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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정형선]의대 증원, 의료인력 업무 재조정 기회로

      [동아시론/정형선]의대 증원, 의료인력 업무 재조정 기회로

      보건의료제도는 제공체계(delivery system)와 재원체계(financing system)로 나뉜다. 제공체계는 적정한 의료 인력, 의료기관, 병상을 통해 국민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기전이다. 재원체계는 의료 이용의 대가를 지불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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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준 판사[광화문에서/유성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 준 판사[광화문에서/유성열]

      지난달 24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법정.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가 이른바 ‘무자본 갭투기’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최모 씨에 대한 판결문을 읽기 시작했다. 최 씨는 오피스텔 등 건물 9채를 사들여 세입자 229명에게 보증금 180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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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섬을 향한 동경

      [고양이 눈]섬을 향한 동경

      바다를 향해 갈매기와 고양이 조각이 서 있습니다. 갈매기들이 “냥이들아, 저기 보이는 섬에 가봤니”라고 묻는 걸까요? ―부산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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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여름, 가을, 겨울[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7〉

      봄, 여름, 가을, 겨울[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7〉

      새가 날아갈 때 당신의 숲이 흔들린다 노래하듯이 새를 기다리며 봄이 지나가고 벌서듯이 새를 기다리며 여름이 지나가고 새가 오지 않자 새를 잊은 척 기다리며 가을이 지나가고 그래도 새가 오지 않자 기도하듯이 새를 기다리며 겨울이 지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무수히 지나가고…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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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 이승만, 러시아-공산 전체주의 본질 꿰뚫은 위대한 정치가

      [김순덕의 도발] 이승만, 러시아-공산 전체주의 본질 꿰뚫은 위대한 정치가

      설 연휴 온 식구가 ‘건국전쟁’을 봤다. 극장이 만원이어서 뿔뿔이 떨어져 앉아야 했다. 덕분에 각자 눈치보지 않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기자인 나는 습관처럼 메모를 했고 젊은 내 딸은 눈물 훔치는 옆 사람을 구경했다고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관객들이 일어나 나오면서 박수를…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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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6년 안에 삼성 잡는다’… ‘원조 반도체 제국’ 인텔의 선전포고

      [사설]‘6년 안에 삼성 잡는다’… ‘원조 반도체 제국’ 인텔의 선전포고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겠다고 그제 공식 선언했다. 당장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올해 말까지 1.8나노(nm) 칩 양산에 나서겠다고 했다. 공언대로라면 내년에 2나노 양산을 계획하는 삼성전자와 대…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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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위헌’ 통진당 후신에 4석 내주는 민주당, ‘숙주 역할’ 자처하나

      [사설]‘위헌’ 통진당 후신에 4석 내주는 민주당, ‘숙주 역할’ 자처하나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에 진보당 후보를 비례 순위 20번 안에 3명 포함시키기로 했다. 4월 총선 결과가 지난 총선과 비슷하다면 20번까지 당선 가능성이 있다. 또 민주당 현역 재선 의원이 있는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진보당에 사실상 4석을 보장해준…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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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현역 돌려막고, 위성黨 대표에 국장… 물에 물 탄 與 ‘웰빙 공천’

      [사설]현역 돌려막고, 위성黨 대표에 국장… 물에 물 탄 與 ‘웰빙 공천’

      국민의힘이 21일까지 전국 지역구의 70% 넘게 총선 후보를 확정했지만 컷오프(공천배제)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한 명도 없다. 공천관리위원회가 하위 10%에 드는 현역 7명을 컷오프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마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한다.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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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20년 만에 그린벨트 화끈하게 푼다’… 왜 지금?

      [횡설수설/박중현]‘20년 만에 그린벨트 화끈하게 푼다’… 왜 지금?

