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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을 만족시킨 초상화[이은화의 미술시간]〈326〉

      왕을 만족시킨 초상화[이은화의 미술시간]〈326〉

      프란시스코 고야는 스페인 왕실의 궁정화가로 평생 4명의 군주를 모셨다. 마흔에 카를로스 3세의 궁정화가가 됐고, 3년 후인 1789년 카를로스 4세가 집권하자 이듬해에 수석 궁정화가 자리를 꿰찼다. 비록 정치적 격변기이기는 했으나 궁정인의 특권과 부를 누릴 수 있었다. ‘카를로스 4…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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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로 은은한 빛 품은 한옥, ‘시간의 촉감’ 깊어가는 미래유산[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한지로 은은한 빛 품은 한옥, ‘시간의 촉감’ 깊어가는 미래유산[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한옥의 특별함을 빚는 건축재료어느 분야든 전통과 역사는 미래의 바탕이 된다. 한옥 역시 다양한 지금의 건축들이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는 비옥한 대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와 연결되지 않는 전통과 역사는 경직되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되기 때문에 전통과 역사는 과거를 이야기…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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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내로남불’이 안 느껴지는 이유[허태균의 한국인의 心淵]

      자신의 ‘내로남불’이 안 느껴지는 이유[허태균의 한국인의 心淵]

      영화 ‘범죄도시’가 4편까지 나왔다. 1탄보다 나은 2탄이 힘든데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에 매우 예외적이다. 여러 흥행 요인이 있겠지만 주인공 마석도 형사(마동석)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격과 괴력, 전투력의 소유자로 악당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장면들…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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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교실에도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 시스템 필요[기고/박유현]

      AI 시대, 교실에도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 시스템 필요[기고/박유현]

      전 세계가 AI 인재 유치로 난리다. 애플, 구글 등 소위 빅테크들은 좋은 디지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이 속한 회사를 통째로 사버리기도 한다. 자신의 자녀가 이렇게 전 세계가 원하는 디지털 인재가 되는 것을 마다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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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면직-탄핵-사퇴’ 악순환에 13개월간 방통위 수장만 7번째

      [사설]‘면직-탄핵-사퇴’ 악순환에 13개월간 방통위 수장만 7번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부위원장인 이상인 직무대행 1인 체제가 됐다. 전임 정부에서 야당에 유리한 이사들로 구성된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막기 위해 야당이 이사진 구성을 심의 의결하는 방통위를 위원장 탄핵으로 마비시키려 하자 선제적으로 사퇴한 …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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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서울 한복판서 날벼락 참사… 내가 당했을 수도

      [사설]서울 한복판서 날벼락 참사… 내가 당했을 수도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8세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가 횡단보도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치는 대형 사고가 1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는 등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귀갓길 삼삼오오 걷던 보행자들이 차량을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날벼락 참변을 당한 것이다. …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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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野 “채 상병 특검법 재상정”, 용산 ‘거부권’ 예고… 계속 이럴 텐가

      [사설]野 “채 상병 특검법 재상정”, 용산 ‘거부권’ 예고… 계속 이럴 텐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 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도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는 24시간 뒤 종료된다. 191석 야당이 특검법에 찬성하고 있어 표결에 부치면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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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대왕고래’를 보는 두 남자의 다른 시선

      [박중현 칼럼]‘대왕고래’를 보는 두 남자의 다른 시선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처음 알린 게 지난달 3일이다. 탐사 자원량이 최대 140억 배럴로 21세기 최대의 석유개발 사업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보다 크다는 해설도 덧붙였다. 이렇게 ‘산유국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뉴스가 한 달…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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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매년 이공계 인력 3만명 해외로… 위험수위 ‘두뇌 유출’

      [횡설수설/김재영]매년 이공계 인력 3만명 해외로… 위험수위 ‘두뇌 유출’

      4000명 대 3만 명. 2010년 이후 이공계 인력의 연평균 국내 유입과 국외 유출 규모다. 우수 인재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기만 하고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는 ‘인재 수지 적자’ 상태다. 기초과학 분야는 물론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인재 유출이 심상치 않다.…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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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진우]북-러 조약 미리 알고도 의미 잘못 판단한 정부

