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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판매 중단’ 상품으로 7년간 수수료 9000억 떼간 카드사들

      [사설]‘판매 중단’ 상품으로 7년간 수수료 9000억 떼간 카드사들

      신용카드 업체들이 문제가 있어 8년 전 판매 중단한 서비스 상품을 그 이전 가입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해지를 권유하지 않고 유지해 9000억 원 넘는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카드대금 명세서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는 고객 중에선 수수료가 계속 빠져나가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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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유엔 제재대상 北 석탄 수출선 첫 나포

      [횡설수설/김승련]유엔 제재대상 北 석탄 수출선 첫 나포

      우리 해경과 해군이 지난 토요일 여수 앞바다를 지나던 3000t급 화물선을 나포했다. 이 배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출항해 북한 서쪽 남포항에 열흘쯤 머문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박에는 러시아 수출용으로 보이는 북한산 무연탄이 가득 실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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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檢 ‘휴대전화 자료 통째 보관’, 그냥 놔둘 일인가

      [오늘과 내일/장택동]檢 ‘휴대전화 자료 통째 보관’, 그냥 놔둘 일인가

      ‘자백은 증거의 왕’이던 시절은 지나간 지 오래다. 법정 진술을 중시하는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되면서 지금은 피고인이 검찰,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공판에서 부인하면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만큼 물증의 중요성은 커졌고, 수사기관들은 압수수색에 사활을 걸다시피 한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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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산업 촉진-위험 차단’ 두 토끼 잡을 법제화 시급[동아시론/이성엽]

      AI ‘산업 촉진-위험 차단’ 두 토끼 잡을 법제화 시급[동아시론/이성엽]

      2022년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AI 기술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류에게 엄청난 경제적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인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예컨대, 작년 11월 등장한 오픈A…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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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건설업 4월 위기설 끊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부터 나서야

      [광화문에서/이새샘]건설업 4월 위기설 끊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부터 나서야

      “총선이 지나면 어떻게 될 거라고 하는데, 정부는 그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최근 회자되는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대통령실이 “(위기설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한 것과 궤를 같이…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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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압력밥솥의 미소

      [고양이 눈]압력밥솥의 미소

      인덕션에 놓인 압력밥솥 표면을 잘 보세요. 웃는 얼굴이 보인다면, 당신은 평소 밥을 남김없이 잘 드신 분일 겁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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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를 응징하는 일[이은화의 미술시간]〈313〉

      불의를 응징하는 일[이은화의 미술시간]〈313〉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털옷 입은 남자를 손으로 제압하고 있다. 여인은 두려움 없는 표정으로 금색 방망이로 남자를 내려치려 하고 있다. 건장해 보이는 남자는 손에 칼까지 들었는데도 넘어져 전혀 힘을 못 쓰고 있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고 무슨 상황인 걸까? 이 그림은 18세기 프…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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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에 과학연구 활용”… 생물학-의학-심리학서 답 얻는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공공정책에 과학연구 활용”… 생물학-의학-심리학서 답 얻는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공공 활용도 높은 과학 연구는 과학 연구는 그 자체로 인류의 지식을 발전시키지만 그 외의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다. 예컨대 각종 경제·사회 정책의 수립 및 운영에 객관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 기술들이 개발되는 데에 이론적 밑거름이 된다. 나아가 뉴스와 같은…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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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96년 4월 29일 “흉한 것이 나왔다”… 숙종을 진노하게 한 ‘파묘’[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696년 4월 29일 “흉한 것이 나왔다”… 숙종을 진노하게 한 ‘파묘’[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숙종 22년(1696년) 4월 29일, 장희빈의 아버지 묘에서 흉한 것이 나왔다는 상소를 연서역(서울 은평구)의 생원이 올렸다. 세자를 위협한 행위라는 상소였다. “우리 동궁의 혈맥도 그 무덤에 서로 이어졌으므로, 이번에 변을 일으킨 자는 틀림없이 국적이니, 여느 요사한 죄로 취급할 …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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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난 지자체, 효율적 배분-협력 전략 필요[기고/박정환]

