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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월가 女風

      [횡설수설/정임수]월가 女風

      몇 년 전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최고 권력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독일 총리 자리를 여성이 차지하자 우머노믹스(여성이 주도하는 경제) 시대가 열렸다고 떠들썩했다. 그 무렵 뉴욕 월가의 상징인 황소상 앞에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

      •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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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잘린 김영철

      [횡설수설/이진구]잘린 김영철

      “어이, 준장!” 1990년 9월∼1992년 9월 8차례에 걸쳐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 당시 군사분과위원회 북한 측 대표인 44세의 김영철 소장(73)은 우리 측 대표인 박용옥 준장에게 회담 내내 “준장이 뭐야? 그건 거의 장군이 아니잖아”라며 하대했다. 북한군 소장은 별 하나로…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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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영아]‘꿀잠’ 산업

      [횡설수설/서영아]‘꿀잠’ 산업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이는 OECD 평균보다 41분 짧고 중국의 9시간 2분, 프랑스의 8시간 50분과 비교하면 한참 동떨어졌다. 그래도 꼴찌는 7시간 22분의 일본에 내줬으니 위안이 될까. 다만 조사 대상을 직…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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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복제견 ‘메이’ 학대 논란

      [횡설수설/구자룡]복제견 ‘메이’ 학대 논란

      2005년 4월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팀은 세계 첫 복제견 ‘스누피’(서울대와 강아지의 합성어)를 탄생시킬 때 2년 8개월간 대리모견 123마리를 투입했는데 한 마리도 희생시키지 않은 것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당시까지 세계적으로 복제양 돌리 이후 동물 10여 종이 복제됐으나 개는…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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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카자흐스탄 비핵화 모델

      [횡설수설/정연욱]카자흐스탄 비핵화 모델

      1991년 12월 소련이 붕괴하면서 신생 독립국이 된 카자흐스탄은 난데없는 핵무기 강국이 됐다. 소련이 연방 국가에 분산 배치했던 핵무기의 소유권이 넘어왔기 때문이다. 세계 4대 핵무기 보유국이 된 카자흐스탄은 당시 전략핵무기 1410개, 대륙간탄도미사일 104기를 보유했고, 대량의 …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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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배드 파더스

      [횡설수설/이진구]배드 파더스

      지난해 이혼 후 자녀 양육을 맡은 사람 10명 중 7명이 전 배우자에게서 단 한 푼도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비 지급 판결을 받고도 “돈이 없다”며 ‘배 째라’식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로또에 당첨되거나, 인터넷 방송 활동 등으로 재산이 수십억 원인 사람도…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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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스파이 ‘비자전쟁’

      [횡설수설/정임수]스파이 ‘비자전쟁’

      중국의 우주개발은 1955년 미국에서 활동하던 첸쉐썬 박사가 귀국하면서 시작됐다. 중국 최초의 원자탄, 수소폭탄 실험에 이어 첫 인공인성,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뒤엔 늘 그가 있었다. 2009년 첸의 장례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차원에서 국보급 예우로 거행됐다. 하지만 ‘중국 우주개…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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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중앙아시아 고려인

      [횡설수설/전성철]중앙아시아 고려인

      지난해 7월 ‘핵주먹’으로 유명한 프로복서 겐나디 골롭킨(37)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그 무렵 알마티에서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두 명과 싸우다 흉기에 찔려 2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과 생전에 찍은 사진이었다. 골롭킨…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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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퀄컴에 두 손 든 애플

      [횡설수설/김광현]퀄컴에 두 손 든 애플

      애플이 어떤 기업인가. 스티브 잡스의 지휘 아래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에 밀려 2위다. 순이익은 다른 세계의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한마디로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기업이다. 이런 천하의 애플이 퀄컴에 백기를 들었다. ‘세기의 특…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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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세계인 모두의 노트르담

      [횡설수설/송평인]세계인 모두의 노트르담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 노트르담’은 영어권에서는 ‘노르트담의 꼽추’로 번역됐지만 책의 주인공은 꼽추 종지기 카지모도도 어느 다른 인물도 아니고 바로 성당 자체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사가 귀스타브 랑송은 “이 책에서 개개의 인물보다 더 생생한 것은 군중이요, 그것보다 …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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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젊었을 때 고생”의 가치

