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자퇴→목수→대학…‘전진소녀’의 내 길 찾기[BreakFirst]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을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취직을 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생 코스입니다. 그렇게 마치 인생이 정해진 듯 살다가, 문득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을 겁니다. 길 위에서 중간 중간 한 번씩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기가 오…
- 2024-09-22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 12년을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취직을 하는 것.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생 코스입니다. 그렇게 마치 인생이 정해진 듯 살다가, 문득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을 겁니다. 길 위에서 중간 중간 한 번씩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기가 오…
● 이번 주 백년사진에서는 정치인을 노린 총격 사건 현장 사진을 한 장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일본 제국의 황태자인 히로히토를 노린 총격 사건이 벌어졌는데 현장 사진을 뒤늦게 신문에 게재하면서 사건의 개요를 상사하게 설명하는 기사입니다. 섭…
구독자 약 230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누리꾼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욕설을 보낸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전 공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빠니보틀이 절친한 사이의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논란…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약 7개월 동안 써온 ‘승리의 서사’를 마무리한다. 20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과 22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벌)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을 10만명 규…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이달의 K팝 루키가 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에 ‘빅오션, 업계와 차트 상위권 아티스트의 지지를 받는 K팝 최초의 청각 장애인 아티스트(Big Ocean I…
당신은 6세기 중엽 금관가야에 있다. 고구려 사신일 수도 있고 중국 양(梁)나라 인사일 수도 있고 수로왕 아내 허황옥의 나라 인도에서 온 사절(使節)일 수도 있다. 복장도 그럴듯하게 갖췄다. 이제 ‘시간의 문’을 지나면 약 1500년 뒤 경남 김해로 시간여행을 온다. 당신이 있던 금관…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3억 건을 돌파했다.2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가 전날 오후 6시22분께 유튜브에서 13억뷰를 돌파했다. …
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진작 화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I wish I’d made yo…
첫 곡 ‘배드 아이디어 라이트?(bad idea right?)’부터 심상치 않았다. 거친 록 사운드에 마음을 맡긴 듯한 꾸밈 없는 결연한 표정, 발차기를 비롯한 당당한 몸짓은 록스타의 에너지였다. 미국 Z세대 대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20일 오후 서…
올 6월 완공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국문화원 새 청사에 세워진 높이 22m, 가로 8m의 거대한 ‘한글벽’이 25일(현지 시간) 일반에 공개된다. 이 한글벽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뉴욕한국문화원이 세계 50여 개국 7000여 명이 한글로 제출한 ‘인생 문구’로 탄생했다.…
여기에서 폴짝, 저기에서 폴짝. 태어나서 지금껏 본 것보다 많은 수의 개구리를 단 하루 만에 본 것 같다. 부채로 부지런히 내몰아 보려 했던 한낮 모기의 기세도 대단했다. 오죽하면 명아주 앞에 ‘모기 물린 데에 잎을 짓이겨 즙을 내 바르세요’라는 팻말까지 있을까. 곤충을 위한 유토피아…
끝이 없는 건 모두 경이롭다. 하지만 끝없음은 고통이기도 하다. 나는 수평선이 영원히 잡히지 않으리라는 걸 알면서도 수평선을 쫓아갔다. 어리석은 일이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일주에 도전한 20세기 비행사와 그 역할을 연기하는 21세기 영화배우 두 여성의 이야기
유럽에선 18세기 초반까지 결핵은 ‘미지의 질병’이었다. 천연두처럼 고름이 차거나 콜레라처럼 설사가 쏟아지는 등 결핵에선 눈에 띄는 증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쇼팽, 파가니니, 체호프, 도스토옙스키 등 예술가나 귀족들이 결핵을 앓다 죽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부유층 사이에서 번지는 유전…
아빠와 산책에 나섰다가 편의점에 들르게 된 그린이. 아빠는 콜라, 사이다는 설탕이 많아 안 사준다고 단호하면서도 바나나 우유를 먹고 싶다는 말에는 못 이기는 척 사준다. 바나나 우유를 사달라는 그린이 말을 아빠가 거절하지 못하는 덴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잃은 그린이 …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목적을 갖고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무엇이 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아닐까. 이 책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끊임없이 환생하는 ‘베일리’라는 개의 시선을 통해서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
“핼리팩스는 모든 나치 지도자가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았어요. 심지어 헤르만 괴링까지도요.” 영국 정치인 헨리 채넘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화론자였던 핼리팩스 영국 외교장관과의 대화를 회고한 내용이다. 핼리팩스가 나치에 우호적이었던 것은 “이들이 진정으로 공산주의를 증오하는 자들”이…
“움마의 남자가 닝기르수의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소서. 제방이나 도랑을 훼손하지 못하게 하소서.” 고대 수메르의 도시국가 라가시에서 기원전 2450년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독수리 비석’ 문구의 일부다. 라가시는 다른 도시국가 움마와 100년 넘게 물의 통제권을 놓고 싸웠다. 관…
종종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만약 한 달 후에 죽는다면, 그 한 달 동안 무엇을 할까’ 하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는 것은 잘 떠오르지 않았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해 볼까?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 100권?…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1942년 작 ‘꽃을 파는 사람’을 들여다보자. 결혼식 부케로 인기 있는 꽃 칼라가 작품 가득 그려졌다. 조명처럼 환한 칼라 밑엔 여인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자기 몸보다 큰 꽃바구니를 등에 멘 채다. 처음 그림을 마주하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칼라에 시선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한국의 ‘귀신’이라는 개념은 범신론적인 귀신과 죽은 자의 넋(사령·死靈)을 모두 포함한다. 범신론적인 귀신은 다시 성스럽고 신이한 초자연적인 존재와 무섭고 괴이한 탈자연적인 존재로 나뉜다. 성스럽고 신이한 존재는 공동체가 섬기는 신앙과 외경의 대상인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