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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사고 급증… 한전 경영 정상화 없인 ‘전기 質’ 더 나빠질 것[사설]

      6일 오후 발생해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대 기업, 자영업자, 가계의 활동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28년 된 노후 변전시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적자로 위기를 겪는 한국전력이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투자를 축소해 온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산업 발전의 필수적 요소인 …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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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5’도 필수의료 전공醫 미달… 의협 파업 투표할 때인가[사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파업을 강행할 기세다. 의협은 11일부터 7일간 회원들을 상대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가고 17일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총궐기대회를 연다. 2020년 문재인 정부의 증원 추진에 총파업으로 맞서 결국 철회시킨 전례…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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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횡설수설/이정은]“워싱턴이 열심히 일할수록 미국은 더 나빠진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워싱턴에서 가장 굴욕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소속당인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대로 올해 초 15번의 투표를 거치고서야 간신히 의사봉을 손에 쥐었고, 그마저 9개월 만에 내려놔야 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동료…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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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조은아]‘지각’ 엑스포 유치전의 뼈아픈 교훈

      [특파원칼럼/조은아]‘지각’ 엑스포 유치전의 뼈아픈 교훈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확정됐다. 국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이쯤에서 꺼졌지만 외신의 취재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개최지 발표 직후 열린 사우디 대표단의 기자회견에서 …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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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정도 병인 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27〉

      다정도 병인 양[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27〉

      왼손등에 난 상처가 오른손의 존재를 일깨운다 한 손으로 다른 손목을 쥐고 병원으로 실려오는 자살기도자처럼 우리는 두 개의 손을 가지고 있지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려놓고 아직 끝이 아니라고 위로하는 소설가처럼 삶은 늘 위로인지 경고인지 모를 손을 내민다 시작해보나마나 뻔한 실패를 향…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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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친환경 크리스마스

      [고양이 눈]친환경 크리스마스

      ‘북극곰이 웃으면 행복한 우리.’ 루돌프들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는 것 같네요. ―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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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동아광장/박상준]2030이 5060을 넘어서야 희망이 있다

      내 아버지는 생의 마지막 2년을 거의 밖에 나가지 못했다. 몸이 점점 굳어갔기 때문이다. 몇 개월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었다. 어느 날 아버지 방에 들어갔더니 책상 위에 전단지가 있었다. 공산당에 나라가 넘어가게 생겼다는 문구를 보니 태극기 부대의 전단지 같았다. 그게 왜 거…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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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표를 받은 그대들에게[광화문에서/이은택]

      수능 성적표를 받은 그대들에게[광화문에서/이은택]

      연말 시릴 때마다 떠오릅니다. 보온도시락을 들고 현관문을 나서자 보였던 시퍼런 새벽하늘. 근심을 삼킨 채 “잘 다녀와” 손 흔들던 부모님. 버스 의자에 몸을 구겨 넣고 영어 단어장을 최후까지 곱씹던 시간. 이해찬 세대, 최악의 불수능. 2001년 11월 7일, 21세기 첫 수능을 치른…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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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30조 브리지론 절반 터질 수도”… ‘위기의 싹’ 빨리 도려내라

      [사설]“30조 브리지론 절반 터질 수도”… ‘위기의 싹’ 빨리 도려내라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 업계는 토지 매입 등을 위한 사업 초기대출(브리지론) 약 30조 원 중 많게는 절반가량이 손실 처리될 수 있다고 추산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5…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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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역대급 ‘N수생’ ‘불수능’… 혼란 더 키운 ‘킬러문항’ 소동

      [사설]역대급 ‘N수생’ ‘불수능’… 혼란 더 키운 ‘킬러문항’ 소동

      올해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이었음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은 14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점, 3점씩 올랐다. 시험이 어려워 응시생들의 평균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올라간다. 절대평…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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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방통위원장, 왜 대통령 선배 검사인지 설명이라도 해야

      [사설]방통위원장, 왜 대통령 선배 검사인지 설명이라도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 중수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 방송통신위 업무는 정책적으로만이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전문적인 분야다. 이런 자리에 평생 검사만 해온 선배를 앉히겠다는 것이다. 언론…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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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이 나라 보수는 ‘김건희 리스크’를 더 이상 안고 갈 수 없다

