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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과 내일/이정은]차기 지도자를 키우지 못하는 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에 휘청이는 민주당을 두고 “그 많은 정치인 중에 정말 대안이 없느냐”는 탄식이 쏟아진다. 그러나 불과 4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후보만 해도 서른 명에 육박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TV토론 참가 조건을 충족해 카메라 앞에 선 후보만 20명…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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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귀농해보니 농업정책, 현장과 괴리… 예산 뿌린뒤 결과는 안챙겨”

      [데스크가 만난 사람]“귀농해보니 농업정책, 현장과 괴리… 예산 뿌린뒤 결과는 안챙겨”

      《한 나라의 재상(宰相)까지 지냈던 농부의 집은 생각보다 단출했다. 2층 양옥집과 그 옆에 조그만 단칸방이 있는 사랑채, 그리고 정자 하나가 전부였다. 박근혜 정부 때 역대 최장수(2013년 3월∼2016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동필 전 장관(69)은 장관 퇴임 바로 다…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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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요금 흥정하는 ‘라오스 우버’… 고객 반해야 동남아도 성공

      [광화문에서/이유종]요금 흥정하는 ‘라오스 우버’… 고객 반해야 동남아도 성공

      라오스 비엔티안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국가주석궁까지 거리는 약 5km. 현지 승차공유 서비스 ‘로카’로 이동하면 내릴 때 요금이 10만 킵(약 6700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승차공유 서비스인 ‘인드라이브’를 이용하면 7만 킵(약 4700원) 이하에도 갈 수 있다. 인드라이브는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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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대 증원, 결국 지방병원 붕괴로 이어지나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대 증원, 결국 지방병원 붕괴로 이어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어렵게 시작했는데 적자가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 병원 정상 운영을 못 하는 지경이 됐다. 당장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원이 없으면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과 운영 정도의 축소 진료가 불가피하다.”(세종…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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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조직원들의 ‘성차별 감수성’을 높이려면

      [HBR 인사이트]조직원들의 ‘성차별 감수성’을 높이려면

      조직 내 성차별은 1960년대 이후 관련 인식 향상과 정책 및 법률 개선 덕분에 점차 완화돼 왔다. 그러나 감지하고 예방하기 어려운 미묘한 형태로 성차별이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문제다. 이런 미묘한 차별은 본질적으로 모호해서 그 행위가 의도적인지 아니면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지 판단하는…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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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을 위한 병원의 조건[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노인을 위한 병원의 조건[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엄마가 올해 90세라고 하면 지인들이 “아이고, 장수하시네” 하고 말한다. 내 생각에 그 나이는 억척같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다. 아들 셋, 딸 셋을 기른 엄마는 악착같이 운동한다. 어느 멋쟁이 할머니들처럼 체육관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근처 놀이터로, 공터로 다니며 새벽부터 몇 바퀴를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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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녀의 비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272〉

      궁녀의 비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272〉

      궁녀들 일찍 일어나 웃으며 인사 나누는데,계단 앞 비질하는 사내 하나가 도무지 낯설다.사내에게 금붙이와 돈 건네며 앞다투어 묻는 말,바깥세상도 이곳과 비슷한가요?(宮人早起笑相呼, 不識階前掃地夫. 乞與金錢爭借問, 外頭還似此間無.) ―‘궁중의 노래(궁사·宮詞)’ 왕건(王建·약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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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행정-전문가 협력 신통기획, 정비사업 새 길 열길[기고/남진]

      주민-행정-전문가 협력 신통기획, 정비사업 새 길 열길[기고/남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마주하고 있다. 양적 공급과 효율성을 추구하던 성장시대에서 ‘저성장·성숙시대’로 변화하면서, 노후한 주택과 도시 인프라를 정비해 시민 삶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비사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정비사업은 다양한 이해관…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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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대신 걸려 ‘짐’ 된 해초… 펴서 말리니 ‘금’ 같은 김으로[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물고기 대신 걸려 ‘짐’ 된 해초… 펴서 말리니 ‘금’ 같은 김으로[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지난번 칼럼에서 김밥 김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많은 분이 김의 역사에 대하여도 문의해와 김의 역사를 앞당겨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은 소위 바다에서 나는 ‘풀’이라고 말하는 해조류로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파래 등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이다…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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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K배터리 14년 만에 역성장… 이러다간 中에 밀려 도태될 판

