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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인아]自由, 스스로 말미암음

      [동아광장/최인아]自由, 스스로 말미암음

      잘나가는 영화 배우가 있었다.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해 톱스타로 등극하지만 그것도 한때, 어느 날인가부터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고 한물간 배우 취급을 받는다. 그럼에도 끝내 정상의 자리를 잊지 못한 그는 영광을 되찾으려 발버둥친다.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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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표 안 돼 미뤄진 공룡 플랫폼법… 깜깜이 논란 해소가 급선무

      [광화문에서/박희창]표 안 돼 미뤄진 공룡 플랫폼법… 깜깜이 논란 해소가 급선무

      “그게 표에 도움이 돼요?” 한 여당 의원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 경촉법)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의 말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제정을 돌연 무기한 연기한 이유 중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당초 공정위는 의원 입법 형식으로 빠르게 법 제정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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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우정’의 윙크

      [고양이 눈]‘우정’의 윙크

      우체통이 한쪽 눈을 질끈 감고 윙크하고 있어요. 우체통이니 우정의 뜻이겠죠?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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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께서 부르시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6〉

      임께서 부르시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6〉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포곤히 풀린 봄 하늘 아래 굽이굽이 하늘 가에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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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쿠바 전격 수교… ‘北 형제국’의 실용주의 변심

      [사설]한-쿠바 전격 수교… ‘北 형제국’의 실용주의 변심

      한국과 쿠바가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의 유엔 주재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쿠바는 북한의 ‘사회주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외교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이번 수교는 이달 초 쿠바 측의 깜짝 제안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극비 접촉을…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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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고금리 위기 中企에 76조 지원… ‘좀비기업 연명줄’ 안 돼야

      [사설]고금리 위기 中企에 76조 지원… ‘좀비기업 연명줄’ 안 돼야

      정부와 국민의힘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76조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당정이 그제 발표한 지원 방안을 보면, 신산업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등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에 저리 대출과 신용 보증 등으로 56조…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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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멱살잡이, 주먹질, 무책임… “차라리 지길 잘했다”

      [사설]멱살잡이, 주먹질, 무책임… “차라리 지길 잘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해 4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다. 전술적인 준비가 미흡했고, 팀 규율 관리에 실패했으며, 직접 다양한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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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공정-상식의 아이콘’ 훈장 포기한 尹, 국민 신뢰 되찾으려면…

      [이기홍 칼럼]‘공정-상식의 아이콘’ 훈장 포기한 尹, 국민 신뢰 되찾으려면…

      필자가 이 칼럼에서 쓰는 ‘국민’이라는 표현은 전체 국민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가상의 스펙트럼상에서 극좌를 1, 극우를 10으로 놓았을때 3~8 사이 정도의 사람들을 문장 분량 축약을 위해 그저 ‘국민’이라 표현한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KBS 대담은 윤석열이라는 지도자에 대한 국민…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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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中 쇼핑앱의 공습… ‘헐값의 역습’ 대비해야

      [횡설수설/김재영]中 쇼핑앱의 공습… ‘헐값의 역습’ 대비해야

      ‘운동화 청바지가 1000원대, 그것도 무료 배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이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앱에 들어가 보면 국내 플랫폼 가격의 절반 이하인 물건이 수두룩해 진짜 이 가격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한번 이용하기 …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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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유사 정당’ 돼가는 정치 유튜브

      [오늘과 내일/윤완준]‘유사 정당’ 돼가는 정치 유튜브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022년 대선 때 정치 유튜브 채널을 집계해보니 600여 개였다. 그중 유권자에게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본 채널은 110개였다. 대선 기간 이 채널들이 생성한 영상 2만7000개에 달린 댓글 700만 개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인신공격, 정…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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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최한나]인재는 무엇으로 일하나… 섬세한 보상과 칭찬의 일상화

