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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이진영]약국에 감기약이 없다

      애들은 감기를 달고 산다. 성인은 여러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다 보니 면역력이 생겨 연간 1∼3회 감기에 걸리고 마는데 미취학 아동들은 6∼10번, 많게는 매달 감기에 걸린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면 부모들은 콧물 훌쩍이고 열 나는 아이 데리고 병원 문 열기 전부터 긴 줄을 …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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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증오 부추기는 정치 4월에 퇴출해야

      [오늘과 내일/윤완준]증오 부추기는 정치 4월에 퇴출해야

      “Wilfully, wilfully misled parliament(의도적으로, 의도적으로 의회를 오도했다).” 이언 블랙퍼드 스코틀랜드국민당 하원 원내대표는 2022년 1월 영국 하원 회의장에서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를 이렇게 비판했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이 말을 취소하…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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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제 사회 선진화 고민할 때 [동아광장/박상준]

      한국, 이제 사회 선진화 고민할 때 [동아광장/박상준]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이 줄어서 기업들이 주재원 파견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이나 영어권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예전에는 선진국에 대한 동경, 아이들 교육, 경제적 이득, 해외 생활에 대한 호기심 등등의 이유로 주재원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해외여행도, 영어 연수도 쉽게 …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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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장의 ‘저출생 개헌’… 흘려듣기엔 위기 심각해[광화문에서/강경석]

      국회의장의 ‘저출생 개헌’… 흘려듣기엔 위기 심각해[광화문에서/강경석]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며 “국가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헌법에 못 박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문 8556자 중에서 인구절벽의 위기를 강조하며 저출생 해법을 언급한 내용이 첫 대목부터 5000…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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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새장의 재탄생

      [고양이 눈]새장의 재탄생

      주인 잃은 새장이 이렇게 재탄생할 수도 있군요. 건물 외벽에 멋진 그림자 작품이 만들어졌어요. ―경기 여주시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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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일[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1〉

      1월 1일[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1〉

      새해가 왔다 1월 1일이 왔다 모든 날의 어미로 왔다 등에 해를 업고, 해 속에 삼백예순네 개 알을 품고 왔다 먼 곳을 걸었다고 몸을 풀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왔다 어제 떠난 사람의 혼령 같은 새 사람이 왔다 삼백예순다섯 사람이 들이닥쳤다 얼굴은 차차 익혀나가기로 하고 다 들이었다…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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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증오 조장-막말 정치인 與野 공천서 배제하라

      [사설]증오 조장-막말 정치인 與野 공천서 배제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이후 정치권에 구체적인 자성(自省) 움직임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공천 희망자의 과거 막말이나 증오 발언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공천심사 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다. 민주당도 국민 분열적 발언 여부를 공천 기준의 하나로 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팬덤…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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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올 성장률 2.2%”… 구조개혁 안 서둘면 이마저도 빈말 될 것

      [사설]“올 성장률 2.2%”… 구조개혁 안 서둘면 이마저도 빈말 될 것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전망한 수준(2.4%)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4%에 그친 저성장의 질곡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갑지만 완연한 회복의 봄을 기대하기엔 여전히 아쉬운 수치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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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잠수함 설계도 통째로 대만 유출, 엄단해야 할 反국가 범죄

      [사설]잠수함 설계도 통째로 대만 유출, 엄단해야 할 反국가 범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통째로 대만에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2000쪽 분량의 이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이 독자 개발해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잠수함 수출국으로 올려놓은 기술이다. 반도체를 비롯해 조선·자동차·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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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민주화 성취의 진짜 주역은 누구인가

      [이기홍 칼럼]민주화 성취의 진짜 주역은 누구인가

      우리 사회에는 거대한 허구의 프레임이 존재한다. 그것은 진보·좌파·야당이 민주화의 주역이었으며 적자(嫡子)라는 프레임이다. 여기에 여당에서도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다. ‘서울의봄’ 같은 5공화국 소재 영화가 나오면 움츠러든 채 “민주화는 산업화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식으…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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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법 판사 로펌 직행도 취업 제한으로 막으면 된다 [횡설수설/송평인]

      고법 판사 로펌 직행도 취업 제한으로 막으면 된다 [횡설수설/송평인]

      한때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법관의 꽃’으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고등법원 판사가 ‘법관의 꽃’ 비슷해진 모양이다. 법원 인사철마다 고법 판사의 대형 로펌행이 줄을 잇고 있다. 고법 판사 퇴직자는 2022년 13명, 2023년 15명이었고 올해도 벌써 서울고법에서만 10명 안팎의 판사가 사…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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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5600억 원 vs 8960억 원 [오늘과 내일/박형준]

