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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자주 잃어버린다면 ADHD 의심해 봐야[김지용의 마음처방]

      물건 자주 잃어버린다면 ADHD 의심해 봐야[김지용의 마음처방]

      아직도 끝나지 않은 올해 여름 날씨는 그야말로 변덕스럽다. 땀을 뻘뻘 흘린 채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분의 상담이 시작되자마자 창밖에선 엄청난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이내 어두워진 목소리의 독백을 자주 듣게 된다. “아 맞다. 우산….” 진료실에서는 유독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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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뢰국 세우려 중남미 4국 침략한 워커의 폭주, 36세에 총살로 끝[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괴뢰국 세우려 중남미 4국 침략한 워커의 폭주, 36세에 총살로 끝[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1860년 윌리엄 워커는 온두라스의 트루히요에 도착했다. 워커의 최종 목적지는 트루히요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섬인 로아탄이었다. 로아탄에 도착하면 워커는 그곳의 소수 영국인들과 함께 무력으로 자신의 국가를 선포할 계획이었다. 말하자면 워커는 필리버스터였다. 필리버스터는 …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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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명한 선택[내가 만난 명문장/정기석]

      현명한 선택[내가 만난 명문장/정기석]

      “환자는 세심하고 꼼꼼한 전문가의 소견을 거대하고 비싼 CT 기계보다 더 신뢰해야 한다.” ―크리스티안 구트 ‘나는 왜 늘 아픈가’ 중 인간에겐 희로애락 같은 수많은 감정이 있다지만, 병의원만큼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찬 곳은 없을 것이다. 진료실에 들어선 일부 환자들은 불안이 지나친 나…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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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 또 ‘역사왜곡 처벌법’ 들고 나온 민주당, 사상검열 할 참인가

      [김순덕의 도발] 또 ‘역사왜곡 처벌법’ 들고 나온 민주당, 사상검열 할 참인가

      ‘입법독재’란 말이 이렇게 실감날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이 이렇게 절실할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행위를 찬양한 사람은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들겠대서 하는 말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당 원내대책…

      •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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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초단기 알바’만 잔뜩 느는데, 정부는 “최저실업률” 자화자찬

      [사설]‘초단기 알바’만 잔뜩 느는데, 정부는 “최저실업률” 자화자찬

      한 주에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기 근로자’의 비중이 지난달 역대 최고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한 시간을 풀타임 근로자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고용시장의 속사정이 이렇게 악화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역대 최고의 고용률과 최저 실업…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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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지방 의대 증원하는데 교수들은 수도권행… 누가 가르치나

      정부가 정원이 늘어난 32개 지방 의대 교수 충원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기존의 교수들이 줄줄이 그만두면서 지역의료가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업무량이 폭증해 탈진한 데다 정원이 크게 확대된 지방 의대에서는 제자를 제대로 길러내기 어렵다고 보고…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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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직자 선물은 이렇게’ 뇌물 가이드 같은 권익위 카드뉴스

      ‘직무와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는 100만 원까지 선물도 가능하다’ ‘추석에 공직자에게 선물하려면 8월 24일∼9월 22일 30일간 택배 발송과 수령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 바로 알기’라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21일 공개했는데, 거기에 담…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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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첫날부터 삐걱… 日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880t 제거 작업

      [횡설수설/조종엽]첫날부터 삐걱… 日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880t 제거 작업

      일본 도쿄전력이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시험 반출할 계획이었는데, 시작도 못 했다. 준비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고 한다. 이날 작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 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처음이었다. 시험 추출하려…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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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동갑내기 임산부의 서로 다른 선택[오늘과 내일/김윤종]

