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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역사는 문 대통령이 퇴행시켰다

    [김순덕 칼럼]역사는 문 대통령이 퇴행시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말로써 말 많았던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직 못해 먹겠다”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 “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토론 한번 해보고 싶은데 캬, 그놈의 헌법이 못 하게 해요.” 속내를 드러내는 데 당당했던 그도 임기 말엔 “언어와 태도에서 (대통령다운) 품…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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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김정숙 여사의 옷장과 투명한 나라

    [김순덕 칼럼]김정숙 여사의 옷장과 투명한 나라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나이 들수록 옷장 문 열 때마다 화가 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입고 나갈 옷은 없는데 철철이 옷 해줄 능력 없는 ‘삼식이’ 남편이 미워진다는 거다. 내가 나이 먹어 옷태 안 난다는 생각은 못 하고 남 탓만 하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기도 하다. 계절은 또 바…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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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性권력에 복무한 여가부 페미장관들

    [김순덕 칼럼]性권력에 복무한 여가부 페미장관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가하다. 여가부 존폐를 놓고 나라가 두 쪽으로 갈릴 판이다. 그런데도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서 우리 정부의 성과를 소개했다고 홈페이지에 자랑했다. 남들이 믿을지 의문이다. 리얼미터에서 작년 5월 실시한 18개 부처 대…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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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또 ‘태어나선 안 될 나라’ 대통령을 뽑을 건가

    [김순덕 칼럼]또 ‘태어나선 안 될 나라’ 대통령을 뽑을 건가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두 개의 ‘청산’에 매달렸다. 적폐청산은 국민이 다 안다. 눈치 없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살아있는 권력’까지 파헤치다 쫓겨나 야당 대통령 후보가 돼버렸다. 또 하나 조용히 진행된 것이 역사청산이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3·1절 기념사에서 “김…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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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안철수는 죄가 없다

    [김순덕 칼럼]안철수는 죄가 없다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주로 야권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가 있다. 정권교체가 아니다. 후보 단일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완주한다고 계속 얘기해도 ‘단일화 꼬리표’만 붙이려 한다”며 13일 여론조사 경선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5자 구도로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선 선거 2…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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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다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 인사가 맨 앞에 올라가 있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은 이순신 장군처럼 한밤중에 홀로 앉아 국민들께 편지를 쓴다. 잔잔하고도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그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첫마디가 하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었다.…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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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 부인이 잡을 권력은 없다

    [김순덕 칼럼]대통령 부인이 잡을 권력은 없다

    기자 생활하면서 특종 한번 못했던 나는 일요일 밤 MBC를 보면서 가슴을 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이 ‘스트레이트’에서 줄줄 쏟아지고 있었다. 저 인터뷰를 내가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윤석열은 “집사람이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 …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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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정권교체 위해서라면 연기인들 못하랴

    [김순덕 칼럼]정권교체 위해서라면 연기인들 못하랴

    대선 두 달 전 야당 후보 캠프의 핵심 참모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눈물을 머금고 퇴진했다. 대선 한 달 전엔 말(言)로 표를 깎아 먹는다고 공격받던 당 대표까지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연기(演技)에 불과했다. 이후 대선 토론회 등을 할 때도 핵심 측근이 실권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끊이…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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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건희의 江’이 그리 중한가

    [김순덕 칼럼]‘건희의 江’이 그리 중한가

    한국사를 보다 보면 복장 터질 때가 적지 않다. 효종 승하 뒤에 벌어진 예송논쟁도 그중 하나다. 효종의 계모 자의대비가 상복을 1년 입느냐, 3년 입느냐가 뭐 그리 중요한가 말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단순한 예법 논란이나 당파싸움이 아니라고 말한다. 국가 정통성을 둘러싼 사상적 논…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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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민주 對 독재의 2022년, K대선은 민주 회복이다

    [김순덕 칼럼]민주 對 독재의 2022년, K대선은 민주 회복이다

    해마다 12월이면 토정비결을 보듯 영국 이코노미스트지(誌)가 내놓는 새해 세계 전망을 들여다본다. 회사와 집만 오가는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일상을 전 지구적으로 확장시키는 혼자만의 연말 행사다. 천재지변에 가까운 코로나19 발발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2020년, 2017년 …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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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86 집권세력’은 전두환의 사생아였다

