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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김재영]‘노인대국’ 일본의 ‘간병 대란’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2017년 일본에선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일본 NHK가 방영한 ‘간병살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오랜 간병에 지쳐 가족의 목숨을 빼앗는 간병살인은 일본에선 연간 40여 건, 거의 1주에 1번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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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바비’ 케네디 아들의 돌풍… 확인된 정치 브랜드의 힘

      [횡설수설/김승련]‘바비’ 케네디 아들의 돌풍… 확인된 정치 브랜드의 힘

      바이든-트럼프가 4년 만에 재대결할 공산이 큰 내년 미국 대선에 제3의 인물이 등장했다. 민주당원으로 출마했다가 불과 1개월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인 그는 퀴니피액대가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2%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39%)…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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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사람이 상자인 줄… 죽음 부른 ‘사람 잡는 로봇’

      [횡설수설/이정은]사람이 상자인 줄… 죽음 부른 ‘사람 잡는 로봇’

      ‘로봇이 공장에서 사람을 죽였다.’ 최근 경남 고성의 한 농산물 선별장에서 산업용 로봇 팔에 40대 작업자가 끼여 숨졌다는 사고 소식은 해외로도 빠르게 보도됐다. 컨베이어 벨트를 세워놓은 채 센서를 점검하던 상황에서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오인한 결과로 추정되는데, 이를 타전한 외신 제…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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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역사에 남을 몰락”… ‘공유경제 아이콘’ 위워크 파산

      [횡설수설/김재영]“역사에 남을 몰락”… ‘공유경제 아이콘’ 위워크 파산

      큰돈 없이도 도심 속 고층 빌딩에 세련된 사무실을 낼 수 있다. 공간을 빌리면 맥주와 커피가 무제한 제공된다. 유연한 업무공간의 미래라는 찬사를 받으며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는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치켜세워졌다. 하지만 4년 전 470억 달러(약 62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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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1년 뒤 美 대선… 핵심경합주 판세 바이든에 앞선 트럼프

      [횡설수설/김승련]1년 뒤 美 대선… 핵심경합주 판세 바이든에 앞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인기가 여전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불출마 요구는 왜 힘을 못 받을까. 트럼프 승리를 점치는 여론조사가 미 대선을 1년 앞둔 지금도 계속되면서 나오는 질문들이다. 지난주 뉴욕타임스의 6개 핵심 경합 주(州) 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오차범위…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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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이스라엘-하마스 하이브리드 전쟁 한 달이 빚은 딜레마

      [횡설수설/송평인]이스라엘-하마스 하이브리드 전쟁 한 달이 빚은 딜레마

      “가자지구를 바다에 잠기게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가 한 말이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중동 국가에도 애물이었다. 이집트는 1967년 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와 시나이반도를 뺏겼지만 1979년 이스라엘과의 평화조약에서 …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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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라면 사무관’ ‘빵 과장’ ‘배추 국장’

      [횡설수설/김재영]‘라면 사무관’ ‘빵 과장’ ‘배추 국장’

      당연시되던 ‘공깃밥=1000원’의 법칙은 깨졌다. 만만하던 짜장면 한 그릇은 평균 7000원을 돌파했다. 삼겹살 1인분은 2만 원에 육박하고, 여기에 소주와 맥주를 섞어 한 잔 하면 3만 원이 넘어간다. 안 오른 게 없어 ‘○○인플레이션’에 어떤 품목을 넣어도 다 말이 된다. 석 달 …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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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AI 재앙 막게 세계가 협력하자”

      [횡설수설/서정보]“AI 재앙 막게 세계가 협력하자”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블레츨리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독일의 최첨단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풀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현대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의 시조인 앨런 튜링과 전문가들이 최초의 컴퓨팅기계를 개발해 독일 암호를 90%가량 풀어냈고, 이는 연합군 승리…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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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술고래 남성 줄고 술꾼 여성 늘었다

      [횡설수설/정임수]술고래 남성 줄고 술꾼 여성 늘었다

      나라마다 기준이 대동소이하지만, 국내 보건당국은 한 번 술을 마실 때 남성은 소주 7잔(맥주 5캔), 여성은 5잔(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걸 폭음이라고 규정한다. 남녀 간에 2잔이 차이 나는 건 여성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남성보다 떨어져서다. 남성보다 왜소한 여성은 간의 크기도 작아…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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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G8 진입 꿈꿨건만, G7과 격차 더 벌어진 韓

