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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국민 자동차 회사가 만드는 ‘소금-후추 그라인더’[정기범의 본 아페티]

      佛 국민 자동차 회사가 만드는 ‘소금-후추 그라인더’[정기범의 본 아페티]

      프랑스의 국민 자동차 회사, 푸조(Peugeot)에서 1840년 이후 지금까지 소금과 후추 그라인더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그라인더의 시작은 1810년 푸조를 이끌던 장피에르와 장프레데리크 푸조 형제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두(Doubs) 지역의 공…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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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이유부터 파악해야[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이유부터 파악해야[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들은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할 때도 소리를 지른다. 소리를 질렀을 때 그 소리가 미치는 영향력을 탐색하고 그 결과를 보기 위해서도 소리를 지른다.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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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생활 6년 넘어서야 첫 한국 친구 생긴 세르게이[2030세상/배윤슬]

      한국 생활 6년 넘어서야 첫 한국 친구 생긴 세르게이[2030세상/배윤슬]

      건설 현장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다. 우리와 외모가 비슷한 재중 동포들과 중국인이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많은 편이며 이국적인 외모의 중동에서 온 노동자들도 가끔은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현장에 출근해 다 같이 모여 체조를 하던 중 금발머리가 눈에 띄었…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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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남의 ‘기후위기 무게’[내가 만난 명문장/전현우]

      삼남의 ‘기후위기 무게’[내가 만난 명문장/전현우]

      “琫準이가 운다, 무식하게 무식하게/일자 무식하게, 아 한문만 알았던들/부드럽게 우는 법만 알았던들”―황동규 ‘三南에 내리는 눈’ 중 ‘삼남’이라는 말을 들어본 일이 있는가? 이제는 고어가 된 성싶은 이 말을, 아직은 써도 좋다고 말해주는 시가 바로 ‘三南에 내리는 눈’(1973년)…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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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흔드는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기고/최강]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흔드는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기고/최강]

      국제사회는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이 고립주의로 회귀할 것을 우려하는데, 우리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미국 민주주의의 퇴행과 위기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에서 “미국 사회의 불화(discord)와 분열(division)이 …

      •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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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선거 훼손’ 김경수가 정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이상한 기대

      [사설]‘선거 훼손’ 김경수가 정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이상한 기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법무부가 8일 개최한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법무부 장관이 특사 명단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1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5월 실시된 대선을 전후해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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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힘들다”… 심상찮은 불씨 남긴 권익위 간부의 안타까운 죽음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총괄해 온 국민권익위원회 핵심 간부가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올해 2월부터 권익위의 핵심 조직인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를 맡아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 조사를 총괄했다. 경…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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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구찌 가방·해외 골프와 아파트 안전 바꾼 LH와 前官업체들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사태를 부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전관(前官) 업체들로부터 금품과 골프 여행 등의 접대를 받고 특혜를 준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LH의 한 현장감독 직원은 직무와 관련 있는 전관 업체로부터 상품권을 받아 명품 브…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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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日 사도광산 등재 과정 교묘히 왜곡한 외교부

      [횡설수설/조종엽]日 사도광산 등재 과정 교묘히 왜곡한 외교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등재됐는데, 2주일이 지나도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가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데 동의한 경위를 놓고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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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2024년 수미 테리, 2002년 정태인

      [오늘과 내일/김승련]2024년 수미 테리, 2002년 정태인

      수미 테리(김수미·52)가 체포됐다가 풀려났지만, 간첩죄를 저질렀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 검찰 공소장을 보면 그는 미 중앙정보국(CIA)을 떠난 뒤 우리 국정원에 협력했다. 간첩행위를 했다고 보기엔 명품백을 선물 받은 뒤 매장의 자기 계정에 등록하는 등 어수룩한 일이 너무 많았다. 그…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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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강성진]중진국 함정 넘었다는 한국, 구조개혁 없인 ‘반쪽 선진국’

      [동아시론/강성진]중진국 함정 넘었다는 한국, 구조개혁 없인 ‘반쪽 선진국’

