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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의 배낭을 싼다, 최대의 자유를 담아[2030세상/김지영]

      최소의 배낭을 싼다, 최대의 자유를 담아[2030세상/김지영]

      남편과 해마다 한 번은 스쿠터 여행을 간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스쿠터 한 대를 며칠간 빌려 남편이 운전하고 나는 뒤에 타는 것이 고작이다. 차 대비 불편한 점이 많지만 해를 두고 잊지 않고 찾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차를 타고 보는 풍경이 3인칭 관찰자 시점쯤 된다면 스쿠터는 …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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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는 그대로의 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2〉

      있는 그대로의 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2〉

      “난 아직 부족해.” ―켈시 만 ‘인사이드 아웃2’ 불안은 부정적인 감정만은 아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게 하고 그래서 대비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부러움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부족함을 찾아내 보다 성숙한 나로 이끌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감정들이 과해…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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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문을 열면

      [고양이 눈]문을 열면

      맞은편이 보일까요? 아니면 전혀 다른 시공간이 펼쳐질까요?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길게요. ―강원 춘천에서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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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얽히고설킨 뇌질환… 치매환자 22%에 뇌전증, 자폐 10%도 뇌전증[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얽히고설킨 뇌질환… 치매환자 22%에 뇌전증, 자폐 10%도 뇌전증[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나의 뇌 연구의 시작점은 뇌 회로를 분석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었다. 뇌 회로 분석 기술을 처음 만들고 나서 제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뇌 회로가 신호를 처리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뇌 회로를 테스트해보는 아주 기본적인 실험을 몇 가지 계획했다. 그런데 실험…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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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련의 힘[소소칼럼]

      미련의 힘[소소칼럼]

      *이 칼럼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퓨리오사는 미련하다. 어릴 적 젖과 꿀이 흐르는 ‘녹색의 땅’에서 황무지로 납치당하던 날, 그녀를 구하러 머나먼 길을 달려온 엄마는 분명 당부했다. 뒤돌아보지 말 것, 떠나온 길대로 앞만 보고 내달릴 것,…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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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통상임금 항목마다 大法서 판결해야 하는 나라가 어딨나”

      [사설]“통상임금 항목마다 大法서 판결해야 하는 나라가 어딨나”

      조희대 대법원장이 “회사의 모든 임금 항목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와야 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라며 통상임금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이 모호해 소송이 끊이지 않고 노사 갈등과 사회적 낭비도 극심하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통상임금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입법…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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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실손보험 손해율 128%… ‘비급여’ 개선 없인 의료개혁 어렵다

      올해 1분기에 동네 의원급 1차 병원들이 비급여 주사제 치료비로 챙긴 실손보험금이 1166억 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의 2.6배로 급증했다고 한다. 실손보험이 환자의 비용을 대신 부담해주는 도수·체외충격파 치료, 무릎 줄기세포주사 등 ‘비급여 진료’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손보험에 …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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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기부도 죽음도 알리지 말라”

      국보인 추사 김정희 작품 세한도를 국민의 품에 안겼던 고서화 수집가 손창근 씨가 11일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손 씨는 노년에 대한민국과 박물관, 대학에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문화유산과 막대한 재산을 기부했다.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아 2020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조선 회화…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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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희 칼럼]‘난폭자’ 김정은-푸틴의 위험한 合作

      [이철희 칼럼]‘난폭자’ 김정은-푸틴의 위험한 合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6∼17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외신의 관심은 온통 푸틴의 잠재적 다음 행선지, 즉 북한을 깜짝 방문할지에 쏠렸다. 하지만 푸틴은 귀국길에 하얼빈을 들르면서도 가까운 북한 땅을 밟진 않았다. 북-러와 함께 ‘독재의 3각 축’으로 엮이는 것을 꺼리…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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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갈수록 ‘수포자’도 늘고 ‘국포자’도 늘어서야

      [횡설수설/우경임]갈수록 ‘수포자’도 늘고 ‘국포자’도 늘어서야

      요즘 입학 대기 줄이 가장 긴 학원은 독서·논술 학원이다. 국어는 사교육비가 두 자릿수씩 증가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데도 문해력이 떨어지는 ‘국포자’(국어를 포기한 자)가 늘고 있어서다. 상수나 함수 같은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를 만…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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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고령자의 ‘일’에는 청년의 미래도 담겨 있다

