어의 달인’이다.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제스처로 사람을 휘어잡는 능력이 있다. 확신에 찬 말을
부자 동네 학교는 돈 많아 공부도 잘 시키는데 가난한 동네 학교에선 돈 없어 가르칠 것도 못 가르친다―우리만의 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여당 쪽 고위 공직자는 자식 잘 키운 것으로 그 바닥에서 유명하다. 자녀가 모두 명문대를 나와
드디어 상대의 어떤 공격도 단숨에 무력화(無力化)할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 상대방이 아무리 고고하거나 막강
‘동창회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나보다 공부 못하고 예쁘지도 않았던 친구가 순전히 남편 잘 만난 덕에 명품
오후 2시와 9시엔 택시 타기를 피하는 게 좋다. 운전대 잡은 이가 라디오뉴스를 듣다 흥분하기 때문이다. 엊그제도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신자유주의를 따랐다는 데 있다. 경쟁과 엘리트의식만 강조하고 사회적 연대는 외면
이건 혁명과 다름없다.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을 무너뜨린 프랑스혁명이 자유 평등 박애의 가치를 치켜들고
거짓말도 급수가 있다. 도덕적 잣대 빼고 효과로만 따진다면, 상대를 감쪽같이 속이는 사기(詐欺)나 새빨간 거짓말이 상급
막심 고리키의 소설 ‘어머니’ 얘기가 아니다. 막심이는 불효막심한 내 딸의 호칭이다. 딸은 내신전쟁 때문에 고통받
우리는 어느새 뒷전인 것 같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세계가 주시하는데 중국보다 먼저 일본의 역사왜곡을 따졌던 한
희한한 퀴즈프로도 다 있다. 실력만이 아니라 기회 포착과 감정 다스리기, 대의명분이 중요하다는 세상 사는 지혜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