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날짜선택
    • [횡설수설/장택동]“‘50억 클럽 특검’ 제기되자 망치로 휴대전화 부쉈다”

      [횡설수설/장택동]“‘50억 클럽 특검’ 제기되자 망치로 휴대전화 부쉈다”

      “특별수사의 출발점이 뭐냐. 바로 ‘휴대전화를 찾으라’는 거다.” 2017년 3월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25년간 검사로 일한 박 전 특검은 휴대전화가 ‘물증의 보고(寶庫)’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실제로 정호성 전 …

      • 2023-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미래가 짧은 분들이 왜 (청년들과) 1대1 표결?”

      [횡설수설/김승련]“미래가 짧은 분들이 왜 (청년들과) 1대1 표결?”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그제 “미래가 짧은 (노인)분들이 왜 (청년들과) 1 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며 평균수명까지 남은 생애에 비례해 투표권에 차등을 두자는 취지의 말을 했다. 청년 좌담회 자리에서 “중학생이던 아들이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고 물은 …

      • 2023-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자율주행차라도 안전 지킬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횡설수설/장택동]‘자율주행차라도 안전 지킬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저것은 차량인가, 자전거인가, 아니면 또 다른 존재인가.’ 깜깜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길을 건너는 여성을 발견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은 ‘멘붕’에 빠졌다. 정체를 파악해야 어떻게 대응할지 정할 수 있는데, ‘자전거를 끌고 무단 횡단하는 사람’은 시스템의 예상 범위 내에 없었기…

      • 2023-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중현]일본은행의 조용한 변심… 무제한 돈 풀기 끝났나

      [횡설수설/박중현]일본은행의 조용한 변심… 무제한 돈 풀기 끝났나

      “10년물 국채금리 변동 상한을 최대 1%까지 용인하겠다.” 지난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한마디가 세계 금융계를 놀라게 했다. 0.5%였던 상한을 두 배로 높인 이 결정이 ‘아베노믹스’ 일환으로 BOJ가 10년간 고집해온 무제한 돈 풀기의 종료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

      • 2023-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중현]“지구 온난화 시대 끝나고 ‘열대화’ 시대 도래”

      [횡설수설/박중현]“지구 온난화 시대 끝나고 ‘열대화’ 시대 도래”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는 생전에 ‘20세기 최고 발명품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주저 없이 “에어컨”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의 연중 낮 평균 기온은 31도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저서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20세기 초 미국 남부의 경제…

      • 2023-07-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서정보]한여름에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 “아직 끝이 아닙니다”

      [횡설수설/서정보]한여름에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 “아직 끝이 아닙니다”

      확진자 수를 몰라도 코로나19의 유행 정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생활하수 속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해 우리 정부도 올해 도입한 감염병 감시법이다. 7월 둘째 주(9∼15일) 검사에서 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는 전주 대비 45% 늘…

      • 2023-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들어본 적 없는 나라’를 위한 희생… 노병의 아리랑

      [횡설수설/김승련]‘들어본 적 없는 나라’를 위한 희생… 노병의 아리랑

      들어본 적도 없는 나라 ‘코리아’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청춘을 바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의 노병을 만나보면 ‘자유의 가치’처럼 추상적인 말을 먼저 꺼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군화 속 땀이 얼면서 생긴 동상(凍傷), 기어다니던 논바닥, 비행기에서 내려다…

      • 2023-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은]“SNS로 교실 붕괴”… 집단소송 나선 美 200개 교육청

      [횡설수설/이정은]“SNS로 교실 붕괴”… 집단소송 나선 美 200개 교육청

      미국의 양대 교원단체 중 하나인 미국교사연맹(AFT)은 5월 “우리의 학교가 위기에 처했다”로 시작하는 15쪽의 보고서를 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교육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 사례들과 교사들의 증언은 생생하다. 보고서는 SNS 운영업체들의 대응…

      • 2023-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횡설수설/이진영]“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동물은 이유 없이 죽이지 않는다. 인간의 살인에도 대개는 이유가 있다. 돈 때문에, 사랑에 눈이 멀어, 복수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현대 사회 들어 이득 없는 ‘쾌락으로서의 살인’ ‘살인을 위한 살인’ ‘동기 없는 살인’이 등장했다는 것이 살인의 역사를 탐구해 온 영국 문명비평가 콜린 …

      • 2023-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승련]빗속 골프 홍준표의 ‘과하지욕’

      [횡설수설/김승련]빗속 골프 홍준표의 ‘과하지욕’

      3김 시대엔 고사성어 정치가 빛을 발했다. 독재와 싸우던 YS는 대도무문(大道無門·민주화로 가는 큰길에는 문이 따로 없다)을, 2인자 정치에 능한 JP는 상선약수(上善若水·물처럼 순리대로 사는 게 최고다)를 남겼다. 사자성어의 압축적 힘이 일상의 언어에서 사라져 가면서 고사(故事) 정…

