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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의 매력[커피 한 잔/김이재]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의 매력[커피 한 잔/김이재]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날씨다. 보통 한국인은 커피 생산지로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를 떠올린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커피 생산국이자 커피밭 면적으로 브라질 다음인 세계 2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바 커피는 한국과 비슷한 면적의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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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테이블에 마주 앉아[관계의 재발견/고수리]

      우리는 테이블에 마주 앉아[관계의 재발견/고수리]

      지금도 그리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대전에 어느 책방을 다녀왔다. 널따란 나무 테이블 하나와 의자 열 개가 전부인 작은 책방. 테이블을 중심으로 한쪽은 서가를 꾸려둔 책방, 한쪽은 음식을 만드는 부엌이었다. 테이블은 때때로 책을 읽는 책상이기도 음식을 나누는 …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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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를 사랑한 도적[이준식의 한시 한 수]〈241〉

      시를 사랑한 도적[이준식의 한시 한 수]〈241〉

      저물녘 부슬부슬 비 내리는 강마을,이 밤 녹림호객(綠林豪客)이 내 이름 듣고 알은체한다.다른 때라도 내 이름은 숨길 필요 없겠네.지금은 세상 절반이 다 그대 같은 도적이려니.(暮雨瀟瀟江上村, 綠林豪客夜知聞. 他時不用逃名姓, 世上如今半是君.)―‘정란사 마을에서 묵다 만난 밤손님(정란사숙…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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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김장

      [바람개비]김장

      겨우내 먹을 반찬식량 ‘김장’은 한국인에게 김치 담그는 행위 이상의 의미다. 농경사회 모내기처럼 서로 번갈아 일을 돕는 ‘품앗이’도 볼 수 있어, 한국의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에도 지정이 되었다. 현대에는 김장김치가 어려운 가정에 보내는 선물 역할도 한다. 요즘은 사철 김치 재료를 구할…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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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원칙과 상식 일깨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사설]원칙과 상식 일깨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압수수색영장 사전 심문제’와 ‘조건부 구속영장제’ 도입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판사의 영장심사권을 강화해 검찰의 과도한 압수수색과 구속 위주 수사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검찰은 지금까지 ‘기밀유출’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해 왔지…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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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韓 ‘절대 의존 품목’ 55%가 중국산… ‘공급망 전쟁’서 살아남겠나

      [사설]韓 ‘절대 의존 품목’ 55%가 중국산… ‘공급망 전쟁’서 살아남겠나

      한국이 해외 특정국에서 90% 이상 수입하는 393개 ‘절대의존 품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6개는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망이 중국에 과도하게 치우쳐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중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희토류 자원을 무기화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노골적으로 드…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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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내년 외국 인력 16만 명 한국行… ‘불법체류 43만’ 대책 급하다

      [사설]내년 외국 인력 16만 명 한국行… ‘불법체류 43만’ 대책 급하다

      내년에 단순기능 외국인 근로자 16만5000명이 국내로 들어온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비전문 취업비자(E-9)로 일할 외국인 인력을 역대 최대로 늘린 결과다. 2021년 5만 명 수준이던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가 올해 12만 명으로 급증한 데 이…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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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의 변화, 신년기자회견을 보면 안다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의 변화, 신년기자회견을 보면 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잠언시집이 있다. 지난날에 대한 회한이 떠올라 가슴을 치게 만드는 제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최근 한 일간지가 연재하고 있는 회고록을 보면 ‘나는 몰랐다’는 대목이 왜 그리 많은지 가슴을 칠 정도다. 2016년 2…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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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횡설수설/김재영]현대차 300억弗, 기아 200억弗 ‘수출의 탑’

      5일 열린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두 형제인 현대차와 기아는 나란히 ‘300억 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날 수상을 한 1700여 개 기업 중 수출액 1, 2위였다. 자동차 업계가 최고상을…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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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저출산 해결사로 기대했던 에코붐 세대의 ‘배신’

      [오늘과 내일/이진영]저출산 해결사로 기대했던 에코붐 세대의 ‘배신’

      한국의 출산율은 낮은 것도 문제지만 낮은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어 더 문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출산율 하락세가 평균 12.9년간 지속되다 반등해 합계출산율 1.6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1.3명 미만인 초저출산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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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표 되는 법은 속전속결하면서… 공급망 대응은 질질 끄는 국회

