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질문으로 풀어보는 퇴직연금 투자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2022년 말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의 83.3%,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의 72.7%가 정기예금 등 원리금보장 상품에 맡겨져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상품 가입자 중 88%가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고, 적립금 중 90%가 초저위험 상품에 맡겨져 있…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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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의 83.3%,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의 72.7%가 정기예금 등 원리금보장 상품에 맡겨져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상품 가입자 중 88%가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고, 적립금 중 90%가 초저위험 상품에 맡겨져 있…
멋진 언니들을 롤 모델로 꿈을 키워왔다. 첫 롤 모델은 고등학교 학생회장 언니였다. 훤칠한 키에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학생회장까지 하는 하이틴 드라마에서나 보던 ‘사기캐’였다. 두 번째 롤 모델은 첫 직장 선배였다. 타고난 패션 센스에 뭘 걸쳐도 태가 났고, 업무뿐 아니라 음악, 미술…
나는 누구인가. 살면서 다들 한 번쯤은 던져보았을 질문이다. 혹시 이것은 잘못된 질문이 아닐까. 인간이 늘 변하고 있다면, 차라리 이렇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무엇으로 변신할 것인가. 자기가 누군지 알고 싶은 욕망만큼 강렬한 것이, 자기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 싶은 열망이다. 실…
‘어떠한 피조물도 두 발로 걷는 인간들보다 더 큰 다양성을 보여 주지 못한다.’―‘피터 드러커 자서전’ 중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1939년 출간한 ‘경제인의 종말’을 시작으로 경영자, 경영, 기업 등 자본주의 핵심을 담은 수많은 책을 남겼다. 이 중 개별 인간…
22대 총선의 여야 당선인들이 선거 기간 중 쏟아낸 사회간접자본(SOC) 공약 이행에 최소 278조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에 답한 당선인의 공약만 집계했는데도 올해 정부 예산의 42%나 되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했다. 얼마가 들지 불확실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당선인의 공약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국민이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고 무거운 책임감도 부여한 만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과 관련해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4·10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국무총리뿐 아니라 내각 총사퇴가 필요하다거나 윤 대통령이 즉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협치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그저 책상 앞에 앉아서 이런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요. ‘(콜레라 백신을) 아이티로 보낼까요, 시리아로 보낼까요? 아니면 짐바브웨?’”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한 국경없는의사회 국제의료 코디네이터의 한탄이다.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 등에서 콜레라가 대규모로 확산한 가운데 국제 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의료 파업에 참여한 의사들의 면허를 다 정지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그래야 의사들이 정신 차린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총선 직전인 이달 초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담화 초안은 공개된 담화보다 의사들에 대한 훨씬 더 강경한 …
규제(제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부의 관점에서 규제란 사회 후생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 권리를 일부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법령, 조례, 규칙에 명시되고 경제규제와 사회규제로 나뉜다. 경제규제는 내용에 따라 진입규제, 가격규제, 거래규제 그리고 품…
총선을 열흘여 앞둔 시점인 지난달 27일 오전, 현대자동차(3년간 68조 원)와 LG(5년간 100조 원), 쿠팡(3년간 3조 원)이 ‘짠 듯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첨단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투자도 크게 확대…
개나리꽃이 도로 위까지 마중 나왔네요. 언덕길 올라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응원을 보내는 듯해요. ―서울 중구 남산 국립극장 앞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어디라도 좀 다녀와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을 때나무 그늘 흔들리는 걸 보겠네병가라도 내고 싶지만 아플 틈이 어딨나서둘러 약국을 찾고 병원을 들락거리며병을 앓는 것도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을 때오다가다 안면을 트고 지낸 은목서라도 있어그 그늘이 어떻게 흔들리는가를 보겠네…
22대 총선은 ‘여당 108석 대 범야권 192석’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겼지만 집권 여당으로선 최악의 참패 기록을 남겼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용산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들은 어제 전원 사의를 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패배의 책임을 지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주일미군 현대화와 미일 상호 지휘통제구조 개선 등 대대적인 동맹 업그레이드에 합의했다. 중국 견제와 북핵 대응을 위해 군사 동맹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
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가 역대 최대인 112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9조4000억 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4%였다. 국민 1인당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은 약 2195만 원…
암 정복의 신기원을 열어줄 약물로 주목받는 암 백신은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예방용과 재발을 막는 치료용으로 나뉜다. 현재 널리 쓰이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예방용이고, 치료용 백신은 작동 원리가 백신과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치료제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 백신을 선보였던 …
한 위원회에서 나에 대한 기피신청이 들어왔다. 기피신청이란 특정 위원이 공정한 판단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한 민원인이 해당 위원을 판단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기피 사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터라 당혹스러웠다. 기피 신청서를 읽어보았다. 민원인은 사용자들이 누구나 자유롭…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를 실은 화물기가 3일 중국 청두 솽류(雙流)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는 순간, 조수석에 있던 사육사 강철원 씨(55·사진)는 불안감에 발을 굴렀다. 예민한 판다는 비행기 이동, 특히 이착륙 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기 때문이다. 착륙 후 강 씨는 즉시 비행기…
서울 종로구 파고다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이인혜 씨(59)는 클라리넷 전공으로 선화예술고를 다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 대학에서도 음악을 전공했고, 결혼한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아이들 다 키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골프를 치다 허리 디스크가 터졌고, 이를 치료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