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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설득의 힘… 30년 흔들림 없었던 페리클레스 정치[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청렴-설득의 힘… 30년 흔들림 없었던 페리클레스 정치[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민주정은 시민 대중의 정치다. 하지만 그런 정체도 다수의 역량을 모아 공동선을 이뤄내는 정치가의 능력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도 다르지 않았다. 시민의 의견 결집에 뛰어나야 훌륭한 정치가였고, 페리클레스는 그런 일을 가장 잘한 정치가였다. 그 시대의 정치…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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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인들의 험난한 한국 입국기[벗드갈 한국 블로그]

      몽골인들의 험난한 한국 입국기[벗드갈 한국 블로그]

      요즘 몽골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한다.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상품도 늘고 있다. 몽골은 겨울이 특히 추운 곳인데도 겨울 관광객이 많아진 것을 보니 서로에 대한 두 나라의 관심이 커졌다는 걸 실감…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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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보다 자존심 지키는 맛집[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욕심보다 자존심 지키는 맛집[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여기 11시 오픈 아니야?” 강원 평창군 횡계리에 있는 중국집, 진태원에 도착해 함께 간 친구들과 한 말이다. 이제 막 오전 10시를 넘긴 시간에도 이미 스무 명 가까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강원도 대표 선수라 할 만한 맛집.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를 찾는…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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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254〉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254〉

      숯 파는 노인, 남산에서 나무 베어 숯을 굽는다./얼굴은 온통 재와 그을음, 희끗희끗한 귀밑머리에 새까만 열 손가락./숯 팔아 번 돈은 어디에 쓰나. 몸에 걸칠 옷과 먹을거리에 쓰지./불쌍하구나. 홑옷을 걸치고도 숯값 떨어질까 걱정하며 추워지길 바라다니. (중략)기세등등 말 타고 온 …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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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혁신, 과학자 중심의 ‘오픈 플랫폼’ 새판 짜자[기고/임혜원]

      R&D 혁신, 과학자 중심의 ‘오픈 플랫폼’ 새판 짜자[기고/임혜원]

      지난해에 시작됐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의 바람이 연구 현장에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올해 초 10∼90% 줄어든 연구비로 협약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맞닥뜨린 연구소 및 대학의 연구자들의 가슴은 먹먹하기만 하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만 하면 연구비는 복원된다”고…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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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알팥죽[바람개비]

      새알팥죽[바람개비]

      친숙한 팥죽! 전라도에 가면 팥칼국수를 ‘팥죽’이라 부르고 일반적인 팥죽을 ‘새알팥죽’이라 부른다. 팥죽에 소금을 넣어 먹기도, 설탕을 넣어 달게 먹는 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부기 제거 효과도 있어 옛날 모내기 철에 종일 허리 굽히고 일해서 손발이 부은 일꾼에게 팥밥을 주기도 했…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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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프레소(Espresso)[바람개비]

      에스프레소(Espresso)[바람개비]

      에스프레소를 영어로 말하면 ‘익스프레스(express)’, ‘빠르다’라는 뜻이다.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 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다.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에 카페인 양도 적고 커피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데미타세라는 작은 잔에 설탕을 넣…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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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아니 물고∼기![고양이 눈]

      김치, 아니 물고∼기![고양이 눈]

      성벽에 선 갈매기가 의외로 흔쾌히 촬영에 응하네요. 갈매기를 웃게 하려면 김치, 치즈보단 물고기를 외치는 게 낫겠죠? ―포르투갈 세하두필라르 수도원에서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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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與野 ‘무연고 벼락 공천’… ‘지역 모르는 지역대표’ 유권자 무시

      [사설]與野 ‘무연고 벼락 공천’… ‘지역 모르는 지역대표’ 유권자 무시

      여야의 4·10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해당 지역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도 갑자기 후보로 결정되는 ‘무연고 벼락공천’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토박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에서 주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지만, 일방적 결정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에선 서초을 …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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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나흘이 멀다하고 선심 공세… 攻守만 바뀐 대통령 중립 공방

      [사설]나흘이 멀다하고 선심 공세… 攻守만 바뀐 대통령 중립 공방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다. ‘한부모 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식의 민생토론회를 1월부터 지금까지 17차례 개최했다. 사나흘에…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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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다시 3%대 진입… 물가 전쟁 끝나지 않았다