      [광화문에서/박희창]표 되는 법은 속전속결하면서… 공급망 대응은 질질 끄는 국회

      “5000만 원 받고 1억 원 더.” 내년 시행을 앞둔 ‘혼인·출산 증여 재산 공제’는 이 열두 글자로 요약된다. 현재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돈을 받을 때 10년간 5000만 원까진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1억 원까지 증여세를 안 내도 …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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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면 50cm 높아지면 ‘제2도시’ 사라져”… 기후위기에 떠는 이집트[글로벌 현장을 가다]

      “해수면 50cm 높아지면 ‘제2도시’ 사라져”… 기후위기에 떠는 이집트[글로벌 현장을 가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지중해에 면한 이집트 제2도시 알렉산드리아를 찾았다. 해변 곳곳에 대형 방파제와 콘크리트블록 등이 가득했다. 곳곳에서 대형 중장비를 동원해 새로운 제방을 쌓는 작업도 한창이었다. 이집트 관개·수자원부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의 해수면은 1993년까지 매년 평균…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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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뜨거운 승부

      [고양이 눈]뜨거운 승부

      공원에서 체스 대결을 하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추운 날씨도 잊은 뜨거운 승부네요. ―미국 뉴욕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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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INSIGHT]불경기에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

      [HBR INSIGHT]불경기에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

      경기 침체기에는 모두 경제가 회복되길 기다린다.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고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며 버틴다. 경기가 좋을 때도 신제품 출시는 불확실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데 경기 침체기에 제품 출시는 어불성설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최신 연구는 경기 침체기에 출시된 제품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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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크랩을 잘 고르는 방법[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5〉

      킹크랩을 잘 고르는 방법[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5〉

      좋아하는 음식 열을 꼽으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해산물이다. 그중에서도 독도새우라 불리는 도화새우, 닭새우(가시배새우), 꽃새우(물렁가시붉은새우)와 대게, 킹크랩 등 갑각류가 주를 이룬다. 독도새우 3종 중에서도 가장 비싼 도화새우는 현재 시세로 kg당 30만 원을 넘고, 닭새우와 꽃새우…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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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은화의 미술시간]〈296〉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은화의 미술시간]〈296〉

      캄캄한 배경 속에서 터번을 두르고 커다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 촉촉한 입술, 빛을 받아 반짝이는 진주에 매혹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모나리자만큼이나 신비한 표정을 지닌 그림 속 소녀는 대체 누구일까? 요하네스 페르메이르가 그린 ‘진주 귀걸…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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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시군구 절반이 새벽배송 불가… 과잉 규제가 낳은 생활격차

      [사설]시군구 절반이 새벽배송 불가… 과잉 규제가 낳은 생활격차

      소비자가 온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 따라 유통 서비스의 질에 차이가 나는 ‘배송 디바이드’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새벽배송은 자정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일찍 상품이 도착하는 서비스다. 대형마트…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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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총선 4개월 앞인데 이제 선거구 초안, 비례제는 오리무중

      [사설]총선 4개월 앞인데 이제 선거구 초안, 비례제는 오리무중

      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첫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의원 정수(300명)와 지역구 의원 정수(253명)를 유지하면서 인구수 변동 등을 감안한 결과다.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 노원 갑·을·병은 노원 갑·을로 통합되고 경기 하남, 화성 등에선 선…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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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기업 55% “내년 투자계획 못 세워”… 정부가 물길 터줘야

      [사설]대기업 55% “내년 투자계획 못 세워”… 정부가 물길 터줘야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아직도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12%포인트나 늘…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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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수학이 필수인 AI시대, ‘수포자’ 양산하는 수학교육

      [횡설수설/이진영]수학이 필수인 AI시대, ‘수포자’ 양산하는 수학교육

      인류 문명의 진보에는 수학의 힘이 컸다. 산수와 대수학 덕분에 상업이 발달했고, 삼각함수로 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해 대항해 시대를 열었으며, 미적분으로 우주선의 정확한 궤도를 계산해 냄으로써 태양계 너머로 나아갈 수 있었다.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AI)은 시작과 끝이 수학이다. ▷…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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