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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덴부르크, 전쟁 영웅의 몰락[임용한의 전쟁사]〈302〉

      힌덴부르크, 전쟁 영웅의 몰락[임용한의 전쟁사]〈302〉

      1914년 8월 동부 독일의 타넨베르크에서 독일군은 침공해 온 21만의 러시아군을 물리쳤다. 포로만 9만5000명이었다. 이 포로들의 모습은 러시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나중에 러시아 혁명이 발발하는 단초가 되었다. 이 회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 파울 폰 힌덴부르크와 에리히 루덴도…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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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 조림 말고 ○○ 만들어 먹으면 더 좋아요[정세연의 음식처방]

      연근, 조림 말고 ○○ 만들어 먹으면 더 좋아요[정세연의 음식처방]

      얼마 전 40대 환자가 어머니와 함께 진료실을 찾았다. 6개월 전 직장이 너무 힘들어 그만뒀는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심장이 이유 없이 뛰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했다. 또 다른 40대 여성 환자는 살결이 희고 얼굴이 예쁜데 나이에 비해 기미가 너무 많…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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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내고 체험해 본, 귀한 알바[2030세상/김지영]

      돈 내고 체험해 본, 귀한 알바[2030세상/김지영]

      서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왔다. 무려 돈을 내고. 정확하게는 ‘서점 운영 체험’이랄까. 가뜩이나 서점이 자생하기 어려운 시대, 수요층이 제한적인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곳은 더욱 그러하다. 강연, 카페 등을 접목해 수익성을 도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갓 오픈한 이곳은 아주 독특한 기획…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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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매정하지 못한 대통령 부부… 국민에게는 왜 그리 매정한가

      [김순덕의 도발]매정하지 못한 대통령 부부… 국민에게는 왜 그리 매정한가

      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이다. 대통령은 7일 녹화 방송된 KBS 특별대담에서 “제가 보기에는 좀 그거를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어떤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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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KBS가 빠뜨린 질문들… 대담이 기자회견을 대체할 순 없다

      [사설]KBS가 빠뜨린 질문들… 대담이 기자회견을 대체할 순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7일 KBS 신년 대담은 그 내용과 형식, 추진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사 한 곳을 정해 사흘 전 녹화한 뒤 대통령실 곳곳을 다니는 장면을 끼워 넣는 편집을 거쳐 내놓은 대담은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 그 질문도 날카로움은 없고 나긋하기만 해서 대담…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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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양승태 건도, 이재용 건도 항소… 檢 항소권 제한 필요하다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2일 항소한 데 이어 8일 이재용 삼성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1심 무죄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혐의 47개가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이 회장도 19개 혐의 중 하나도 인정되지 않았다. 검찰이…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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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선 패배 놓고 ‘이재명 탓’ ‘문재인 탓’… 이제 와 서로 손가락질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7일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4·10총선 공천에서 임종석 노영민 등 대통령비서실장 출신, 전해철 박범계 등 친문 핵심 장관 출신은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임혁백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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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첫 총선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상식을 벗어난 현상을 연출해 왔다. 윤 대통령을 선출한 일등 공신은 누구였는가. 문재인 정부와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그 배후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다. 물론 민주당도 참여했다. 그런데 지금 윤 정부 타도와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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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이른바 파우치, 외국회사 그 뭐 쪼만한 백”

      [횡설수설/조종엽]“이른바 파우치, 외국회사 그 뭐 쪼만한 백”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그 뭐 쪼만한 백이죠”,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앞에 놓고 가는 영상이…”. KBS 박장범 앵커가 7일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특별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물으며 한 말이다. 자막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파…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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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흔들면 너무 쉽게 흔들리는 소유분산기업

      [오늘과 내일/박형준]흔들면 너무 쉽게 흔들리는 소유분산기업

      지난해 12월 개각을 앞둔 때였다. 언론에서 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하마평을 쏟아냈다. 당시 특정인의 비리를 고발하는 제보를 몇 차례 받았다. ‘카더라’ 수준의 내용도 있었고, 국정감사 때 언급됐던 내용의 재탕도 있었다. 모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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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억 소리’ 나는 저출산 정책… 효과 따져 장기 대책 세워야

