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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줌인/임현석]아무리 외로워도 귀신과 어울리지 말 것

      [무비줌인/임현석]아무리 외로워도 귀신과 어울리지 말 것

      공포영화의 핵심 공식. 세상에는 꼭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이들이 있고, 영화에서 이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왜 금기를 넘는가? 인간은 어리석기 때문이다. 왜 어리석은가? 인간은 욕망하기 때문이다. 무슨 욕망? 좋은 공포물이라면 몇 단계를 거쳐 마지막엔 이 질문 앞에 도착한다. 여…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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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눈]손님맞이

      [고양이눈]손님맞이

      까치 한 마리가 문 위에 앉아 행인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라도 있는 걸까요.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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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불영사 돌거북

      [바람개비]불영사 돌거북

      경북 울진군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1201호)의 계단 옆 좌우에는 돌거북의 머리와 앞발이 나와 있다. 거북이 대웅보전의 기단 돌을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불영사의 자리가 화기를 많이 품고 있는 화산(火山)이어서 수신(水神)인 거북으로 불기운을 눌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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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내가 만난 名문장/최영주]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내가 만난 名문장/최영주]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박웅현 ‘여덟 단어’ 중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이자 인문주의자인 저자는 책을 통해 인생을 대하는 우리…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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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을 연금저축에서 받을까, IRP에서 받을까[김동엽의 금퇴이야기]

      퇴직연금을 연금저축에서 받을까, IRP에서 받을까[김동엽의 금퇴이야기]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퇴직을 앞둔 직장인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특히 장기근속하고 정년퇴직 혹은 명예퇴직을 하면서 퇴직급여로 목돈을 수령하는 이들이 이 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 퇴직급여 규모가 큰 만큼 퇴직소득세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퇴직소득세 부…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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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럿의 용기, 의사의 용기[기고/김의현]

      파일럿의 용기, 의사의 용기[기고/김의현]

      고등학교 시절 동기들과 함께 만든 항공우주 동아리 ‘하늘기지’는 당시 저의 전부였습니다. 당시 우리는 영화 ‘탑건(Top Gun)’에 미쳐 있었는데, OST를 흥얼거리며 항공기 모형을 조립하던 기억이 무척 아름답게 남아 있습니다. 이후 의대에 진학했고, 신경외과를 선택했습니다. 많은 …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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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따낸 돈도 다 못 쓴 지자체에 또 얹어주는 지방소멸기금

      [사설]따낸 돈도 다 못 쓴 지자체에 또 얹어주는 지방소멸기금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계획을 평가해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씩 10조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동아일보 취재팀이 분석한 결과 기초단체 107곳 중 19곳은 올해 기금 집행률이 2%도 안 되는데 내년도 예산으로 1040억50…

      •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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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인사 잡음 끊이지 않는 국정원, 글로벌 정보전 감당하겠나

      연말 대통령실과 정부 개편 움직임 속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도 교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어제 “김 원장의 후임을 찾고 있는데,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 교체론은 5개월 전 1급 인사를 둘러싼 파동 이래 국정원 인사를 둘러싼 …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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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직자까지 낀 ‘가짜 농업인’ 태양광 장사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가짜 농업인’들이 농민에게 주는 특혜를 노리고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다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가짜 농업인 중에는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6명도 포함됐다고 한다. 농민으로 위장하진 않았지만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공공기관 임직원 250…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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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바비’ 케네디 아들의 돌풍… 확인된 정치 브랜드의 힘

      [횡설수설/김승련]‘바비’ 케네디 아들의 돌풍… 확인된 정치 브랜드의 힘

      바이든-트럼프가 4년 만에 재대결할 공산이 큰 내년 미국 대선에 제3의 인물이 등장했다. 민주당원으로 출마했다가 불과 1개월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인 그는 퀴니피액대가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2%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39%)…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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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준석 신당의 길

      민주화 이후 대통령당과 대통령 반대당으로 굳어진 거대 양당 대결구도를 깨자는 시도는 많았지만 실제 성공한 정치인은 김종필(JP), 박근혜, 안철수 정도다. JP와 안철수는 신당을 창당해 제3지대에서 교섭단체(원내 20석 이상)를 만들었다. 박근혜는 당시 한나라당에 잔류했지만 당내 친박…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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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4위로 떨어져도 덤덤한 일본 [동아광장/박상준]

      GDP 4위로 떨어져도 덤덤한 일본 [동아광장/박상준]

      10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독일에 이어 세계 4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언론은 주요 뉴스로 보도했지만, 요란을 떨지는 않았다. 일본 정부나 시민들 반응도 무덤덤한 느낌이다. 오히려 2030년이면 인도에 추월…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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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종엽]日, 간논지불상 韓에 기증하면 오랜 악연이 좋은 인연 될 것

      [광화문에서/조종엽]日, 간논지불상 韓에 기증하면 오랜 악연이 좋은 인연 될 것

      진즉 일본에 돌려줬어야 했다. 약탈당한 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하면서 장물을 취득할 수는 없는 일이다. 2012년 10월 한국인 도둑들이 일본 쓰시마(對馬)섬 간논지(觀音寺)에서 훔쳐 국내로 밀반입한 고려 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 얘기다. 지난달 26일 대법원은 이 불상의 소유권이 일본 사찰…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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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 영혼을 위하여[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23〉

      상한 영혼을 위하여[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23〉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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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꽃으로 만든 꽃

      [고양이 눈]꽃으로 만든 꽃

      떨어진 꽃이 모여 멋진 장식을 이뤘네요. 멀리서 보니 네 가지 색 꽃잎을 가진 큰 꽃 같아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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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정부 1년 반, 남은 3년 반

      [사설]尹 정부 1년 반, 남은 3년 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1년 6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한미동맹 복원과 재정 건전화, 원전 산업 생태계 정상화, 방산 수출 확대 등에서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나라 안팎의 난제 속에 국정의 기틀을 제대로 세웠는지에 대해선 아쉬움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는 대통…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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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헌법이 정한 대법원장 역할을 하겠다”

      [사설]“헌법이 정한 대법원장 역할을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이균용 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 조 후보자는 34년간 판사로 근무하면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대법관을 지냈다. 판사 재직 중에는 법조문을 엄격…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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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노조와 야당 빼곤 누구에게도 득 안 되는 ‘노란봉투법’

      [사설]노조와 야당 빼곤 누구에게도 득 안 되는 ‘노란봉투법’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법안 처리에 반대해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 조항을 고치는 법안이다. 9년 전 쌍용차 파업 손해배상 …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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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인사 하는 거 보니 尹 정말 달라졌다”는 말 나오게 해야

      [이기홍 칼럼]“인사 하는 거 보니 尹 정말 달라졌다”는 말 나오게 해야

      강서구 보선 패배 후 한 달, 반성과 민생을 화두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변신 행보가 이어지면서 지지율도 다소 회복세다. 제3지대와 신당 등 이합집산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무난한 공천을 할 경우 총선 판세는 어떻게 될까. 선거 전문…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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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사람이 상자인 줄… 죽음 부른 ‘사람 잡는 로봇’

      [횡설수설/이정은]사람이 상자인 줄… 죽음 부른 ‘사람 잡는 로봇’

      ‘로봇이 공장에서 사람을 죽였다.’ 최근 경남 고성의 한 농산물 선별장에서 산업용 로봇 팔에 40대 작업자가 끼여 숨졌다는 사고 소식은 해외로도 빠르게 보도됐다. 컨베이어 벨트를 세워놓은 채 센서를 점검하던 상황에서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오인한 결과로 추정되는데, 이를 타전한 외신 제…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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