      [이기홍 칼럼]이 나라 보수는 ‘김건희 리스크’를 더 이상 안고 갈 수 없다

      ‘분노와 한숨.’좌파든 우파든, 진보든 보수든 사람들이 요즘 정치권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편의 행태를 보면 분노가 치밀고, 자기편을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상황인 것. 그 분노라는 단어를 며칠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썼다. 12·12쿠데타를 소재…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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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지역 가입자보다 많은 건보 피부양자, 그 중엔…[횡설수설/이진영]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란거리가 건강보험 무임승차 문제다. 퇴직 후 꽤 많은 소득이 있는데도 자녀의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거나,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자녀나 지방에서 여유 있게 사는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했다는 식이다. 불법 여부를 떠나 한국의 건보 제도…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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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손으로 뭔가 해내는 경험, 삶에 생기 불어넣는다

      [오늘과 내일/손효림]손으로 뭔가 해내는 경험, 삶에 생기 불어넣는다

      “아버지는 구멍 난 양말을 기우는 데 선수였어요.” 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83)가 웃으며 말했다. 올해 10월 한국을 찾은 그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아버지는 ‘남자도 요리, 빨래, 바느질, 청소를 할 줄 알아…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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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Cares Wins”… AI 업계에 필요한 1%의 확신 [광화문에서/김현지]

      “Who Cares Wins”… AI 업계에 필요한 1%의 확신 [광화문에서/김현지]

      최근 오픈AI를 둘러싸고 펼쳐진 드라마는 기업은 항상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점, 기업이 ‘자율규제 하겠다’고 하는 말은 믿기 힘들다는 점을 재차 확인시켰다. AI 개발주의에 경도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오픈AI 이사회는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그러나 임직원…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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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노르딕워킹 덕분에 73세에도 북한산 백운대 거뜬히 올라요”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노르딕워킹 덕분에 73세에도 북한산 백운대 거뜬히 올라요”

      남문숙 씨(73)는 3년 전 노르딕워킹을 만난 게 노년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50대 초반부터 산을 다녔고 북한산이 좋아 근처인 경기 고양시 삼송으로 이사 와 매일 산행을 하면서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는 “출가시킨 자식들 애들까지 다 봐주다 보니 몸 여기저기가 아팠다…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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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빌딩의 변신

      [고양이 눈]빌딩의 변신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니 평범했던 고층 건물 상부가 달리 보입니다. 로봇 머리처럼도 보이네요. ―대만 타이베이에서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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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지리 수용해 중화주의 탈피… 日도쿠가와 지식인들[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세계 지리 수용해 중화주의 탈피… 日도쿠가와 지식인들[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주된 관심사는 자국 조선의 특성이나 전통이 아니라 우주, 사회, 인간을 떠받치고 있는 보편 원리였고, 이를 바탕으로 형성·유지되고 있는 보편문명(중화문명)에 있었다. 그러니 이황, 이이나 송시열에게서 제대로 된 ‘조선론’을 볼 수 없는 것도, 19세기 말 소개된 …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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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옴시티 전에 마스다르시티가 있었다[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네옴시티 전에 마스다르시티가 있었다[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출장 때문에 종종 중동 지역을 찾는다. 현재 이 칼럼을 쓰고 있는 곳도 아랍에미리트(UAE) 7개의 토후국 중 가장 큰 지역이자 수도인 아부다비이다. 현재 UAE의 간판 도시인 두바이에서는 제2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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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이런 게 진짜 여행[이재국의 우당탕탕]〈87〉

      어쩌면 이런 게 진짜 여행[이재국의 우당탕탕]〈87〉

      2년 전, 친구가 아버지와 단둘이 유럽여행을 가야 하는데 걱정이 된다며 찾아왔다. 자신은 평소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는 편이 아니라 아버지와 단둘이 떠나는 유럽여행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친구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무뚝뚝하고 엄한 분이셨고, 그 때문에 친구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늘 무섭…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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