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엠, 프랑스 최대 보트쇼 ‘그랑 파보아 2016’에서 신제품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30일 09시 09분


사진제공=엘지엠(LGM)
사진제공=엘지엠(LGM)
고속 전기 보트 회사 엘지엠(LGM)이 지난 28일 프랑스 라로셸에서 개최된 보트 박람회, ‘그랑 파보아 (Grand Pavois) 2016’에서 새로운 고속형 전기보트 파워시스템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기 추진체는 110kW 인 보드와 아웃보드 시스템으로 세일 요트용이다. 또한 LGM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기보트 제어,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출시, 무인 조종 보트시대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LGM은 새 제품과 함께 25hp에서 700hp까지 다양한 전기 파워시스템을 전시, 유럽의 요트 제조사들과 관련 유통 회사들로부터 딜러십과 상품 주문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에도 전기 추진체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25kW미만의 저속형 파워시스템만 공급해왔다. 따라서 LGM의 하이 파워시스템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밀도·저중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고방수 패키징 기술과 감전방지기술, 영하 40도의 초 저온에서도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카트리지 배터리 시스템(CBS: Cartridge Battery System) 등은 전 세계에서 LGM만 보유한 특허기술이다. 또한 이 기기들은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플렛폼을 기반으로 모든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며,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한 해양사고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세계 유일의 고속형 전기 보트 회사 엘지엠은 90 마력 이상의 고출력 제품을 주력으로 중소형 전기 선박의 추진 시스템(전기 동력 선외기·선내기) 개발을 완료하여 해양수산부에서 지원, 보급하고 있는 어선용 전기 추진기에 대한 공인 기자재 등록 업체로 다수의 전기 어선을 전라남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엘지엠의 지주회사인 레오모터스의 강시철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M은 전기요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전 시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요트 회사들과 딜러 들이 LGM의 유럽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LGM의 유럽 진출이 현실화 되고 있다”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LGM은 약 1억 달러의 오더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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