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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전세사기 피해자 구제하려면 실현 가능한 법안 추진해야

      [광화문에서/이새샘]전세사기 피해자 구제하려면 실현 가능한 법안 추진해야

      지난달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본회의에 직회부된 법안은 여야가 30일간 합의 기간을 가져야 한다. 이때 합의가 안 되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총선 전 통과가 가능해진 셈이다. 개정안…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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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방산 기업이 수학 교육을 걱정하는 까닭 [특파원칼럼/조은아]

      佛 방산 기업이 수학 교육을 걱정하는 까닭 [특파원칼럼/조은아]

      요즘 유럽 국가 수장들이 군부대나 군수 공장을 찾는 장면이 유독 자주 보도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전쟁 위협이 높아진 데다, 올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 유럽 안보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연대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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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고 세계 곳곳 질주 30년… 10년은 더 가야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자전거 타고 세계 곳곳 질주 30년… 10년은 더 가야죠!”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김규만 굿모닝한의원 원장(66)은 올 설 연휴 때 자전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를 순례했다. 이슬람 성지를 다녀온 것이다. 지난해엔 가톨릭 성지인 포르투갈 파티마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자전거 타고 질주했다. 1986년 처음 산악자전거(MTB)를 접한 그는 40년 가까이 자전…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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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明 공론정치를 서양과 접목한 日, 1890년 의회 개설[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조선-明 공론정치를 서양과 접목한 日, 1890년 의회 개설[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바야흐로 총선의 계절이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총선은 그 유명한 2·12총선이다(1985년). 김대중과 김영삼이 연합한 신한민주당(신민당)이 전두환 정권에 일격을 가한 선거로 투표율 84.6%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김영삼의 대리인으로 출마한 이민우 후보가 …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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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피어날거야’ 꽃다발의 격려[이재국의 우당탕탕]〈90〉

      ‘꼭 피어날거야’ 꽃다발의 격려[이재국의 우당탕탕]〈90〉

      8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퇴사를 앞둔 일주일 동안은 밤에 잠도 오지 않았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잠을 설쳤다. 회사에 출근해 있는 동안 침착하게 남은 일들을 정리하려고 했지만, 마음은 들떠 있었고 시간은 또 왜 이리 더디게 가는지, 하루하루가 불편하기만 했다. 겨우 8년 다닌 …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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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와 유니언 잭의 ‘동지애’[폴 카버 한국 블로그]

      태극기와 유니언 잭의 ‘동지애’[폴 카버 한국 블로그]

      태극기를 처음 유심히 본 건 1996년 여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였다. 당시 나는 전국을 한 바퀴 돌며 한국의 주요 역사 및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대학교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독립기념관도 그중 한 곳이었다. 도착해서 보니 진입로 양옆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태극기가…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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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갯짓이 아름다운 사람[관계의 재발견/고수리]

      날갯짓이 아름다운 사람[관계의 재발견/고수리]

      태어나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관람했다. 샹들리에가 빛나는 웅장한 공연장이 낯설어 두리번거렸다. 유니버설발레단 무대를 직관하다니. 무대에서 춤추는 발레리노가 나의 제자라니. 가슴이 뛰었다. 모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칠 때, 첫 제자로 스물두 살 발레리노를 만났다. 여섯 살 때부터 시작한…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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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선을 넘고, 난민 아이들은 웃는다[생사의 사이에서/박태성]

      사선을 넘고, 난민 아이들은 웃는다[생사의 사이에서/박태성]

      레바논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들은 살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자국 내전을 피해 2000m 이상의 고산지대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이었다. 베카벨리 난민촌에서 본 난민촌의 실상은 상상 이상이었다. 현지 선교사님과 함께 방문한 텐트는 커다란 탁자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유치원이었다. 입구 …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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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백의 권주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3〉

      이백의 권주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3〉

      대지는 백설로 뒤덮이고 바람은 찬데, 주먹만 한 눈송이가 공중에 흩날린다.도연명이 웃다 자빠지겠소. 잔 그득한 술을 마시지 않겠다시니.그대 거문고 어루만져 봐야 부질없고, 버드나무 다섯 그루 심은 것도 헛된 노릇.머리 위 망건도 괜히 쓴 것이려니, 내 존재가 그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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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면[바람개비]

