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원격근무 시대 신입 직원 교육법
지난 몇 년간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팀이 늘어나면서 업무 환경이 크게 변했다. 수많은 젊은 인력이 이 격동의 시기에 화상 면접을 보고 원격으로 직장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향후 수년간 신입 직장인들의 커리어 궤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명한 기업들은 원격 …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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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팀이 늘어나면서 업무 환경이 크게 변했다. 수많은 젊은 인력이 이 격동의 시기에 화상 면접을 보고 원격으로 직장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향후 수년간 신입 직장인들의 커리어 궤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명한 기업들은 원격 …
지게차 작업 필요하신 분∼지게차에 붙어 있는 ‘40분 작업에 8만 원’ 홍보 문구입니다. 요즘 지게차 학원이 호황이라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서울 광화문에서
반짝이는 파도를 보신 적 있나요. 바닷물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플랑크톤의 일종인 야광충입니다. 야광충은 상상했을까요, 포식자를 혼란시키려 발산한 그 빛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 줄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집에서도 공부하시나요?” 이 질문을 가끔 받는다. 당연히 아니다. 집에 컴퓨터가 있지만 전원을 누른 지 오래되었다. TV도 없다. 집에 가면 휴대전화도 멀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 태엽을 풀 듯 느긋하게 음악을 들으며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즐긴다. 동네 산책을 하고 책을 읽는…
인터뷰 때문에 만나서 친교를 시작한 두 분의 변호사와 출판사 대표 한 분과 함께 두어 달에 한 번 정도 모여 술추렴을 하는데, 이날은 출판사 대표가 추천한 곳이었다. 빈티지의 메카 동묘앞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입구부터가 퍽이나 클래식한 주막이었다. 주인장은 1970년대 이래…
전시(展試) 합격자 명단에서 어쩌다 장원의 기대가 사라졌네./성군의 시대가 잠시 현명한 인재를 버렸으니,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좋은 기회를 놓친 마당에 내 어찌 맘껏 하지 못하랴. 이해득실 따져 봐야 아무 소용 없지./재능 넘치는 사인(詞人), 나야말로 벼슬 없는 공경대부라네.(1…
22대 국회가 어제 문을 열었다.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었다는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만 모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개원 본회의를 집권당이 거부한 것은 제헌국회 이후 처음이다.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상임위원장 배분 싸움에 원 구성…
어제 서울에서 아프리카 정상들과 윤석열 대통령, 한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됐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등이 참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자리였다. 아프리카와 다자 정상회의를 정례화한 미국 유럽연…
22대 국회 들어 여야에서 종합부동산세에 이어 상속세를 개편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50년 도입된 상속세는 경제 발전과 물가 상승 등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불합리한 세제로 꼽혔던 만큼, 정치권의 개편 움직임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상속세 완화 대상과 우선순위…
중국에는 6월 4일이 없다. 그제는 ‘5월 35일’이었다. 포털에서 6월 4일을 검색하면 “해당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글이 뜬다. 중국 메신저에선 6월 4일이 포함돼 있으면 문자가 전달되지 않는다. 8964라는 숫자도 마찬가지다. 1989년 봄 중국에서 개방파 공산당 총서기가 숨진…
직무 태만, 소극 행정, 지시 사항 불이행, 친절·공정의 의무 위반…. 일반 공무원들은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이런 다양한 사유로 파면될 수 있다. 기소 여부나 재판 결과와 상관 없이 징계위원회에서 심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검사는 다르다. 징계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는…
‘올해의 인물’이나 ‘올해의 사건’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주요 사전 출판사들은 매년 말 ‘올해의 단어’를 발표한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23년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진실한(authentic)’이었다. 사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치인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종종 산책할 때 ‘ROK NAVY/PCC-772’라고 적힌 천안함 모자를 썼다. 2021년 6월 대선 출마 선언 전 서초동에서, 당선 후 해외 순방지인 프랑스 파리, 리투아니아 빌뉴스, 영국 런던에서 이 천안함 모자를 썼다. 지난해 여름 휴가 때도 그는 천안함 모자와 …
삼색 고무신식당 현관에 고무신 세 켤레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고무신만큼 보기 어려워진 삼남매의 신발일까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3대 동력이 있다. 흔히 3D로 불린다. 바로 Death(죽음), Divorce(이혼), Debt(부채)다. 큰손 컬렉터가 죽거나, 이혼하거나 빚이 많을 때 A급 미술품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17세기 벨기에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걸작 ‘살로메에게 …
현금 없이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면서, 신용카드는 우리의 소비 패턴과 이동 경로 등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디지털 발자국’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데이터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사회 전체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
1882년 6월 9일, 임오군란이 발발했다. 보통 문제가 아닌 사건이었다. 군인들의 거사였다. 군인들에게 급료가 미지급된 것이 근본 원인이었다. 급료가 무려 13개월이나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 멀쩡한 나라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군란 발생 나흘 전, 한 달 치 급료를 쌀로 지급…
다음 달 4일 영국 총선이 실시된다. 대다수 언론과 여론조사회사는 집권 보수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 노동당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정권을 잡는다고 본다. 승리 정당은 확정됐고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몇 석을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노동당 일각에서는 소속 최장수 총리인…
우리 사회에서 ‘수저계급론’이 자주 회자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사회 전반으로 퍼진 이 담론은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환경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자조적 인식을 반영한다. 수저계급론은 사회 이동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 이동성이란 개인이 가난하…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에 맞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남북한 상호 신뢰가 정착될 때까지 9·19 효력의 전면 중단을 의결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까지 마쳤다. 이번 조치로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