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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침 교실에서 매일 공부하는 과목들[2030세상/김지영]

      나만의 아침 교실에서 매일 공부하는 과목들[2030세상/김지영]

      학교를, 정확하게는 ‘교실’을 좋아한다. 교실 공간 특유의 정감 어린 분위기가 아련하게 애틋하다. 매년 각종 자격시험을 빌미로 내 것도 아니었던 교실을 찾으며 때아닌 위로를 받곤 한다. 그 교실 안에서도 나를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시간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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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보다 개성[내가 만난 명문장/마진주]

      유행보다 개성[내가 만난 명문장/마진주]

      “우리가 알다시피 패션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자기가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입는다.” ―메리 퀀트메리 퀀트는 1960년대 영국 패션을 선도한 디자이너다. 그녀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미니스커트는 당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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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 자동조정장치, 젊은층에 혜택 알려야[기고/윤석명]

      연금 자동조정장치, 젊은층에 혜택 알려야[기고/윤석명]

      5월 타결 직전까지 갔던 국회 연금특위의 제도 개편안은 개혁안으로 보기 어렵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 세대에 전가하는 부담 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21대 국회 논의와 이번 정부 연금개혁안이 다르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연금 정책의 우선순위 차이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 브리핑에서…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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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사비 대납’ 강요까지… 용산 졸속 이전이 부른 복마전

      [사설]‘공사비 대납’ 강요까지… 용산 졸속 이전이 부른 복마전

      대통령경호처 간부 정모 씨가 2022년 5, 6월 경호처장 공관 보수 공사를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계약 절차 없이 A 씨에게 맡기고 공사비를 또 다른 사업자 김모 씨에게 대납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장에 따르면 김 씨는 정 씨와 친분이 있어 …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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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추석 고비 넘겼지만 지방 국립대 응급실부터 불 꺼져간다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대형 병원 응급실이 24시간 진료를 유지하고, 응급실 내원 환자가 지난해보다 32%나 감소함에 따라 우려했던 ‘응급의료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증 환자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고 중증 환자 위주로 응급실이 운영돼 고비는 넘긴 것이다. 하지만 지역 국립대병원 응…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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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빈곤율도 경제활동도 OECD 1위… 韓 노인 세대의 씁쓸한 단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 청년 취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인구 구성이 바뀐 영향이 있지만, 노후 준비 부족 등으로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려는 노인들이 많아진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5세 이상…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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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통일운동가 임종석의 통일 지우기

      [횡설수설/김승련]통일운동가 임종석의 통일 지우기

      30년 넘게 통일운동가를 자처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통일, 하지 말자”고 말해 논란이다. 그는 “통일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 당위와 관성으로 통일을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다. 그제 광주에서 열린 9·19 남북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장…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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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윤종]취임사마다 ‘검찰 중립’ 외쳤던 총장들

      [오늘과 내일/김윤종]취임사마다 ‘검찰 중립’ 외쳤던 총장들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되는지, 죄를 지은 사람이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지, 걱정하시는 국민도 계신다.” 19일 열린 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심우정 신임 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부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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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수출 호황에도 국내 경기는 왜 불안할까

      [동아광장/허정]수출 호황에도 국내 경기는 왜 불안할까

      매해 추석 명절 기간에 단골로 등장하는 언론 문구 중 하나는 ‘민족 대이동’이라는 용어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도로를 메운 차량이 600만 대가 넘는다고 하기도 하고, 전국적으로 3700만 명이 닷새 동안 이동을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추석 때가 되면 여러 지역에 살던 가족…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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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정양환]AI 성 착취물과의 전쟁… 더 늦으면 재앙 맞는다

      [광화문에서/정양환]AI 성 착취물과의 전쟁… 더 늦으면 재앙 맞는다

      “거짓과 싸우는 가장 간명한 길은 진실과 함께(with the truth)하는 거죠.” 근사하면서도 씁쓸했다. 11일(현지 시간) 현존하는 ‘원톱’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끝내줬다. 딱 하나, 인공지능(AI) …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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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7〉

      비[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67〉

      비는 아프다.맨땅에 떨어질 때가가장 아프다.그렇다.맨땅에 풀이 돋는 것은떨어지는비를사뿐히 받아 주기 위해서다.아픔에 떠는비의 등을 가만히받아 주기 위해서다.―이준관(1949∼ )추석에 삼복더위를 경험했다. 아무리 때 이른 추석이라고 해도 이건 정상이 아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다…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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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 마냥 반길 수 없는 ‘부채 공화국’

      [사설]美 4년 반 만의 금리 인하… 마냥 반길 수 없는 ‘부채 공화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단번에 0.5%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 내린 것이다. 앞서 인하를 시작한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등에 연준이 가세하면서 글로벌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도 내수 부진 대응을 위…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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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인스타, 여론 압박에 “청소년 보호 강화”… 법적 규제 서둘러야

      [사설]인스타, 여론 압박에 “청소년 보호 강화”… 법적 규제 서둘러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청소년 계정의 알고리즘은 성적인 콘텐츠나 자살 및 자해에 관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없다. 청소…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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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기술 인재 대학 안 가도 존중받도록”… 정부가 앞장설 일인데

      [사설]“기술 인재 대학 안 가도 존중받도록”… 정부가 앞장설 일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72개국 17∼22세 청년 138…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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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진실과 자유의 가치를 모르는 정치인들

      [김형석 칼럼]진실과 자유의 가치를 모르는 정치인들

      어느 나라에서나 정권이 바뀌면 민심의 변화도 뒤따른다. 정당과 정권이 함께 교체될 때는 국민 의식과 가치관에도 변화가 생긴다. 윤석열 정권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전 정부 공직에서 쫓겨났고 국민의힘도 그를 반기는 편이 아니었다. 근소한 득표 차이였다고 하나, 윤 대통령 당선은 문재인 …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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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위원들 로또처럼 뽑으니 믿어달라는 檢수사심의위

      [오늘과 내일/신광영]위원들 로또처럼 뽑으니 믿어달라는 檢수사심의위

      미국 법원에서는 형사사건을 맡을 판사를 정할 때 요즘도 나무로 된 회전원통을 쓴다. 팔각형의 원통에 판사들 명함이 각각 봉투에 담긴 채 들어있는데 법원 공무원이 원통을 돌려 명함을 골고루 섞은 뒤 그중 하나를 꺼내든다. 기소한 검사와 피고인 측 변호사는 원통의 삐걱거리는 소리를 함께 …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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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우리의 대화가 돌직구뿐이라면, 누군가는 멍투성이가 될 겁니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우리의 대화가 돌직구뿐이라면, 누군가는 멍투성이가 될 겁니다”

      《“혼자 삭이고 읊조리고 되뇌면서 말에서 타인으로 향한 폭력을 제거하는 것요.” 한국 시(詩)의 미덕을 묻는 물음에 답하는 박준 시인(41)의 말투는 자신의 시처럼 조곤조곤했다. 누구의 목소리가 큰지 경쟁하고, 귀를 어디로 향하든 아우성으로 가득하지만 오히려 소통은 어려운 시대다. 나…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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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달리기로 남편 만나, 함께 달리며 부부 금실 쌓아요”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달리기로 남편 만나, 함께 달리며 부부 금실 쌓아요”

      회사원 목영주 씨(41)는 2009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10km 대회에 함께 나가자는 친구의 권유로 뛰었다. 바로 마라톤에 빠지진 않았다. 주 1, 2회 건강을 위해 달리며 10km 코스에 가끔 출전했다. 그러다 2016년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처음 완주했다. 마라톤 동…

      •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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