      “시민분께서 ‘화끈하게 풀어 달라’고 하셨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올해 들어 13번째로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비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대폭 해제 계획을 내놓은 뒤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바꿔 부산 울산 창원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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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의사가 정부를 이기는 방법

      [오늘과 내일/장원재]의사가 정부를 이기는 방법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며 “의사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했다. 반면 필자가 최근 만난 한 대학병원 보직 의사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를 돌이키며 “정부가 마음먹고 나서니 당할…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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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가치소비 트렌드와 함께 급증한 중고의류 시장

      [광화문에서/신수정]가치소비 트렌드와 함께 급증한 중고의류 시장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하고 빈티지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어 중고 패션을 ‘힙하다’고 생각하는 MZ세대도 많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중고 패션 거래액은 7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번개장터의…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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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사고 뒤 운동 못 해 찐 살, 달리기로 18kg 뺐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사이클 사고 뒤 운동 못 해 찐 살, 달리기로 18kg 뺐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49)은 2018년 서울 남산 도로에서 사이클을 타다 뒤에서 오는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왼쪽 어깨뼈가 부러져 수술까지 받았다. 그 후 트라우마가 생겨 여섯 대나 되던 자전거를 다 팔았다. 거의 매일 타던 자전거를 안 타니 체중이 불었다. 신종 코로나…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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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육아? 리얼리티쇼로 대리만족” 초저출산 사회의 풍경[컬처 트렌드/정덕현]

      “연애-육아? 리얼리티쇼로 대리만족” 초저출산 사회의 풍경[컬처 트렌드/정덕현]

      《한국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6명(작년 4분기 기준)으로 초저출산 기준인 1.3명의 절반 밑으로 뚝 떨어졌다. 그런데 정반대로 연애, 육아를 다루는 콘텐츠들은 인기다. 이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걸까.한국은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했다. 그…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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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이름의 아파트들[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이상한 이름의 아파트들[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인천공항에 착륙할 때마다 창밖으로 우뚝 솟은 빌딩들을 바라보곤 한다. 도시 한가운데 조성된 콘크리트 숲 같다. 건물들은 비슷비슷한 외형에 높이나 색마저 서로 다르지 않다. 한국을 방문했던 한 친구는 벌집 같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친구는 거꾸로 땅에 묻힌 거대한 로봇 다리들 같다고 했…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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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식욕부진’ 영조가 먹은 보약[이상곤의 실록한의학]〈145〉

      ‘피로-식욕부진’ 영조가 먹은 보약[이상곤의 실록한의학]〈145〉

      유학에서 좋은 위정자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해 백성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인물이다. 이를 덕치라고 한다. 법치는 어쩔 수 없이 일이 불거지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됐을 때 불가피하게 쓰는 사후 수단이자 차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덕치는 왕도(王道)이고 법치는 패도(霸道…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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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프렌치토스트

      [바람개비]프렌치토스트

      왕초보도 도전 가능한 요리. 식빵을 도톰하게 썰고 우유 섞인 달걀물에 담갔다 빼서 노릇하게 굽는다. 초보가 해도 웬만한 맛이 나오니 프렌치토스트를 맛없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름은 프랑스 토스트이지만 기원은 로마나 영국의 요리책에서 찾을 수 있다. 재미있게도 미국에서 독…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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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지 체험’, 참 따스했던 동전[생사의 사이에서/김선호]

      ‘거지 체험’, 참 따스했던 동전[생사의 사이에서/김선호]

      열아홉 살,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 성북동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에 입회했다. 서른한 살, 세상으로 나왔다. 20대를 수사(修士)로 살았다. 그 기억은 50대를 바라보는 지금도 추억 이상으로 영향을 준다. 1994년 3월 말(성금요일), 예수 죽음을 기억하는 날, 성북동 수도원에 찬 바…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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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극성 융합하는 중성자의 ‘정치적’ 역할[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양 극성 융합하는 중성자의 ‘정치적’ 역할[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두 명의 친한 중학교 동창이 있다. 함께한 우정의 세월이 도대체 몇 년인가? 나에겐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들이다. 집 안의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있고, 부부 싸움을 하면 무슨 일로 다퉜는지, 아이들이 어떤 걱정거리를 만들었는지 등등 속속들이 다 안…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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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산, 물은 물[이준식의 한시 한 수]〈252〉

      산은 산, 물은 물[이준식의 한시 한 수]〈252〉

      여산 안개비와 전당강(錢塘江)의 물결, 와 보지 않았을 땐 온갖 여한이 남았었지. 와서 보고 나니 별다를 게 없구나. 여산 안개비와 전당강의 물결! (廬山煙雨浙江潮, 未到千般恨不消. 到得還來別無事, 廬山煙雨浙江潮.) ―‘물결을 바라보다(관조·觀潮)…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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