      [사설]다시 3%대 진입… 물가 전쟁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 달 2%대로 둔화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에 진입한 것이다. 과일·채소값 폭등이 계속된 데다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 끈적하게 이어지는 고물가가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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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사법 보다 정치’… 美 연방대법원의 트럼프 결정

      [횡설수설/송평인]‘사법 보다 정치’… 美 연방대법원의 트럼프 결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州) 대법원의 판결이 연방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논리는 간단하다. 주는 연방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한 자는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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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불안한 김정은 “대한민국 궤멸”

      [오늘과 내일/이철희]불안한 김정은 “대한민국 궤멸”

      북한 김정은의 대남 ‘제1의 적대국가’ 선언 이후 그 배경을 놓고 국내외 많은 전문가의 분석이 쏟아졌다. 자체 핵·미사일 개발 진전과 러시아와의 밀착에 따른 모험주의 발동, 내부 불만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체제 결속용, 나아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내다…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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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더도 말고 덜도 말고 태권도장만 같아라

      [광화문에서/황규인]더도 말고 덜도 말고 태권도장만 같아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을 둔 워킹맘 A 씨. 입학을 코앞에 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학교 시설 공사로 입학이 2주 미뤄진 것. ‘돌봄 공백’과 마주한 A 씨는 휴가를 내야 하나, 친정어머니 손을 빌려야 하나 전전긍긍했다. A 씨를 구원한 건 태권도장이었다. 태권도장…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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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최강]한미 방위비 협상, ‘군함 건조 협력’ 카드로 돌파해볼 만

      [동아시론/최강]한미 방위비 협상, ‘군함 건조 협력’ 카드로 돌파해볼 만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한 민주 및 공화 양당의 경선 일정 중 35%의 대의원이 걸린 ‘슈퍼 화요일’을 지나면서 2020년에 이어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가시권 내에 들어오고 있다. …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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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키워 전쟁 막자” 재무장 선언한 獨의 신병 유치전[글로벌 현장을 가다]

      “軍 키워 전쟁 막자” 재무장 선언한 獨의 신병 유치전[글로벌 현장을 가다]

      《“펑!” “따다다다당!”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문스터의 기갑부대학교 훈련장. 드넓은 벌판을 달리던 독일군의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탱크 한 대가 숨겨진 표적을 향해 전차포를 쏘자 붉은 화염이 터져 나왔다. 방음 헤드폰을 낀 채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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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R INSIGHT]‘AI 예수’는 진리를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

      [DBR INSIGHT]‘AI 예수’는 진리를 말하지 않을 수도 있다

      2022년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가 역대 최고액인 246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선망하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혜와 에너지를 얻는 대가이다. 그런데 수백억 원을 쓰지 않고도 유명 기업가나 연예인, 심지어 신(神)과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캐릭터닷A…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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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기린 그림의 손님맞이

      [고양이 눈]기린 그림의 손님맞이

      굴뚝에 기린 세 마리가 그려져 있네요. 리프트를 탄 승객들에게 “기린은 꼭 보고 가∼”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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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군밤 장수[정기범의 본 아페티]

      파리의 군밤 장수[정기범의 본 아페티]

      고국 방문 중에 거리의 군밤 장수가 눈에 띄어 밤 한 봉지를 구입했다. ‘공주밤’이라는 손글씨를 써 놓고 장사하는 할아버지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긴 줄이 서 있어서 그 맛이 궁금했다. 옥처럼 빛나는 광택을 가진 그 밤은 기대만큼 훌륭해서 집에 와 단숨에 먹었다. 며칠 전 파리로 돌아와…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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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봄날[이은화의 미술시간]〈309〉

      인생의 봄날[이은화의 미술시간]〈309〉

      20세기 미국 미술사에서 조지아 오키프만큼 존재감 있는 여성이 있을까? 그녀는 꽃을 주로 그렸다. 거대하게 확대된 꽃을. 남성이 지배하던 20세기 초 뉴욕 화단에서 꽃 그림은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오키프는 자신만의 독특한 꽃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다. 오키프가 ‘봄(1924년·…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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