      [횡설수설/고미석]“젊었을 때 고생”의 가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 2017년 1월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선대 강연에서 이런 속담을 언급했다가 청년층 일각의 빈축을 샀다. 좋은 뜻으로 했던 발언이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언” “아직도 노력이 부족해서 죄송하다” 같은 비판과 비…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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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치즈 신부’의 선종

      [횡설수설/송평인]‘치즈 신부’의 선종

      아름다운 벚꽃철이다. 벚꽃 하면 일본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벚나무 중 가장 화려한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다. 그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은 1902년 제주도에 파견된 프랑스 출신의 에밀 타케 신부다. 그가 일본에 있던 식물학자 친구 신부에게 왕벚나무의 존재를 알리고 그 대가로 온…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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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체포된 어산지

      [횡설수설/구자룡]체포된 어산지

      중국의 반체제 물리학자 팡리즈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다음 날 아내와 함께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으로 들어가 13개월 만에 미국으로 망명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왕리쥔 충칭시 공안국장은 2012년 신변에 위협을 느껴 쓰촨성 청두의 미국영사관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지만 24시간 만에 중…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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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대한민국 행복보고서

      [횡설수설/우경임]대한민국 행복보고서

      ‘지금 얼마나 행복합니까?’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는 카카오 플랫폼 ‘마음 날씨’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인 104만 명에게 행복과 관련된 10개 문항을 물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안녕지수’(행복지수)를 산출했다. 결과는 10점 만점에 5.18점. ‘헬 조선’도 ‘해피 …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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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인장의 추억

      [횡설수설/고미석]인장의 추억

      세계적으로 ‘갓’이 주목의 대상이다.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킹덤’에 소품으로 등장한 조선시대의 전통 모자에 외국 시청자들이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이베이 아마존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도 갓이 올라 있다. 사극이라면 모를까 일상에서 자취를 감춘 옛 선비의 필수품이 21세기 …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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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상호]美 정찰기의 한반도 집합

      [횡설수설/윤상호]美 정찰기의 한반도 집합

      “바로 저 비행기군요….” 1960년대 중반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미국 공군 고위 장성과 점심식사를 하던 한국 군 장성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방금 전 식탁 위 접시를 덜그럭거리게 한 굉음의 정체를 눈치챘다는 뜻이었다. 그 비행기는 미국이 1965년에 개발한 SR-71 …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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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건설업자 → 건설사업자

      [횡설수설/정임수]건설업자 → 건설사업자

      남한 면적의 1%를 늘린 서산간척사업은 한국 건설사(史)의 거대한 도전이었다. 1984년 천수만 물살이 너무 빨라 공사에 진척이 없자 현대건설은 대형 유조선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물길을 막아 방조제 연결에 성공했다. 공사 기간을 3년이나 단축시킨 이 공법은 ‘정주영 공법’으로 이름 붙…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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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손님 갑질과 워커밸

      [횡설수설/정임수]손님 갑질과 워커밸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은 세계적 호텔 체인 리츠칼턴의 창업자이자 근대 호텔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자르 리츠가 가장 먼저 썼다. 그가 1898년 파리에 베르사유 궁전을 본뜬 리츠호텔을 처음 열었을 때 진짜 왕족이나 귀족이 주 고객이었다. 리츠는 ‘평민이라도 왕처럼 돈을 쓰는 손님은 왕처…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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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불도저 소방차’

      [횡설수설/전성철]‘불도저 소방차’

      4일 오후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은 화재 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비교적 이른 시간에 큰불이 진화됐다. 이는 소방차들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몫을 했다. 고성 산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소방차 870여 대가 투입됐는데, 강원도소방본부…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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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특허 무상 공개

      [횡설수설/고미석]특허 무상 공개

      소니는 1975년 베타맥스 방식의 비디오테이프를 이용한 최초의 가정용 VCR를 출시했다. 경쟁사인 마쓰시타는 이듬해 VHS 방식을 내놓고 소니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 소니가 원천기술을 움켜쥐고 ‘자사 표준’을 강요한 반면 마쓰시타는 기술 공개로 다른 업체들을 끌어들여 세력을 불린 것.…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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