      [광화문에서/최한나]인재는 무엇으로 일하나… 섬세한 보상과 칭찬의 일상화

      성과급이 0%일 것이라는 예상지급률이 공지된 것은 작년 말이었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지난달까지도 기대를 접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동종업계 기업인 SK하이닉스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가 위로금과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회사가 이를 염두에 두고 보상 여부…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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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하루 환자 100명 보던 의사, 10명만 봐도 되나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하루 환자 100명 보던 의사, 10명만 봐도 되나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등급도 의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에선 수능 성적이 없어도 의대에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강원도로 이사 가면 의대를 보다 쉽게 보낼 수 있다더라’….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의대 증원이다.…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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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판다ㅇ난감

      [고양이 눈]판다ㅇ난감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가게 진열대에서 판다 인형이 떨어졌어요. 웃고 있지만 난감해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이려나요?―미국 뉴욕에서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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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기시대부터 뇌수술… 1만 년 이어온 ‘필수의료’[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석기시대부터 뇌수술… 1만 년 이어온 ‘필수의료’[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사람을 치료하는 의술은 인간의 출현 이후 우리와 언제나 함께했다. 의사라는 직업이 등장하기 전 인류는 오랫동안 전문적인 의료 대신에 다양한 민간요법으로 치료해 왔다. 한국도 1960년대까지도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병원에 가는 대신에 굿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인간 역사에서 유독…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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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날 외국인 이민자, 수용할 준비 됐나요[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늘어날 외국인 이민자, 수용할 준비 됐나요[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몰디브다. 독자들이 상상하는 비싼 리조트가 아니고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다. 숙소에 별도의 교통수단이 있지 않아 필자가 알아서 페리를 타고 찾아왔어야 하는 그런 곳이다. 현재 머무는 마푸시란 섬에는 대충 3000명이 체류하고 있다. 그중 과…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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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밥상머리에서의 ‘체험학습’[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설 밥상머리에서의 ‘체험학습’[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설날 아침, 고봉밥 두 그릇을 비웠다. 솜씨 좋은 큰형수가 만들어 온 양념게장이 매콤하니 맛있었고 막내 누나가 한 잡채도 감칠맛이 났다. 올해 아흔이 된 엄마는 전라도가 고향임에도 음식 솜씨가 형편없는데 조기구이만큼은 기막히게 잘한다. 따끈하게 나온 조기 몸통을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가…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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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의 한[이준식의 한시 한 수]〈251〉

      가난의 한[이준식의 한시 한 수]〈251〉

      가난한 집안이라 비단옷은 알지도 못하고, 좋은 중매인에게 부탁하고 싶어도 마음만 더 상하네.격조 있고 품위가 있다 한들 누가 알아주리오. 다들 요새 유행하는 특이한 차림이나 좋아하는걸.열 손가락 바느질 솜씨는 대놓고 자랑할지언정, 두 눈썹 예쁘게 그려 남과 겨루진 않지.한스럽구나. 해…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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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린기[바람개비]

      유린기[바람개비]

      한반도로 이주한 화교는 대개 산둥성 출신이기에 한국 중식엔 산둥 요리가 많다. 그에 반해 유린기는 드문 남방계 요리다. 유린기(油淋鷄)의 한자는 ‘기름을 뿌린 닭고기’란 의미이나 간편하게 변형되어 닭을 튀겨서 사용하고 있다. 양상추, 양파 등 싱싱한 채소 위에 여타 튀김보다 더 바삭하…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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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새 대통령이 속도 낼 ‘자원 무기화’에 대비해야[기고/김이재]

      인니 새 대통령이 속도 낼 ‘자원 무기화’에 대비해야[기고/김이재]

      2억 명이 훌쩍 넘는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대선 표본 개표 결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자의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다. 선관위 공식 발표는 한 달 뒤에나 이뤄지지만, 압승이 예상된다. 프라보워는 엘리트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32년간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독재자, 수하르토 대통령의…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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