      [광화문에서/강경석]‘억 소리’ 나는 저출산 정책… 효과 따져 장기 대책 세워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현금을 지급하고 출산율을 올리려는 시도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젠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문했다고 한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실·국장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와…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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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 교사 그만두고 근육운동… 보디빌더로 제2의 인생”[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무용 교사 그만두고 근육운동… 보디빌더로 제2의 인생”[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교육 무용을 전공한 뒤 30년 가까이 중고교에서 무용 교사로 일했다. 나이 쉰에 가까워지자 갱년기 등 영향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어 무기력해졌다. 여러 방법을 찾다가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명예퇴직을 하고 전문 보디빌더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뒤늦게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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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위에 ‘통치왕’ 키루스[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위에 ‘통치왕’ 키루스[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클레이스테네스가 그리스 민주정의 기초를 놓았다면(1월 12일 칼럼 참조), 키루스(기원전 600년 경∼530년)는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키루스는 ‘제국의 건설자’일 뿐만 아니라 ‘이상적 통치자’로서도 후대에 이름을 남겼다. 심지어 페르시아와 적대관계에 있던 그리스인들에게…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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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운항선박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4〉

      자율운항선박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4〉

      범선 한 척에 50명 정도의 선원이 탔다. 돛을 세우고 내리고 하는 데에 많은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1519년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떠날 때 5척의 범선에 27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돛이 필요 없는 시대가 되자 선원 수가 확 줄게 되었다. 1980년대에는 항해에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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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의 나라서 온 여행객들은 왜 한국 카페에 반했나[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커피의 나라서 온 여행객들은 왜 한국 카페에 반했나[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최근 나는 브라질에서 온 두 여행객을 만났다. 이번에 한국에 방문하기로 결심한 이 두 친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한국에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외국인’과는 조금 달랐다. BTS나 블랙핑크 같은 K팝 아티스트의 팬도 아니고 한국 음식 애호가도 아니다. 또 그들은 ‘오징어게임’이…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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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순 데 맘 붙이고 살면 살아져”[관계의 재발견/고수리]

      “따순 데 맘 붙이고 살면 살아져”[관계의 재발견/고수리]

      단골 분식집이 있었다. 대학가에서도 오랜 명소 같은 분식집, 덮밥으로 유명했다. 제육, 오징어, 잡채덮밥이 단돈 삼천 원. 손님들은 분식집 주인을 ‘이모’라고 불렀다. “이모, 제육덮밥 하나요.” 그러면 이모님이 대접에 밥을 산처럼 퍼담고는 쏟아질 듯 수북하게 제육볶음을 덮어주었다.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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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심은 밀어 두고, 넉넉한 신년 파티[미술을 읽다/양정무]

      근심은 밀어 두고, 넉넉한 신년 파티[미술을 읽다/양정무]

      화려하게 장식된 방을 난로가 따뜻하게 덥혀 주고 잔치 음식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근사하게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신년 파티를 흥겹게 즐기고 있다. 600년 전 프랑스의 새해맞이 장면을 담은 그림인데 우리의 설 명절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주인공은 오른쪽에 앉아 있…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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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욕에 대한 질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0〉

      허욕에 대한 질타[이준식의 한시 한 수]〈250〉

      강남 일대 강산이 전쟁에 휘말렸으니, 백성들이 무슨 수로 즐거이 나무하고 풀을 베리오.권하건대 그대여 봉작(封爵)에 대해선 말을 마시오. 장수 하나가 공을 세우면 만 명이 마른 해골로 변한다오.(澤國江山入戰圖, 生民何計樂樵蘇. 憑君莫話封侯事, 一將功成萬骨枯.)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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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등비빔밥[바람개비]

      황등비빔밥[바람개비]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에 가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황등비빔밥 전문점이 여럿 있다. 옛날 황등산엔 품질 좋은 화강암이 많아 석재 산업이 발달해 경기가 좋았다. 그리고 황등면에는 우시장도 있어 소고기 수급도 원활했다. 그로 인해 탄생한 황등비빔밥은 석공들이 원기 회복 음식으로 많이 …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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