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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지금의 정치-사회적 혼란, 누구의 책임인가

      [김형석 칼럼]지금의 정치-사회적 혼란,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 시대, 나 같은 사람은 일제강점기를 체험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집의 주인 자리는 일본인이 차지하고 우리는 머슴살이하는 실정이었다. 소원은 ‘내 나라에 살아야겠다’뿐이었다. 해방되었다. 1년도 되기 전에 북한의 공산정권이 주인 자리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2년 동안 공산정권 밑에서…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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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정은]30년째 수능 문제 내는 평가원… 난이도 조절, 왜 계속 실패할까

      [광화문에서/김정은]30년째 수능 문제 내는 평가원… 난이도 조절, 왜 계속 실패할까

      “오, 마이 갓…. 말도 안 돼. 이걸 푼다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리그 FC서울로 이적한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지난해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24번 문항 지문을 읽은 뒤 한 말이다. 린가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 헛웃음을 지으며 “너무 어렵다”고 했다.…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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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한 항명보다 복종이 더 이익인 현실 바꿔야[오늘과 내일/여운태]

      정당한 항명보다 복종이 더 이익인 현실 바꿔야[오늘과 내일/여운태]

      육군사관학교 입교부터 40년가량을 군에 몸담았던 예비역 군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1985년 육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두환 군사정권에 맞선 시위가 극심하던 시기였다. 정복을 입고 주말 외출을 나갈 때는 시민들 시선이 따가웠다. 그 세월을 견디고 나니 어느 순간 국민은 …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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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韓, 문화경제적 성취에 자신감 갖고 현 혼란 신속 극복해야”

      [데스크가 만난 사람]“韓, 문화경제적 성취에 자신감 갖고 현 혼란 신속 극복해야”

      《“신속한 계엄 저지로 한국 민주주의의 우수성이 증명됐지만 현재의 혼란이 계속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의 지도자 모두 상대편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자신과 비슷한 의견에만 매몰되는 확증편향에 빠져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 자폐’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2009년부터 프랑스…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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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달리는 게 너무 좋아, 내년 목표는 풀코스 3시간20분내 완주”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달리는 게 너무 좋아, 내년 목표는 풀코스 3시간20분내 완주”

      지윤아 씨(37)는 2015년 지인의 권유로 10km 단축 마라톤을 완주한 뒤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 단거리 선수로 잠깐 뛰었고 평소에도 피트니스를 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지만 긴 거리를 달릴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59분51초. 1시간 이내 완주를…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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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해고의 부작용 줄이려면,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HBR 인사이트]해고의 부작용 줄이려면, 더 ‘인간적인 방법’으로

      최근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2024년 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인튜이트, 델 등 글로벌 기업에서만 10만 개 이상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리더는 해고라는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다. 하지만 인력 감축이 문제의…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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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모닝 하트

      [고양이 눈]모닝 하트

      아침마다 마시는 모닝커피에 이런 하트가 숨었을 줄이야. 카페인 탓에 심장이 콩닥거리는 줄 알았는데 하트 때문이었던 걸까요.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에서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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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종의 낭만, 눈 결정에 반했던 과학자들[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6000종의 낭만, 눈 결정에 반했던 과학자들[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첫눈이 내렸다. 폭설이었다. 1907년 근대적 기상 관측이 이루어진 이래, 117년 만의 11월 적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내가 사는 인왕산 자락에도 눈이 높게 쌓였다. 아침 첫 일반물리학 수업을 하기 위해 새벽에 내린 눈을 헤치고 걸어 내려가는데, 불편함보다는 겨울이 선사한 …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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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는 말이었던 ‘짐치’가 ‘김치’로 잘못 바뀐 사연[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맞는 말이었던 ‘짐치’가 ‘김치’로 잘못 바뀐 사연[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우리 음식의 이름은 그 음식을 만들고 상에 올렸던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말에서 찾아 연구해야 한다. 한때 우리 음식의 어원을 한자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배운 사람이라 대접받았다. 그래서 김치의 어원이 한자 침채(沈菜)에서 왔다거나 비빔밥의 어원이 골동반(汨童飯)에서 왔다고 이야기하고 …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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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량세태[이준식의 한시 한 수]〈294〉