    [김순덕 칼럼]‘86 집권세력’은 전두환의 사생아였다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뜻밖의 발언을 남겼다.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달라면서 이렇게 말한 거다. “우리 정부만이 이룬 성취가 아닙니다. 역대 모든 정부의 성취들이 모인 것이고 결국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국민이 노력해서 이룬 성취입니다.” ‘제3기 민…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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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석열 대선캠프’는 달라야 한다

    [김순덕 칼럼]‘윤석열 대선캠프’는 달라야 한다

    선거 전략가들은 55 대 35를 정권교체의 변곡점으로 본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55%를 넘고 재집권을 원하는 여론이 35%를 밑돌 때,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노무현 정부 임기가 반년 남았던 2007년 8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론…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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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文-李의 오징어게임

    [김순덕 칼럼]文-李의 오징어게임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났다. 청와대는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이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라 해도 척 하면 삼천리다. 자칫 선거 개입 빌미가 잡힐 대화를 대명천지에 할 리 없다. 공개된 대화는 암호를 방불케…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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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품격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품격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글도 잘 쓴다. 2017년 대선 전에 내놓은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의 첫 문장이 ‘나는 겁이 없다’다. 첫 문장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마술적 시작인지. ‘나는 겁이 없다. 살아가면서 어지간한 일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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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국민 재산이 약탈당하고 있다

    [김순덕 칼럼]국민 재산이 약탈당하고 있다

    헛살았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수 없다. 성남시장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인 줄 몰랐다. 수도권 중소도시 시장 자리가 누군가를 수천억 부자로 만들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인지 처음 알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는 특혜 의혹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사실 이 설계는 …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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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박지원 국정원장의 5시간

    [김순덕 칼럼]박지원 국정원장의 5시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시간은 가볍지 않다. 그는 의원 시절인 2019년 8월에도 “일본 오사카에 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5시간 45분 의견을 교환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일본이 수출 규제에 들어간 엄중한 시기에 집권 자민당 2인자와 묵직한 대화를 나눴다는 의미다. 국정원장의…

    •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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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마크롱 혁명과 文혁명, 40% 지지율의 비밀

    [김순덕 칼럼]마크롱 혁명과 文혁명, 40% 지지율의 비밀

    2년 전 여름 프랑스로 휴가를 갔었다. 몽생미셸로 가는 길, 우리 가이드는 관광버스에서 손님들을 자게 해줄 생각은 1도 없다며 쉼 없이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강의했다. ‘노란조끼 시위대’가 고속도로까지 막았을 때는 “한국 관광객들은 배려해 줘야 한국도 당신들 시위에 공감한다”고 협상해…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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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석열 ‘돌고래 대접’은 공정한가

    [김순덕 칼럼]윤석열 ‘돌고래 대접’은 공정한가

    18일 국민의힘 예비경선 정책토론회가 열렸다면 볼만했을 것이다. 윤석열 예비후보 측 입장 차이 등으로 취소됐다지만 안 나와도 괜찮았다. 12명 주자 중 한두 명쯤 빠져도 열 명이 넘는다. 정권교체 희망이 안 보이던 제1야당에 대통령감 풍년이 들었음을 국민 앞에, 그것도 한목에 보여준다…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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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차라리 ‘문정권 수호법’이라고 하라

    [김순덕 칼럼]차라리 ‘문정권 수호법’이라고 하라

    이것은 거의 천기누설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달 말 언론 ‘개혁’을 강조하다 말해 버리고 말았다.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 수사정보를 흘리는 검찰의 인권침해와 그것을 받아쓰기하던 언론의 횡포에 당하셔야 했던 것이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고인의 죽음을 언급한 것이…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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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그래도 우리나라엔 사법정의가 살아있다

    [김순덕 칼럼]그래도 우리나라엔 사법정의가 살아있다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은 편히 잠들지 못했을 듯하다. 21일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17년 대선 댓글 여론을 조작한 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날이다. 판결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공식적으로 “없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무심할 순 없을 것이다. 전 법무부 장관 조국에게도 마음의 빚이 있…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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