      [사설]K배터리 14년 만에 역성장… 이러다간 中에 밀려 도태될 판

      올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매출이 14년 만에 처음 역성장할 전망이다. 경쟁국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이 성숙되기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 때문이라고 치부하기도 어렵다. 방대한 자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을 뒷배로 한 중국의 공세에 K배터리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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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VIP에 임성근 구명”… 철저하고 빠른 수사로 사실 여부 밝혀야

      [사설]“VIP에 임성근 구명”… 철저하고 빠른 수사로 사실 여부 밝혀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VIP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도록 얘기해주겠다’고 했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녹취에는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경찰 간부)가 연락이 왔다’ ‘절…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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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공기관 66곳 CEO 공백… 그중엔 11개월 공석도

      [사설]공공기관 66곳 CEO 공백… 그중엔 11개월 공석도

      공공기관장 후임 인선이 지체되면서 사장 없는 공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기관 327곳 중 66곳에서 기관장 임기가 끝났지만 새 수장을 뽑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달 말 임기 만료되는 곳까지 포함할 경우 41곳 중 28곳이 사실상 최고경영자(CEO)…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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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

      [횡설수설/조종엽]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방미 일정을 위해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 정부기관에 내린 장마 대비 ‘16자 지시사항’이 논란이다. 지시 내용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위험을 점검하라든가, 산사태 취약지역은 미리 대피하…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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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다시 떠올리는 ‘우향우’ 정신과 김학렬의 각오

      [오늘과 내일/박형준]다시 떠올리는 ‘우향우’ 정신과 김학렬의 각오

      1973년 6월 처음 쇳물을 생산한 뒤 2021년 12월 임무를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용광로)는 별명이 많다. 민족 고로, 경제국보 1호 등인데, ‘아카자와 고로’라는 낯선 별명도 있다. 그 뜻을 알면 가슴 뭉클해진다.아카자와 고로는 신뢰가 만든 결과물 …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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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훈상]텔레그램 뒤의 김 여사… 사과는 국민 앞에 해야

      [광화문에서/박훈상]텔레그램 뒤의 김 여사… 사과는 국민 앞에 해야

      “비공식적 정책 결정 체제가 공식적 체제에 대해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누구도 이러한 현실을 문제 삼을 수 없을 만큼 ‘성역화’돼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집어삼킨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텔레그램 메시지 ‘읽씹’ 논란을 짚은 것 같은 평가다. 하지만…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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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연 칼럼]프랑스 대혁명, 그리고 조선의 문체반정

      [김도연 칼럼]프랑스 대혁명, 그리고 조선의 문체반정

      무더운 여름이다. 하지만 정치·사회적으로는 1789년의 여름이 세계사에서 가장 뜨거웠을 것이다. 그해, 프랑스는 훗날 대혁명이라 명명된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었다. 현대 사회의 국회와 유사한 역할이던 당시 삼부(三部)회의는 사제, 귀족 그리고 평민으로 이루어진 신분 차별적 구조…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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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생존 투쟁[이은화의 미술시간]〈327〉

      치열한 생존 투쟁[이은화의 미술시간]〈327〉

      윈즐로 호머는 19세기 말 미국을 대표하는 풍경화가 중 한 명이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뛰어난 재능 덕에 삽화가를 거쳐 화가가 되었다. 그는 남북전쟁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린 생생한 전쟁화로 이른 나이에 큰 명성을 얻었지만, 진짜 그리고 싶은 그림의 주제는 마흔 중반…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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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려서 단단한 예술가의 일상[김민의 영감 한 스푼]

      흔들려서 단단한 예술가의 일상[김민의 영감 한 스푼]

      미술관을 자주 찾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곳에 걸린 작품은 어딘가 움츠러들고 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작품의 작가를 직접 만나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조심스럽고,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죠. 그런 예술가들의 솔직한 일상은 어떨까요? 취재 현장에서 작가 본인은 물론 큐레이터,…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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