      “지방에는 자립이 없다.” 지방의 열악한 재정 현실을 자조하는 세간의 목소리다. 실제로 2022년 전국 재정자립도는 10년 전인 2012년보다 7%나 감소했다.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하면 50% 미만으로 떨어져 재원의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고보조사업 대응 지방비 증가로…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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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위한 자퇴, 잃는 게 더 많을 수도[내 생각은/이승준]

      대학입시를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재수학원에 들어가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학교는 수능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교우관계, 동아리 활동, 북적북적한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은 알게 모르게 성장한다. 사회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대학입시가 학교의 목적이 될 수는 없으며, 학교에서…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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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이생망” 아닌 “이총망”… 대통령은 전공의들 보쌈이라도 해오시라

      [김순덕의 도발]“이생망” 아닌 “이총망”… 대통령은 전공의들 보쌈이라도 해오시라

      이번 생은 망했다. 젊은이들이 하는 말이란다. 이번 총선은 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일 대국민 담화에 ‘애국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은 가슴을 친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긴 침묵 끝에 대통령이 앞에 나섰으면, ‘의대 2000명 증원’ 문제로 지치고 불안한 국민 심신을 풀어줘야 했다. 윤…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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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우리 지역엔 안 돼”… 총선 앞 ‘님비’ 부추기는 여야

      [사설]“우리 지역엔 안 돼”… 총선 앞 ‘님비’ 부추기는 여야

      4·10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구 후보들이 유권자 표심에 편승해 정부·민간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선 지난해 3월 허가된 데이터센터 건물 신축을 앞두고 주민 반대가 이어지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고양시장에게 사업의 직권 취소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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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사과·배 88% 폭등… 고삐 풀린 물가에도 “돈 풀자”는 정치권

      [사설]사과·배 88% 폭등… 고삐 풀린 물가에도 “돈 풀자”는 정치권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대로 내려가 한숨 돌리나 했더니 2월 다시 3.1%로 오른 뒤 두 달 연속 3%대다.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채소값 폭등세가 계속된 데다 국제유가마저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이 …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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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상속세 불복 분쟁 35% 급증… 24년째 그대로인 과표 손질해야

      [사설]상속세 불복 분쟁 35% 급증… 24년째 그대로인 과표 손질해야

      지난해 과세당국이 부과한 상속세에 불복해 납세자들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사례가 307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이자 1년 전보다 35% 증가한 규모다. 상속액의 최대 절반 이상을 국가가 떼어가는 현행 상속세 체계에 불만을 가진 납세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뜻이다. 상속세 분쟁…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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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이재명은 이재명의 유머가 재밌을 것이다

      [송평인 칼럼]이재명은 이재명의 유머가 재밌을 것이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회칼 테러 보복’ 운운했다는 MBC의 앞뒤 다 자른 보도는 전해들은 발언의 맥락과는 다르다. 그렇다고 그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고 싶은 얘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 전 수석을 흉내낸다면서 한 5·18 농담이다. 이 대표는 전북 군산 유세…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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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배달비 0원’ 출혈경쟁, 그 끝은?

      [횡설수설/우경임]‘배달비 0원’ 출혈경쟁, 그 끝은?

      배달앱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배달플랫폼 간 점유율 전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배달비 0원’을 선언했다. 업계 막내의 도전에 배달의민족은 “이달부터 우리도 0원”이라며 응수했다.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월 4990원)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을 하고, 배민은 동…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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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한애란]당신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십니까

      [오늘과 내일/한애란]당신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부모가 되어서 행복한가. 도발적인 질문이지만, 돌아올 대답은 뻔하다. 아마 대부분이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지난해 퓨리서치가 미국 부모 37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그랬다.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 대다수는 육아가 즐겁고(82%), 보람차다(80%)고 응…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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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유현]‘젠슨 황의 약속’… 배당만으론 얻기 어렵다

      [광화문에서/강유현]‘젠슨 황의 약속’… 배당만으론 얻기 어렵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만난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여윳돈이 생기면 IBK기업은행 주식을 산다고 했다. 이유는 ‘배당’이었다. 그는 노후 자금을 비교적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싶지만 정기예금 수익률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기업이라 웬만해선 망할 리 없고, 연 7% 정도…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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