      [광화문에서/신진우]북-러 조약 미리 알고도 의미 잘못 판단한 정부

      “원래 있던 (북-러) 조약을 이번에 건드리긴 할 거다.” 지난달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며칠 전,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귀띔했다. 이후 정상회담 당일, 푸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말처럼 새 조약을 체결했다. 다만 당시 평양발 속보로 전달된 조약 내용…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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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호경]누구나 불법사채업자가 될 수 있는 나라

      [오늘과 내일/김호경]누구나 불법사채업자가 될 수 있는 나라

      올해 2월부터 불법사채 조직을 추적하면서 전현직 불법사채 조직원 여럿을 만났다.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스물셋 여성이었다. 작고 마른 체구에 서투른 화장법까지 더해져 외모는 고등학생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는 2년간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강 실장’ 조직의 중간 관리자였다. 경찰이 추…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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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모스크 133곳, 무슬림 27만명… 이슬람과 ‘공존’ 모색하는 일본

      [글로벌 현장을 가다/이상훈]모스크 133곳, 무슬림 27만명… 이슬람과 ‘공존’ 모색하는 일본

      《지난달 27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 도쿄 시민들의 쉼터인 요요기 공원에서 차로 5분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에 이국적인 외양의 커다란 건물이 서 있다. 활짝 열린 문으로 들어서니 화려한 아라베스크 장식과 아랍어 글씨가 새겨진 벽과 천장이 눈에 띄었다. 오후 3시 반경 스피커에서 기도…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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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거위의 꿈

      [고양이 눈]거위의 꿈

      테라스에 홀로 남겨진 거위 인형이 실내를 간절히 바라보고 있네요. “더워요, 나도 안에서 살고 싶어요” 하는 듯해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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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울한 누명 쓴 국내산 임연수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5〉

      억울한 누명 쓴 국내산 임연수어[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15〉

      마트나 수산시장에서 아내와 장을 볼 때면 생선 고르는 일은 내 몫이다. 신선도, 원산지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선택하므로 다시 내려놓는 일은 좀처럼 없다. 그런데 이 물고기는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도로 제자리에 가져다 둔 적이 여러 번 있다. 맛있는 걸 알지만 마음속 깊숙이 자리한 거부감…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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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당히 사랑받지 못하는 공화국[콜린 마샬 한국 블로그]

      온당히 사랑받지 못하는 공화국[콜린 마샬 한국 블로그]

      미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의 주요 특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자주 말하는 대답이 ‘애국심이 많다’는 것이다. 애국심이 많은 미국인은 한국인의 애국심도 비슷하다고 여길지 모른다. 그러나 미국인이 느끼는 애국심과 한국인이 느끼는 그것은 같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국인 북한학 연구자 브라이언…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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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미술가 1만명 날개 달아준 ‘예술 뉴딜’ 정책[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미술가 1만명 날개 달아준 ‘예술 뉴딜’ 정책[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미국이 미술에서 주도권을 쥐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을 중심으로 태동한 추상표현주의를 미국 미술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본다면 80년이 채 되지 않았다. 1951년 1월 라이프 잡지에 실린 ‘성난 사람들(The Irascibles)’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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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희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4〉

      맛있는 희망[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4〉

      “희망…맛있어?” ―김성한 ‘하이재킹’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기장 규식(성동일)은 태인(하정우)이 피우고 있는 담배를 보며 묻는다. 태인이 그저 문양이 예뻐서 피우는 담배의 이름은 ‘희망’이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 대사는 앞으로 벌어질 엄청난 사건들에 대한 복선을 …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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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비전도 쇄신도 없이 ‘배신’과 ‘친윤’ 공방만 남은 與 당권 경쟁

      [사설]비전도 쇄신도 없이 ‘배신’과 ‘친윤’ 공방만 남은 與 당권 경쟁

      7·23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초반 당권 경쟁이 ‘배신의 정치’ 논란으로 뜨겁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여당 지지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자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배신 프레임을 띄우며 협공에 나섰다. 이에 한 후보도 다른 후보…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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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어대명’에 최고위원들도 친명 일색… 野 전대는 충성 경쟁판

      [사설]‘어대명’에 최고위원들도 친명 일색… 野 전대는 충성 경쟁판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최고위원 5명도 친명(친이재명)계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7명을 포함해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이 친명계 일색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다퉈 ‘이재명 전 대표를 지켜야…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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