      20대 동갑내기 임산부의 서로 다른 선택[오늘과 내일/김윤종]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꽃을 가져왔습니다.” 20일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신안저수지. 저수지 주변에는 꽃다발과 화분 등이 놓여 있다. 한 동네 주민은 “그 아기를 추모하고 싶었다”며 “자주 다니던 곳에서 비극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닷새 전인 15일 이곳을 산책하던 주민…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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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수]두고두고 남을 고물가 후폭풍… 물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광화문에서/김현수]두고두고 남을 고물가 후폭풍… 물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게 2만6000원이라고요?” 최근 서울 광화문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샐러드를 시켰다. 가격이 비싸 2인분 몫을 기대했지만 양이 터무니없이 적어 놀랐다. ‘미친 물가’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 임기를 보내며 고물가에 시달릴 만큼 시달렸는데 3년 만에 돌아온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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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일본 지진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제조기업

      [동아광장/허정]일본 지진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제조기업

      이달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9일에는 도쿄 가나가와현에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고, 10일에는 홋카이도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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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3〉

      그곳[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3〉

      거울이 말한다 보이는 것을 다 믿지는 마라 형광등이 말한다 말귀가 어두울수록 글눈이 밝은 법이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말한다 술술 풀릴 때를 조심하라 수도꼭지가 말한다 물 쓰듯 쓰다가 물 건너간다 치약이 말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변기가 말한다 끝났다고 생각한 지점에서, 다시 …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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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불안한 집값·가계 빚에 발목… 13번째 연속 동결된 기준금리

      [사설]불안한 집값·가계 빚에 발목… 13번째 연속 동결된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4%로 낮췄다. 경기가 예상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금리를 내리지 못한 건 수도권 집값 급등, 가계부채 증가 문제가 심상찮다고 봤기 때문이다. 금통위의 금리 동…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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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총장 “예외, 특혜, 성역 없는 엄정 수사” 그리 강조하더니…

      [사설]李 총장 “예외, 특혜, 성역 없는 엄정 수사” 그리 강조하더니…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김 여사가 최재영 씨에게서 명품백을 받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무관해 김 여사도 혐의가 없다는 게 핵심이다. 이 총장이 이를 승인했는지, 보완 수사를 지시하거…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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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간호법’ 조급한 與 미적대는 野… 작년엔 野가 강행 與는 거부

      [사설]‘간호법’ 조급한 與 미적대는 野… 작년엔 野가 강행 與는 거부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 통과가 보류되며 사실상 8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여야는 28일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인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간호법의 핵심은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진료…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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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용산에 미세한 변화의 바람… ‘윤석열 리더십’ 바뀔까

      [이기홍 칼럼]용산에 미세한 변화의 바람… ‘윤석열 리더십’ 바뀔까

      완고하고 고집불통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온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 변화의 작은 싹이 움트고 있다. 2년여 만의 변화 조짐이다.첫째는, 최근 들어 격노 버럭 호통이 사라졌다고 한다. 참모 등 아랫사람에게 화를 내는 일이 사라졌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국회, 특히 야당과 맞상대…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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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마약수사 용산 외압설 부른 낯선 경무관의 전화

      [횡설수설/신광영]마약수사 용산 외압설 부른 낯선 경무관의 전화

      지난해 가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 수사로 큰 성과를 냈다.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을 검거해 74kg을 압수했다. 830억 원어치에 달하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급 규모였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밀수범들부터 “세관 직원들 도움으로 마약을 통과시켰다”는 진술…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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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금융당국이 대출금리 개입? 선진국에선 상상 못 할 일”

      [데스크가 만난 사람]“금융당국이 대출금리 개입? 선진국에선 상상 못 할 일”

      《요즘 금리가 수상하다. 자고 일어나면 대출금리가 오른다. 지난달 이후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린 게 20차례나 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사람들은 허탈감에 빠…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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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피터팬 증후군’ 없애야 그냥 쉬는 청년도 줄어든다

      [광화문에서/박희창]‘피터팬 증후군’ 없애야 그냥 쉬는 청년도 줄어든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어른을 가리킬 때 ‘피터팬 증후군’이라는 말을 쓴다. 기업을 두고도 가끔 피터팬 증후군에 빠졌다고 한다.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머무르려 하는 현상을 일컬을 때다. 중소기업이 스스로 성장을 멈추는 건 그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기…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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