      • 2023-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원조 자사고’ 민족사관고, 결국 대안학교로 가나

      [횡설수설/이진영]‘원조 자사고’ 민족사관고, 결국 대안학교로 가나

      사립 민사고→자립형사립 민사고→자율형사립 민사고→대안학교 민사고. 1996년 개교한 민족사관고의 설립 유형 변천사는 ‘백년대계’ 교육이 정권에 따라 변화무쌍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으로 일반고가 되거나 폐교될 뻔했던 ‘원조 자사고’ 민사고가 대안학교 전환을 추진 …

      • 2023-07-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중현]거품 꺼지는 中 부동산, 글로벌 금융위기 뇌관 되나

      [횡설수설/박중현]거품 꺼지는 中 부동산, 글로벌 금융위기 뇌관 되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005년 “오늘날 미국인은 집을 사고팔면서 먹고산다”는 내용의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썼다. 저소득층에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부추겨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를 꼬집은 것이다. 3년 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다. 국내총생산…

      • 2023-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서정보]시니어 직원 모시는 日 “월급, 더 오래 더 많이 드립니다”

      [횡설수설/서정보]시니어 직원 모시는 日 “월급, 더 오래 더 많이 드립니다”

      일본의 법정 정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60세다. 하지만 고령화를 일찍 맞은 일본은 정년 은퇴자에게 최대 7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들이 정년 연장, 정년 폐지, 정년퇴직 후 재고용 등 3가지 방식으로 시니어 고용을 하도록 한 것이다. 보통 기존 임금의 …

      • 202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박중현]“발암가능물질이지만 먹어도 된다”… 아스파탐 혼란

      [횡설수설/박중현]“발암가능물질이지만 먹어도 된다”… 아스파탐 혼란

      인류는 ‘단맛’에 끌리는 쪽으로 진화했다.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대다수 동물은 단맛을 선호한다. 열량은 높고, 위험은 적은 음식이란 교훈이 유전자에 각인된 탓이다. 단맛을 못 느끼는 고양잇과 동물 정도가 특이한 예외다. 인간이 당분 과잉 섭취를 걱정하게 된 건 100년도 안 됐다. 살찌…

      • 2023-07-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임수]할리우드가 멈췄다… 美 배우-작가 63년 만의 동반 파업

      [횡설수설/정임수]할리우드가 멈췄다… 美 배우-작가 63년 만의 동반 파업

      올여름 할리우드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영국 런던 시사회는 지난주 배우들 없이 진행됐다.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스타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사진만 찍고 사라진 것이다. 홀로 무대에 오른 감독은 “그들은 피켓을 들기 위해 떠났다”고 했다. …

      • 2023-07-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지금이 ‘닭뼈’로 대표되는 ‘인류세’ 시대일까

      [횡설수설/이진영]지금이 ‘닭뼈’로 대표되는 ‘인류세’ 시대일까

      지금, 여기는 천문학과 지질학으로 정의한다. ‘여기’는 은하계 속 태양계 주위를 도는 지구이고, ‘지금’은 공룡이 멸종된 신생대(代·era) 중에서―현생 인류가 진화한 4기(紀·period)의―인류 문명이 시작된 홀로세(世·epoch)다. 그런데 1만1000년 전 시작된 홀로세는 끝났…

      • 2023-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재영]주말까지 최대 400mm 물폭탄… ‘극한호우’ 문자 또?

      [횡설수설/김재영]주말까지 최대 400mm 물폭탄… ‘극한호우’ 문자 또?

      장마전선이 13일 한반도에 상륙해 밤새 많은 비를 뿌렸다. 주말까지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늘이 뚫린 듯 단시간에 쏟아진 물폭탄에 침수, 붕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일대에서 처음으로 전송됐던 ‘극한호우’ …

      • 2023-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209년 ‘비동맹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

      [횡설수설/송평인]209년 ‘비동맹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

      유럽사는 17세기까지만 해도 북방의 강국 스웨덴을 빼고 쓸 수 없었다. 그러나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부상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프로이센은 베를린 중심의 브란덴부르크와 쾨니히스베르크 중심의 동프로이센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프리드리히 빌헬름 선제후가 1660년 동프로이센을 스웨덴과 …

      • 2023-07-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경단녀’ 140만? ‘경보녀’ 140만!

      [횡설수설/이진영]‘경단녀’ 140만? ‘경보녀’ 140만!

      요즘 딸들은 매사에 똑 부러진다. 초중고교 시상식은 알파걸들 잔치이고 대학 진학률은 2009년부터 남학생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졸업 후 취업 시장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한창 사회 경력을 쌓을 즈음이 되면 더 올라가지 못하고 마(魔)의 취업곡선인 ‘M’의 계곡에 빠지…

      • 2023-07-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