      세계은행(WB)은 최근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를 통하여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고소득 국가로 진입한 대표적인 국가로 극찬했다. 이 보고서는 전쟁을 경험한 국가에서 도약한 성장의 슈퍼스타로 한국을 지목하고,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중진국 정책입안자…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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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민우]필리핀서 온 ‘육아 구원투수’, 강남에 쏠려서는 안 된다

      [광화문에서/박민우]필리핀서 온 ‘육아 구원투수’, 강남에 쏠려서는 안 된다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구원투수’가 한국에 왔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4주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부터 국내 돌봄리그에 본격적으로 등판한다. 필리핀 이모…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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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철창에 갇힌 듯…

      [고양이 눈]철창에 갇힌 듯…

      철창 너머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건…. 시골 마을 자가펌프장의 계기판과 버튼이 마치 사람 얼굴처럼 보이네요.―경북 의성군에서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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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나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1〉

      어느덧나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1〉

      작고 붉은 꽃이 피는 나무가 있었다 어김없이꽃이 진다고 해도 나무는 제 이름을 버리지 않았다 어김없이 어느덧흐릿한 뒤를 돌아보는 나무 제가 만든 그늘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어느덧나무 어느덧나무 제 이름을 나지막하게 불러보는 나무를 떠나간 사랑인 듯 가지게 된 저녁이 있었다 출가한…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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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아빠 찬스’가 아니라 나라 망칠 특권 세습이다

      [김순덕의 도발]‘아빠 찬스’가 아니라 나라 망칠 특권 세습이다

      나는 ‘아빠 찬스’라는 말이 싫다. 특히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 관련해선 절대 쓰면 안 될 용어라고 본다. ‘아빠’라는 유아적 단어에다 TV퀴즈에 나오는 ‘찬스’를 붙여 귀엽고 가볍고 심지어 웃기는 느낌을 줌으로써 문제의 심각성과 중대성, 정치사회적 폭발성을 뭉개는 치명적 맹점이 있어…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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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6년 등록금 동결에 빗물 새고 교수 떠나는 대학 강의실

      [사설]16년 등록금 동결에 빗물 새고 교수 떠나는 대학 강의실

      16년째 등록금이 동결된 대학들이 재정난으로 교수를 구하지 못해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차전지를 가르칠 전임 교수를 초빙하려던 한 대학은 턱없이 낮은 연봉에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자 재공고를 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이공계 인재는 기업이나 해외 대학이 높은 연…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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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정부 4번째 주택 공급 대책… 野 설득 없인 탁상공론

      [사설]尹 정부 4번째 주택 공급 대책… 野 설득 없인 탁상공론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12년 만에 서울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신규 택지를 공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8·8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윤석열 정부 들어 4번째 발표된 주택 공급 대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특례법까지 만들 계획이지만 야당 협조 없인 불가…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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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檢 언론인까지 무차별 통신조회… 美에선 어림도 없다

      [사설]檢 언론인까지 무차별 통신조회… 美에선 어림도 없다

      검찰이 야당 의원과 언론인 등의 통신자료를 무더기로 조회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법원에 의한 통제가 필요하다” “영장이 필요하다”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신조회를 할 때 영장을 받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통신…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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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검찰총장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검찰총장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통상 대통령 임기 중 3명의 검찰총장이 나온다.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직후의 검찰총장보다는 집권 후반기를 맡는 3년 차 이후의 검찰총장 임명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대통령 임기 중 발생한 비리가 하나둘 드러나고 집권 초반에 …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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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내가 살아 온 100년의 역사, 살고 싶은 나라를 위하여

      [김형석 칼럼]내가 살아 온 100년의 역사, 살고 싶은 나라를 위하여

      내 인생의 4반세기를 일제강점기에서 지냈다. 윤동주, 황순원 등과 공부했고, 도산 선생의 마지막 강연과 설교를 유언과 같이 받아들였다. 철학을 공부해 정신적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었다. 그러나 내 나라에 살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현실을 이겨낼 수 없었다. 겨레와 더불…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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