      4조5600억 원 vs 8960억 원 [오늘과 내일/박형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수조 원짜리 공장을 지을 장소를 찾는다고 치자. 대형 고객이 가까운 곳, 원자재를 구하기 쉬운 곳, 인건비가 싼 곳,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곳….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나 많다. 만약 투자비를 줄이는 데 방점을 찍는다면 ‘일본’만 한 곳이 없다. 대만 TSMC…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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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멍들게 하는 ‘암표 논란’…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답이다[광화문에서/김정은]

      K팝 멍들게 하는 ‘암표 논란’…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답이다[광화문에서/김정은]

      “나의 컴백을 기다리다 (지쳐) 욕과 함께 원망하는 내용을 남긴 팬의 글을 봤다. 웃었던 기억이 난다. ‘누가 내 욕을 이렇게 살벌하게 써놨지’ 싶었다. 재밌었다.” 매년 봄, 벚꽃이 필 무렵이면 떠오르는 노래 ‘벚꽃엔딩’의 주인공 가수 장범준이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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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시트 안전띠, 단단히 채우시나요?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

      카시트 안전띠, 단단히 채우시나요?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

      몇 년 전의 일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올림픽대로와 서울 한남대교 쪽으로 갈라지는 길목을 막 지나온 참인데 앞서 달리던 차가 돌연히 멈춰 섰다. 길을 잘못 들어선 운전자의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지만 이를 비난해 본들 별 소용이 없다. 당장의 사고를 피하는 빠른 대처가 중요할 따름이다. 과속…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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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서 연락한 의사도 부산대병원 출신이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서울대병원서 연락한 의사도 부산대병원 출신이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새해 연초부터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등 사건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이 대표가 피습당하고, 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됐을 때 필자는 2016년 6월 부산에 내려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취재했던…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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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파 포용” 쓴소리 무시… 내전에 자멸한 미토번 영주[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반대파 포용” 쓴소리 무시… 내전에 자멸한 미토번 영주[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도쿠가와 나리아키(德川齊昭·1800∼1860)라는 다이묘(大名·봉건영주)가 있었다. 도쿄의 동북쪽 일대에 있던 미토(水戶)번이라는 봉건국가의 영주였다. 정실에게서 난 형이 세자로 있었으니, 측실 자식인 그는 평생 한편에 찌그러져 있어야 할 운명이었다. 그런데 병약하던 형이 젊은 나이…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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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한 거지, 실패한 게 아냐[이재국의 우당탕탕]〈88〉

      실수한 거지, 실패한 게 아냐[이재국의 우당탕탕]〈88〉

      초등학교 때 오락실에 빠져 살던 때가 있었다. 친구 따라 처음 가 본 오락실. 처음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친구 옆자리에 앉아 친구가 하는 ‘보글보글’ 게임만 구경했다. 친구는 너도 해보라면서 선심 쓰듯 50원을 건넸다. 게임은 금방 끝나버렸지만, 그 짧은 경험은 강렬했다. 밥 먹을 …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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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가교’의 길조, 까치[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한일 가교’의 길조, 까치[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까악, 까악, 까악! 2024년 첫날을 이 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옆집 지붕에 놀러 온 까치 소리다. 나는 까치의 모습을 보면 늘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 까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음력 설날 노래에 나오고, 민화 속에서는 사나운 호랑이 곁에서 호랑이를 놀리고 때…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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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사는 12세 권하준의 조언[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제천 사는 12세 권하준의 조언[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연말이면 제천에 있는 서점 ‘안녕, 책’ 식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경신 씨와 치형 씨는 귀엽고 착하고 좋은 사람들.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따뜻하다. 이번에 또 하나 귀여운 점을 발견했는데 경신 씨는 자영업자로 오랫동안 살다 보니 다른 사람과 회의가 하고 싶어 ‘관계의 미학’이라는 동네…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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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향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245〉

      망향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245〉

      새해 들자 더욱 간절해진 고향 생각, 하늘 끝에서 외로이 눈물짓는다.늘그막이라 매사 남보다 뒤지는 터, 봄조차 이 몸보다 먼저 고향에 가 있으리.산속 원숭이들과 아침저녁을 함께 보내고, 강 버들과는 바람과 안개를 같이 나누지.장사부(長沙傅)처럼 멀리 쫓겨난 처지, 앞으로 몇 년이나 더…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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