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광장/김순덕칼럼]그도 한때는 찬란했다
“지금 하야하지 않으면 차우셰스쿠 꼴이 될 거요.” 그루지야의 반(反)정부 지도자들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
- 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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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야하지 않으면 차우셰스쿠 꼴이 될 거요.” 그루지야의 반(反)정부 지도자들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
마니 풀리테(Mani Pulite·깨끗한 손). 1992년 이탈리아를 들끓게 했던 ‘부패와의 전쟁’을 일컫는 말이다. 대
누가 뭐래도 노무현 대통령은 참 행복하다. 사랑한다고 입을 모아 외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노무현을 사랑하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조신했던 남자여자가 사련(邪戀)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 ‘싱글즈’는 물론 ‘앞집 여자’
젊어선 커피만 마시고도 잘만 일했는데 나이 들수록 ‘밥심’으로 일한다는 옛말이 절실해진다. 식당도 방금 솥에서
이만해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자꾸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 6자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북한을 제외한 참가국은 2차 회담
그때 까딱했으면 전쟁이 터질 수도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언
기득권층의 보수정당과 깨끗한 진보정당, 제 살길만 찾는 보수세력, ‘코드’와 ‘386’을 새 정부 흔들기에 악
고양이족이냐, 싱글족이냐. 젊은 층 사이에 새로운 종족이 떴다. 요즘 화제만발인 TV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처럼
참 이상하다. 아이들에겐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라고 가르치면서 남한테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강조하며 발목까지
불안하다, 열받는다, 무서워진다, 짜증난다…. 새로 나온 ‘산스(SARNS)’에 걸리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신문을 읽고
우리 대통령이 신종 ‘사스(SARS)’를 앓고 있는 것 같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얘기가 아니다. 새
마음에도 권력관계가 존재한다. 좀 약한 사람이, 더 많이 원하는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경향이 있다. “우린 친구
사필귀정이라고 배웠다. 교과서에선 전쟁이 나쁜 것이고 평화는 선이었다. 공선사후(公先私後). 공익을 위해 사사
이런 무식한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나는 세계 4대 문명발상지 메소포타미아가 지금의 이라크인 걸 최근에야 알
“부시가 테러리스트다!”전쟁반대를 외치며 3000여 군중이 미국계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려든다. 약탈을 할 기세다. 경찰
루이 윌리엄스 세바스찬 주니어 3세. 이 복잡한 이름 앞에는 ‘영국의 권위 있는 귀족, 순수한 혈통’이라는 긴 수식
중앙로역엔 수만 송이 흰 국화가 소복처럼 쌓여 있다. 그을음이 남아 있는 지하역사 벽엔 2월 18일 이전의 웃는 얼굴
“정신 똑바로 차려. 사랑이 밥 먹여 줘?” 지하철역에서 여자가 핸드백으로 남자를 후려치며 악을 쓴다. 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