      염량세태[이준식의 한시 한 수]〈294〉

      현자에게 양보하며 재상 자리 막 물러나, 청주를 즐기며 술잔을 기울이노라.묻노니 내 집 찾아오던 손님들이여, 오늘은 몇 사람이나 오셨는가.(避賢初罷相, 樂聖且銜杯. 爲問門前客, 今朝幾個來.)―‘좌승상직에서 물러난 후(파상작·罷相作)’ 이적지(李適之·694∼747)재상직을 내려놓고 음주…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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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 도입 시급하다[기고/한정화]

      中企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 도입 시급하다[기고/한정화]

      학철부어(涸轍鮒魚)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안의 붕어’라는 뜻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뜻한다. 장자의 외물 편에 나오는데, 붕어가 “물 한 바가지로 나를 살려주오”라고 외치자 장자는 “돌아오는 길에 서강(西江)의 물을 끌어다 주겠다”고 답한다. 그…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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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김용현 구속, 조지호 체포, 용산 압수수색… 임박한 尹 조사

      [사설]김용현 구속, 조지호 체포, 용산 압수수색… 임박한 尹 조사

      법원이 10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정한 첫 번째 사법적 판단이 나온 것이다. 경찰은 11일 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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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소극적 저항’으로 유혈사태 막은 현장 지휘관과 장병들

      [사설]‘소극적 저항’으로 유혈사태 막은 현장 지휘관과 장병들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0일 국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막지 않았다”고 해명해 왔는데 거짓 해명임이 드러난 셈이…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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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탄핵 정국 혼란 틈탄 反시장-反기업 입법 강행은 안 된다

      [사설]탄핵 정국 혼란 틈탄 反시장-反기업 입법 강행은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에서 기업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법안에 대한 야당의 단독 처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대통령의 거부권도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이어서 내수 침체, 환율 불안 등의 악재에 야당의 ‘입법 독주 리스크’까지 더해질까 …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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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윤석열 대통령 ‘가짜 출근 쇼’까지 했나

      [횡설수설/김승련]윤석열 대통령 ‘가짜 출근 쇼’까지 했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언론은 대통령의 출근 시간을 추적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선 시각은 취임 첫 3일 동안 오전 8시 31분, 9시 12분, 9시 55분이었다. “공무원 기준으론 지각”이란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24시간 근무한다”고 반…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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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尹이 한때 꿈꿨던 정부

      [오늘과 내일/유재동]尹이 한때 꿈꿨던 정부

      오래전에 이 정부 인수위에 참여했던 고위 공직자에게 들은 얘기다. 대선 직후 새 정부도 ‘문민정부’, ‘참여정부’처럼 별칭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 실제 몇 가지 아이디어가 논의됐다고 한다. 그때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며 내부에서 공유되는 것 중에 ‘상식(常識)의 정부’가…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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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윤영관]‘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스스로 뒤흔든 계엄

      [동아시론/윤영관]‘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스스로 뒤흔든 계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한국의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외교에도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국제정치가 가장 불안한 시기에 벌어진 최악의 실책이었다. 지금은 트럼프 당선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미국이 뒤로 빠지려는 순간이다. 이것이 야기할 혼란에 어…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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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검경공’ 혼돈의 계엄수사… 법원의 우려 새겨들어야

      [광화문에서/황성호]‘검경공’ 혼돈의 계엄수사… 법원의 우려 새겨들어야

      “이번 계엄 사건을 다룬 영화가 나온다면 장르는 블랙코미디가 아닐까요.” 한 수사기관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사건을 가리켜 촌평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납득하기 힘든 근거를 들며 선포한 45년 만의 계엄은 6시간여 만에 끝났다. 야당에 대한 ‘경고’였다는 황당한 이유, 속전속결…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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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피하라”[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피하라”[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I learned about it on television.”(텔레비전 보고 알았다)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어떻게 접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심각했던 행사장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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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기 있는 지도자[이은화의 미술시간]〈349〉

      용기 있는 지도자[이은화의 미술시간]〈349〉

      프랑스 항구 도시 칼레의 랜드마크는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1884∼1889년·사진)이다. 칼레시청 앞에 설치된 이 유명한 청동 조각은 칼레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대변하는 예술작품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백년전쟁이다. 1347년 영국 도버와 …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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