      울면[바람개비]

      짜장면 짬뽕에 밀린 울면. 우동 같으나 녹말물이 들어가서 걸쭉해진 스타일의 울면을 취급하는 중식당이 많이 줄었다. 울면은 ‘따뜻한 국수’라는 ‘원루몐(溫滷麵)’에서 유래되었다. 먹고 나면 우동, 수프, 달걀국 등과 비슷한 점을 찾게 된다. 자극적인 홍짬뽕과 백짬뽕 틈에서 울면의 존재가…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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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출산율 0.7 붕괴… 이러다간 ‘인구감소로 소멸’ 현실 된다

      [사설]출산율 0.7 붕괴… 이러다간 ‘인구감소로 소멸’ 현실 된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가까스로 0.7명대를 지켰으나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출산율은 0.6명대로 주저앉을 전망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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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與野, 해묵은 법안 ‘공약’으로 재포장… 4년 동안 뭐 했기에

      [사설]與野, 해묵은 법안 ‘공약’으로 재포장… 4년 동안 뭐 했기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통으로 내건 공약 중 상당수가 이미 국회에 관련 법안들이 다수 발의돼 있는 ‘재활용 공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협의하거나, 법안 처리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적도 없으면서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새로운 공약인 것처럼 겉포장만 바꿔 …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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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눈앞에 닥친 ‘화장 절벽’… 다사시대 맞는 인프라 갖춰야

      [사설]눈앞에 닥친 ‘화장 절벽’… 다사시대 맞는 인프라 갖춰야

      화장장 부족이 갈수록 심해져 4년 뒤부터는 수천 명의 시신이 화장시설을 구하지 못해 표류하는 ‘화장 절벽’이 올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도 화장 순번을 기다리느라 4일장, 5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원정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사시설 확충을 계속 미룰 경우 화장장 수용 …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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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민주주의 석학 임혁백은 왜 ‘이재명의 망나니’가 됐나

      [김순덕 칼럼]민주주의 석학 임혁백은 왜 ‘이재명의 망나니’가 됐나

      ‘문재인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 것이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고려대 교수 시절인 2012년 11월 동아일보 ‘동아광장’에 쓴 칼럼 중 한 대목이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여당 후보의 패배는 민주당 대참패일 뿐 아…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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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애플이 10년 만에 발 뺀 전기차시장

      [횡설수설/정임수]애플이 10년 만에 발 뺀 전기차시장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14년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게 있다”고 했지만,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애플의 전 이사회 임원이 한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의 생전 꿈이 혁신 자동차 ‘아이카’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애플 애호가들을 흥분시켰고, 이…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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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의사 너무 많으면 의료 질 떨어진다”던 정부

      [오늘과 내일/이진영]“의사 너무 많으면 의료 질 떨어진다”던 정부

      “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인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 증원 ‘2000명’을 깜짝 발표한 정부 들으라고 한 말 같지만 아니다. 대통령이 지난해 숫자 빠진 맹탕 연금개혁안을 제시하며 내놓은 해명이다.…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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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저출산 위기 극복하려면 이민자 받아들일 준비해야

      [광화문에서/강경석]저출산 위기 극복하려면 이민자 받아들일 준비해야

      5년 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법으로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제학적으로 이민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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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단 앞두고 치솟는 이집트 물가… ‘식량 사재기’에 ‘골드 러시’까지[글로벌 현장을 가다]

      라마단 앞두고 치솟는 이집트 물가… ‘식량 사재기’에 ‘골드 러시’까지[글로벌 현장을 가다]

      《“비싼 물가를 당신이 책임져라. 부끄러운 줄 알라!” 18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흘란(환영) 라마단’ 먹거리 장터 행사장.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을 앞두고 해마다 이집트 정부가 주최해 온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알리 알모셀히 공급·내부무역부 장관은 …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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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봄 대국을 앞두고

      [고양이 눈]봄 대국을 앞두고

      공원 벤치에 장기판들이 쉬고 있네요. 봄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쉴 새 없을 테니 지금은 좀 쉬어 두어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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