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날짜선택
    • [사설]악덕 불법 사채… ‘인간 파괴’ ‘가정 파괴’ ‘사회 파괴’의 주범

      최근 서민을 상대로 한 사금융업자들의 불법 추심이 심각한 수준이다. 불법 업자들이 연 8000%가 넘는 고리를 물린 뒤 피해자가 갚지 못하면 배우자나 어린 자식 등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이나 모욕적인 모습의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강요한 뒤 가족과 지인…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총선 D-50, 선거區는 팽개치고 후보자부터 발표하는 與野

      4·10총선이 오늘로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이 뛸 운동장인 선거구는 여전히 깜깜이다. 선거구획정위는 재외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일인 21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현재로선 이를 넘길 공산이 크다. 여야가 서로 유리한 지역의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며 선…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경호처의 ‘입틀막’,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횡설수설/김승련]경호처의 ‘입틀막’,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3, 4월쯤 윤석열 대통령의 외부 행사 때 누군가 큰 목소리로 정치적 구호를 외친다고 가정해 보자. 최저임금 인상 요구일 수도, 강제징용 사안일 수도 있겠다. 대통령은, 현장의 경호처 요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예상 밖 위기와 맞닥뜨리면 몸에 밴 무언가가 툭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장택동]합법의 탈을 쓴 파옥(破獄), 특별사면

      [오늘과 내일/장택동]합법의 탈을 쓴 파옥(破獄), 특별사면

      독일에는 절대왕정 시대에 “사면 없는 법은 불법”이라는 법언이 있었다고 한다. 법 위의 존재였던 절대군주가 자신이 내린 벌을 스스로 거둬들일 권한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 오래다. ‘법 앞에 평등’인 세상에서 통치권자가 자의적으로 재판 결과를 변경할 수 …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아광장/한규섭]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동아광장/한규섭]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로 부를 만하다. 수치로 보면 그렇다. 불과 석 달 후면 시작될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나을까. 필자는 총선을 1년 남긴 작년 이맘때 지난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 표결 기록 전수를 분석하여 의원들의 표결 성향(ideal point)을 추정한…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김현지]포스코, 새 CEO 임명때부터 차기 회장 승계 계획 짜라

      [광화문에서/김현지]포스코, 새 CEO 임명때부터 차기 회장 승계 계획 짜라

      포스코 회장 선임의 역사는 일명 ‘주인 없는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포스코의 회장도 자의 반 타의 반 옷을 벗었고 한 번 선임된 회장은 지위를 지키기 위해 ‘참호 구축(entrenchment)’에 몰두했다. 회장이 교체될 때…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손흥민-이강인 파국에 손놓은 협회[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손흥민-이강인 파국에 손놓은 협회[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신예 이강인의 몸싸움으로 축구계가 들끓고 있다. 현존 최고 스타와 떠오르는 미래 스타 간의 충돌로 벌어진 이번 사태는 소위 ‘황금세대’의 허상을 폭로하는 계기가 됐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한국 축구는 많은 스타를 보유하고도 이를 한 …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사-행정공무원 ‘늘봄 떠넘기기’ 논란… 내달 시행 지장 우려[인사이드&인사이트]

      교사-행정공무원 ‘늘봄 떠넘기기’ 논란… 내달 시행 지장 우려[인사이드&인사이트]

      《다음 달부터 전국 초등학교 2741곳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맞벌이 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늘봄학교는 학교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다. 일단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는데 2학기에는 전국 6175곳 모든 초교에서 확대 시…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바람개비]스키점프의 전설

      [바람개비]스키점프의 전설

      ‘스키점프의 전설’ 가사이 노리아키(52·일본·사진)가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18년 평창 대회까지 8회 연속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은 가사이가 월드컵에 나선 건 4년 만이다. 가사이는 이날 남자 라지힐 종목…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비디오게임, 인지장애 치료제가 되다[의학카페/강동화]

      비디오게임, 인지장애 치료제가 되다[의학카페/강동화]