      [오늘과 내일/서영아]고령자의 ‘일’에는 청년의 미래도 담겨 있다

      우연히 스마트폰 명함관리 애플 ‘리멤버’에서 ‘서러운 70살 나이’라는 짧은 글을 읽었다. ‘밤실’이란 닉네임의 필자는 25세부터 대기업 화학 공장에서 33년 일한 뒤 ‘국가품질명장’으로 정년퇴직했다. 이후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 지킴이로 12년 근무했으나, 정부 예산절감 정책에 따라 …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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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지현]‘이재명은 합니다’ 이제 그 말이 무섭다

      [광화문에서/김지현]‘이재명은 합니다’ 이제 그 말이 무섭다

      ‘이재명은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1년 대선 후보 때 내걸었던 슬로건이다. 2014년 경기 성남시장 시절 ‘성남은 합니다’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사이다 추진력’을 집중 부각한 거다. 그는 171석 원내 1당 대표가 돼서도 계속 ‘하고 있다’. 국…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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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고무신의 변신

      [고양이 눈]고무신의 변신

      고무신의 변신버려진 고무신이 새 생명을 품었네요. 주인은 알까요, 자신의 신발이 새싹들의 보금자리가 된 것을. ―경북 안동 지례예술촌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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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선, 북한군의 움직임[임용한의 전쟁사]<320>

      38선, 북한군의 움직임[임용한의 전쟁사]<320>

      1950년 6월 17일부터 38선의 이북 지역이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원래 북한은 38선에 경비대와 보안대 병력만을 배치하고 있었는데, 주로 함경도와 평안도에 주둔하고 있던 8개 사단이 속속 투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8개 사단의 이동 배치는 21일까지 마무리되었다. 작전 명령과 침공 …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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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끄러운 금속젓가락 쓴 한국인, 번쩍대는 ‘귀족의 상징’을 집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미끄러운 금속젓가락 쓴 한국인, 번쩍대는 ‘귀족의 상징’을 집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젓가락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15억 명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구이다.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미끈거리는 금속젓가락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막대기 두 개로 이루어져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교묘한 손놀림이 필요한 신기한 도구인 젓가락은 왜 동아시아만 사용했을까. 또…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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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제1호 탈북민 김정수 씨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제1호 탈북민 김정수 씨

      탈북 후 중국에 숨어 있을 때, 나는 매일 한국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에선 가끔 탈북민 입국 소식과 누적 입국자 수를 소개했다. 2001년경엔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1300여 명이었다. 그걸 들으며 “난 1500명 안에는 들어가야겠다”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공안에 체포돼 북송과 감…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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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의 인생홈런]‘외로운 에이스’ 문동환 “사소한 운동 욕심, 큰 부상 불러”

      [이헌재의 인생홈런]‘외로운 에이스’ 문동환 “사소한 운동 욕심, 큰 부상 불러”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 등에서 77승을 거둔 문동환 상우고 감독(52)은 아마추어 야구 시절 당대 최고의 오른손 투수였다. 최고 시속 150km대의 강속구에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그는 연세대에 다니던 1994년 아마 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제2의 선동열’이라는 찬…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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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자유로운 시장경제에는 보이지 않는 규범 있어요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자유로운 시장경제에는 보이지 않는 규범 있어요

      제가 근무하는 서울 광진구 광양고는 융합인재반에서 매년 학생을 모집합니다. 정원은 30명인데 올해는 80명 넘게 지원해 논술 시험을 치렀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반영해 ‘가위바위보 놀이’를 정의하고 설명하라는 문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위바위보 중 가장 정의 내리기 어려운…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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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정부-권력에 굴하지 않는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정부-권력에 굴하지 않는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사과는 예전부터 서민들이 즐겨 먹던 과일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줄기차게 가격이 오르더니 이제는 크지 않은 사과 한 알에 5000원 안팎이나 합니다. ‘애플레이션’(사과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요? 사과 가격이 오른 근본 원인은 사과 수확…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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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自暴自棄(자포자기)(스스로 자, 사나울 포, 스스로 자, 버릴 기)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自暴自棄(자포자기)(스스로 자, 사나울 포, 스스로 자, 버릴 기)

      ● 유래: 맹자(孟子)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맹자는 “스스로를 해치는 사람과는 함께 진리를 말할 수 없고, 스스로를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진리를 행할 수 없다. 말할 때 예의를 비난하는 걸 ‘스스로 해치는 것(自暴)’이라 말하며, 자기 자신이 어진 일을 할 수 없고 옳은 길로 갈 수…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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