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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처럼 번지는 증오[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산불처럼 번지는 증오[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증오라는 감정에는 휘발성이 있습니다. 현실 판단이 떨어지면 점화되고 활활 타오릅니다. 증오가 지나쳐서 스스로 안 되면, 외부의 힘을 동원해서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통제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누구에게 왜 어떻게 증오심을 품게 되었는지를 성찰할 수 있어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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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 그대 가는 곳에 사랑 있으리[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졸업, 그대 가는 곳에 사랑 있으리[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얼마 전 조카의 중학교 졸업식에 갔다가 졸업식 노래로 공일오비의 ‘이젠 안녕’을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졸업식 노래라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졸업식 노래’만 기억하는 나에겐 살짝 충격이었다. 해방된 이듬해 ‘졸업식 노래’로 공식 제정된 노래는 점차 시대에 맞지…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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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고령 리스크’ vs 트럼프 ‘법적 리스크’[세계의 눈/토머스 허버드]

      바이든 ‘고령 리스크’ vs 트럼프 ‘법적 리스크’[세계의 눈/토머스 허버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2024년 11월 미 대선 본선 또한 본격화했다. 주(州)별 경선은 올봄이 다 지날 때까지 계속되며 각각 올 7, 8월 공화당과 민주…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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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딱한 도자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32〉

      딱딱한 도자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32〉

      나이와 지혜를 비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삶에 대한 안목과 지혜가 깊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의 서예가이자 시인인 아이다 미쓰오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지기는커녕 생각이나 마음이 굳어진다고 말한다. 그는 60대 초반이었을 때 신문에…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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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셉 수업[바람개비]

      컨셉 수업[바람개비]

      LED 조명이 있는데도 양초는 계속 판매된다. 제품의 가치가 향기와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쓸모’보다 ‘의미’가 중요한 시대에는 ‘콘셉트’가 좋아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하는 책이다. 다양한 발상을 정제하고 구체화하는 틀인 콘셉트 만드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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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민당 파벌정치 변화 대비해야[기고/이종국]

      일본 자민당은 60년 넘게 ‘파벌정치’를 이어오고 있다. 현 기시다 정권은 자민당 내 6대 파벌 중 아소파, 모테기파, 기시다파 등 ‘3파벌의 연합’에 의해 지탱돼 왔다. 그런데 이들 파벌에서 8명이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에 기소되자 1월 1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시다파 해산’ …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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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전용 구직 플랫폼 만들자[내 생각은/이재희]

      일본 자민당은 60년 넘게 ‘파벌정치’를 이어오고 있다. 현 기시다 정권은 자민당 내 6대 파벌 중 아소파, 모테기파, 기시다파 등 ‘3파벌의 연합’에 의해 지탱돼 왔다. 그런데 이들 파벌에서 8명이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에 기소되자 1월 1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시다파 해산’ …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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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트럼프, 中에 60% 관세 검토”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사설]“트럼프, 中에 60% 관세 검토”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중국을 적성국가로 분류해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제품에 10%포인트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던 기존 방침보다 중국에 훨씬 공격적인 정책이다.…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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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순살아파트’ 저질 골재 업체 9곳, 국토부 검사선 다 ‘정상’ 판정

      [사설]‘순살아파트’ 저질 골재 업체 9곳, 국토부 검사선 다 ‘정상’ 판정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 저질 골재를 납품한 업체 9곳이 국토교통부의 정기검사에서는 모두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5곳은 사고 발생 이후에 검사가 이뤄졌는데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철근이 누락…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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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은어, 위장회사, 협력업체 우회… 간첩 같은 기술유출범들

      [사설]은어, 위장회사, 협력업체 우회… 간첩 같은 기술유출범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조사관들은 최근 동아일보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첨단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는 수법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했다. 기술유출범들이 탈취하는 기술을 암호 수준의 은어로 부르며 수사망을 피해 가는 건 예삿일이다. 반도체 세정 장치를 ‘식기세척기’, 반도체 초임계 세정…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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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횡설수설/조종엽]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횡설수설/조종엽]

      최근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는 제목의 한국 관련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미국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2016년)의 저자 마크 맨슨이 여행기 형식으로 한국 사회의 극심한 경쟁과 정신건강 문제 등을 짚은 영상이다. 착점이 흥미롭다. 영상 도입부는 아파트 이층 침…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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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방송 라디오와 그 앵커들[오늘과 내일/김승련]

      공영방송 라디오와 그 앵커들[오늘과 내일/김승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법무장관 시절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는 (나에게) 반박하지 않고 라디오로 달려가 저 없을 때 뒤풀이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사건건 충돌하던 민주당 의원들을 꼬집은 말이다. 기자는 라디오 책임자나 앵커가 무반응했던 것이 의아했다. 국가가 소수에게만 허…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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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을 ‘외국’으로 규정한 김정은 구상의 허상[동아시론/전재성]

      한국을 ‘외국’으로 규정한 김정은 구상의 허상[동아시론/전재성]

      한국과 북한은 모두 불완전 주권국가이다. 스스로 목표로 하는 온전한 주권의 요소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상정하기 때문이다. 남북은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하여 국제적으로 국가의 지위를 갖추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영토와 국민, 통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우리 헌법은 북한을 포함한 한…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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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봄’과 한미 관계의 교훈 [광화문에서/김상운]

      ‘서울의 봄’과 한미 관계의 교훈 [광화문에서/김상운]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을 같이 본 고등학생 아들이 “12·12쿠데타를 왜 막지 못했는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많은 관객들이 같은 걸 물었을 것이다. 일각에선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을 쥐고 있던 미국이 쿠데타를 막을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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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발된 축구 한일전[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불발된 축구 한일전[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25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E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가 얻은 페널티킥을 대신 차기 위해 골문 앞으로 걸어가는 손흥민의 모습 위에 몇 가지 민감한 질문들이 오버랩됐다. 한때 페널티킥 징크스가 있던 손흥민이었다. 페널티킥을 앞둔 선수들을…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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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배 불어난 ‘그림자 조세’ 부담금… “정비하되 재원대책 마련을”[인사이드&인사이트]

      3배 불어난 ‘그림자 조세’ 부담금… “정비하되 재원대책 마련을”[인사이드&인사이트]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실제로 덜어드리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환경 오염을 막거나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부담금도 물론 있습니다만,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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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지워지지 않기를…

      [고양이 눈]지워지지 않기를…

      누군가 눈 위에 그려놓은 마음. 반려견도 그 따뜻한 ‘반려’의 마음을 느꼈는지 밟지 않고 피해 가려나 봅니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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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빙상 오타니

      [바람개비]빙상 오타니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네덜란드 선수 에인절 달레만(17·사진)에게 ‘빙상 오타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모든 세부 종목에 출전한 그를 미국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에 빗댄 것. 오전엔 스피드스케이팅, 오후엔 쇼트트랙 경기…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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