      “환자분!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3개월 치 처방해 드릴게요.” 인간은 놀이를 즐기는 존재라는 의미의 ‘호모 루덴스’라 불리기도 한다. 출퇴근길에 많은 사람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비디오 게임에 빠져 있는 지하철 안 풍경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런데 만약 이런 …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힘내, 친구야

      [고양이 눈]힘내, 친구야

      잔뜩 움츠린 채 걷는 남성 옆으로 전화 거는 그림이 보이네요. 혹시 내 전화를 기다리는 친구는 없을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량학살 못 막은 집단지성[임용한의 전쟁사]〈303〉

      대량학살 못 막은 집단지성[임용한의 전쟁사]〈303〉

      2월 21일은 1916년 베르됭 전투가 발생했던 날이다. 뫼즈강의 요새 도시 베르됭을 두고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베르됭 전투는 1차대전 사상 최대 희생자를 낸 전투였다. 단일 면적당 희생자가 제일 많았던 전투이기도 하다. 서부 전선에 배치한 사단의 3분의 2가 이 좁은 땅에 투…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런 것까지 강박장애 증상이라고?[마음처방]

      이런 것까지 강박장애 증상이라고?[마음처방]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아직 부족한 지점이 많은데, 가장 큰 약점은 치료의 첫 단계인 진단 과정일 것이다. 내과나 외과 진료처럼 직접 눈이나 내시경으로 발병 부위를 볼 수 없고, 혈액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최대한 환자의 이야기에 근거하여 진단을 찾아가게 되는…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탐험정신 고동치게 한 특별전[2030세상/박찬용]

      탐험정신 고동치게 한 특별전[2030세상/박찬용]

      2월 초 프랑스 파리 출장을 다녀왔다. 유럽 출장은 많았지만 파리에 며칠 머무르는 건 처음이었다. 파리에 대한 내 인식도 단편적이었다. 패션, 예술,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정도. 프랑스어권 출장은 묘하게 불편했기 때문에 프랑스어권에 대한 약간의 반감도 있었다. 이번 파리 출장에서 그…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공공임대 착공 1년새 반 토막… 무너지는 서민 주거안전망

      [사설]공공임대 착공 1년새 반 토막… 무너지는 서민 주거안전망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 시장이 위축되면서 임대주택 공급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공공이 직접 짓거나 공공의 지원으로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모두 당초 계획보다 공급 속도가 크게 더디다. 전세사기 여파와 전셋값 오름세로 임대차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이 부진해지면서 …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환자 떠나는 의사 무책임하지만 이것 막는 것도 정부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일”이라며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며 올해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공의(레지던트)들의 …

      • 2024-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R&D 예산 깎곤 대학원생 장학금… ‘정책 덧칠’로 오류 덮어질까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에게 매달 연구비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첨단기술 R&D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이미 시행하는 제도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다만 올해 과학기술 예산의 대폭 삭감에 대한…

      • 2024-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용관 칼럼]한동훈과 이재명의 ‘리더십 무게’ 어디로 기울까

      [정용관 칼럼]한동훈과 이재명의 ‘리더십 무게’ 어디로 기울까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은 “많이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지만 여권 총선 전략에는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후광은 없다”며 공천 불관여를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긴가민가했는데,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윤심(尹心) 논란이 뚜렷이 …

      • 2024-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청사 접견실에서 수사 중인 사기 피의자 만난 치안정감

      [횡설수설/장택동]청사 접견실에서 수사 중인 사기 피의자 만난 치안정감

      사진 속의 경찰관은 양옆에 선 2명의 남성과 친근하게 손을 잡고 서 있다. 경찰관의 어깨에는 큰 무궁화 3개가 달린 견장이 붙어 있다. 경찰에서 경찰청장(치안총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이라는 뜻이다. 14만 경찰 가운데 단 7명밖에 없는 최고위직으로, 이 경찰관은 현직…

      • 2024-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문병기]‘나토 발언’서 미리 보는 트럼프 2기의 새 청구서

      [특파원칼럼/문병기]‘나토 발언’서 미리 보는 트럼프 2기의 새 청구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심한 듯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대선 유세에서 나토 방위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유럽 주요국을 ‘채무 불이행자’라고 규정하며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 2024-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