      [횡설수설/이정은]G8 진입 꿈꿨건만, G7과 격차 더 벌어진 韓

      “한국이 다른 선진국들보다 뒤지는 게 뭐냐.” 올해 5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옵서버 국가로 초청받았을 때 고위 외교당국자들은 공공연히 이런 자신감을 내비쳤다. 친서방 선진국들의 클럽에 한국이 8번째 회원국이 되는 ‘G8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던 시점이었…

      •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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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美 점잖게 이끌 지도자를”… 트럼프 때리며 경선 하차한 펜스

      [횡설수설/김승련]“美 점잖게 이끌 지도자를”… 트럼프 때리며 경선 하차한 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지난 주말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사퇴 연설에서 “미국을 점잖게(with civility) 이끌 지도자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공화당 경선 1위를 달리는 옛 상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자, 팬덤 정…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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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개미 마음 이해”… 이번엔 ‘공매도 전면 금지’ 논의 급물살

      [횡설수설/김재영]“개미 마음 이해”… 이번엔 ‘공매도 전면 금지’ 논의 급물살

      “이런 식이니 항상 개미들만 돈을 잃지….” 의심은 사실이었다. 이달 15일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를 일삼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을 처음 적발했다고 밝히자 개인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IB들은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미리 팔아버리는 ‘무차입 공매도’를 장기간 관행적으로 해온…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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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배니티 페어’에서 길을 잃은 남현희 선수

      [횡설수설/송평인]‘배니티 페어’에서 길을 잃은 남현희 선수

      단테는 ‘신곡’에서 인간의 7가지 죄악을 거론하는데 그중 하나가 허영(vanity)이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가 허영이란 도시의 휘황찬란한 시장(fair)에 들어섰다가 인간의 탐심을 자극하는 물건들의 유혹에 시달리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서 배니티 페어라는…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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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노인 평균 연금소득 월 60만 원”… 연금격차도 심각

      [횡설수설/박중현]“노인 평균 연금소득 월 60만 원”… 연금격차도 심각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9명은 재작년 기준으로 1개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연금, 기초연금과 사적연금을 통틀어도 1인당 연금소득은 월 60만 원에 불과했다. 올해 1인 가구의 최저생계비는 124만6700원, 2인 가구는 207만700원.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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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中에 삼성반도체 복제공장이?

      [횡설수설/정임수]中에 삼성반도체 복제공장이?

      애플의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2018년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중국 주하이에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내외 반도체 관련 기업 60여 곳을 현지로 초청해 사업 설명회까지 열었다. 이 과정에서 공장 설립을 돕는 컨설팅업체가 ‘진세미’라는 게 알려졌다. 삼성전자…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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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애물단지 된 교육청의 무상 보급 태블릿PC

      [횡설수설/서정보]애물단지 된 교육청의 무상 보급 태블릿PC

      서울 마포구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A 씨는 지난해 학교에서 무상으로 나눠 준 태블릿PC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에서 태블릿을 끼고 사는 딸이 못마땅하지만 학습용이라고 하니 휴대전화나 컴퓨터처럼 쓰지 못하게 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유해 앱, 유해 동영상 등은 차단된다고 하지만…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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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빈대 ‘40년 만의 습격’… 佛·英 이어 한국도

      [횡설수설/이정은]빈대 ‘40년 만의 습격’… 佛·英 이어 한국도

      매캐한 흰색 연기를 내뿜는 방역차가 골목을 누비던 시절이 있었다. 벼룩, 머릿니와 함께 최악의 3대 실내 해충으로 꼽히는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 1960년대에 전국 곳곳에 DDT 살충제가 살포됐다. 그 유해성이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때,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방구차’를 따라다녔다. 매…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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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초등 3학년이 2학년에게 전치 9주 상해가 사랑의 매라니

      [횡설수설/송평인]초등 3학년이 2학년에게 전치 9주 상해가 사랑의 매라니

      초등학교 3학년 여아가 2학년 여아를 도대체 어떻게 때리면 전치 9주의 상해가 나올 수 있을지 폭행 상황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안와골절은 돼야 전치 9주가 나온다. 화장실에서 주먹 리코더 등으로 때려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마저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막 유치원을…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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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가짜뉴스는 언론에 무례한, (정치인의) 음흉한 표현”

      [횡설수설/김승련]“가짜뉴스는 언론에 무례한, (정치인의) 음흉한 표현”

      뉴스의 형식은 갖췄지만 ‘조작 정보’와 오보는 명확히 다르다. 2016년 미국 대선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WTOE5 TV라는 매체로 미국 지방 방송사의 하나처럼 보였다. SNS상에서 급속히 퍼져 갔지만 조작된 정보였다. 이런 방송…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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